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세딸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뚱뚱보라고 놀림당했다는데요

조회수 : 2,245
작성일 : 2012-02-15 12:50:38
5세 딸아이고요.
어제부터 자꾸 반에 아무개 둘(남자애들)이
뚱뚱보라고 놀린다고 말해요.
아이는 뚱뚱보가 뭔지는 알지만 그 개념이 아직 미약할때라
크게 기분나빠하거나 울진 않는데요.
앞으로 이런일이 계속되면
주변 친구들까지 덩달아 놀려댈까 걱정되네요

사실 저희 딸냄은 또래보다 키가 크고 그에 맞게
덩치가 큰거지 뚱뚱하다 느낌은 아니거든요...

제가 초등저학년때 돼지라고 불림당한적이 있는데
그게 아직도 속상하고 상처로 남아있어요...

이제 다섯살인데 벌써부터 저런 이야기를 듣게되다니
어떻게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딸아이가 제게 뚱뚱보라 놀린다는 이야기를 할때마다
전 어떤 이야기를 해줘야하며 어떤 반응을 보여줘야할까요..?
IP : 14.63.xxx.1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몸무게가
    '12.2.15 12:51 PM (203.142.xxx.231)

    얼마나 되는데요?

  • 2.
    '12.2.15 12:59 PM (14.63.xxx.10)

    원글인데요. 소아비만 아니거든요!
    광고쟁이 미워요. ㅠㅠ

  • 3. 에공
    '12.2.15 1:04 PM (112.214.xxx.53)

    속상하시겠어요ㅠㅠ

    일단 아이에게 "넌 키가 더 크고 건강한거다" 라며 위로와 용기를 주시구요
    그아이들이 또 놀릴때 어떻게 대응을 할지 알려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도 어렸을때 발육이 남달라서 학원애들이 놀리곤 했는데요
    그럴때 엄마아빠가 "이 난쟁이들아 너네는 집에가서 밥이나 더 먹고와!! 내가 키크고 건강한게 부럽냐??"
    라고 소리지르라고 -_-;; 가르쳐 주셨어요
    고상하신 분들이 볼때는 무식한 방법이겠지만.. 눈에는 눈 이에는 이.. 가 제일 낫더라구요
    그리고 그 아이들도 놀림당할때 얼마나 속상하고 슬픈지 알아야 해요

  • 4. ,,,,
    '12.2.15 1:08 PM (118.47.xxx.228)

    마음이 삐뚤어진 사람은 사람의 예쁜모습을 못보고 밉게 보는것 같다고
    절대 뚱뚱하지않고 다른아이들보다 훨씬 키가 커서 그렇다고 얘기해주세요
    키가 큰거는 좋은거라고 얘기해주세요
    그리고 선생님께 전화드려서 사전에 다른아이들까지 그러지 못하게 미리 언질을 주세요
    우리아이가 많이 속상해 하는것 같은데 그러지 못하게 선생님이 잘 타일러달라 얘기하세요

  • 5. 애엄마
    '12.2.15 1:12 PM (110.14.xxx.142)

    에고..저는 딸내미가 학원에서 같은반 남자아이를 뚱보라고 놀려서 애가 울었다고 학원선생님이 연락을 하셨더라구요....어찌나 미안하던지...;;;
    딸내미한테 그런말 하면 안된다고 혼구녕을 내줬는데..다시한번 그아이한테 미안해지네요..
    원글님도 슬쩍 선생님께 얘기하세요..

  • 6. tr
    '12.2.15 1:33 PM (152.149.xxx.115)

    그만 좀 처 멕여야

  • 7. ..
    '12.2.15 1:58 PM (211.208.xxx.149)

    윗글 너는 입을 좀 쳐닫아야..ㅡㅡ

  • 8. 놀자언니
    '12.2.15 2:01 PM (121.129.xxx.219)

    tr이란 사람 뭔지...
    제 아이는 머리카락을 짧게 잘랐더니 대머리라고 아이들이 놀렸나봐요.
    그 이후로는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는걸 싫어해요.
    잘 다독여 주세요.

  • 9. ㄱㄴㄷ
    '12.2.15 2:13 PM (119.71.xxx.188) - 삭제된댓글

    그나이 애들은 집에서 엄마가아무리 다독여도
    원에가서 또 놀림당하면 상처받아요
    놀리는걸 차단해야해요
    원장한테전화해서 즉시 놀린애들 교육시키고 담임이 잘지키고 가르쳐야합니다
    외모로놀리면 나쁜거라구 가르치면 안합니다
    전화하세요
    경험입니다

  • 10. 제생각은
    '12.2.15 2:55 PM (220.86.xxx.224)

    원글님이 딸에게 너는 뚱뚱한거 아니고 건강하다...아무 문제없다..
    라고 계속 설명해 주시고
    그런다음
    딸 친구들이 놀리면 당당하게 난 뚱뚱한게 아니야...건강해...
    너희들이 자꾸 그런말하면 안되는거야...하면서 단호하게 말 할 수있도록
    시키세요.....

    그래야지 자기몸을 사랑할 수 있어요..

  • 11. ...
    '12.2.15 3:46 PM (1.225.xxx.143)

    올해 막 5살이 된 아이들인거죠?

    그럼 대부분의 경우 아직 '뚱뚱보'를 판별하는 기준이 명확하게 없어요.

    어디서 듣거나 책에서 본건 있어서 '뚱뚱보'라고 놀리기는 하고 그런 말 들으면 기분 나빠하기도 하는데,

    사실 아주 특출나게 배가 나왔다거나(산타처럼) 그런게 아니라면

    그 또래 애들은 누가 정말로 뚱뚱하고 아니고를 잘 구분못해요.

    그냥 누군가를 놀리고 싶을때 생각나는 단어들 중 하나인거죠. 바보, 멍충이, 뚱뚱보...등등이요.



    교육적으로 좋은 방법은 아닐 수 있겠지만, 놀림을 멈추게 하는 가장 효과 빠른 방법은,

    걔네들이 또 '뚱뚱보'라고 놀리면, 딸아이도 '너네가 뚱뚱보거든? 뚱뚱보 뚱뚱보'라고 하면서 같이 놀려보라고 하세요; 더 큰소리로 더 놀리는 투로 말이죠;

    그럼 걔네들이 아무리 삐쩍 마른 아이들이라 하더라도 대부분 '나 뚱뚱보 아니거든' 하고 울어버릴꺼예요;

    그때 딸아이한테 '다시 한번만 더 나를 뚱뚱보라고 부르면, 너네 이름도 계속 뚱뚱보 라고 부른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도록 시켜보세요;

    걔네들이 다시는 놀리지 못할꺼예요.

  • 12. 원글
    '12.2.15 4:08 PM (221.139.xxx.122)

    따뜻한 답글 주신분들
    감사드려요. 복받으실꺼여요.
    제가 중심잡고 잘 다독여줘야겠어요.
    많이 배우네요. 고맙습니다

  • 13. 엄마들
    '12.2.15 4:09 PM (130.214.xxx.253)

    그집 엄마들과 선생님께 이야기해서 멈추게 해야 할것 같아요. 계속 반복되면 아이 정서상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 끼리의 장난으로 치부하면 아이들은 죄책감 없이 계속 반복하고 다른 아이까지 동조하면 원글님 따님이 어린이집 다니기 힘들어 질것 같아요.
    초등인 제딸 가장 친한 친구도 조금 통통한 편인데 아무리 당당하게 답변해도 지치지 않고 달려와서 돼지라고 놀리는 남자아이들이 몇명 있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956 부동산 중계료 잘아시는분께 여쭙니다 10 .. 2012/02/17 1,466
70955 초음파 마사지기 효과있나요? 3 ... 2012/02/17 16,627
70954 아이롱기의 재발견.. 11 ㅎㅎ 2012/02/17 3,773
70953 회원장터 볼 때 저만 불편한가요? 5 저는 2012/02/17 1,976
70952 해피투게더에서 주원이 너무 멋있었어요! 13 발견 2012/02/17 3,427
70951 여직원이 오빠라고 부른데요(답좀주세요) 35 sjs 2012/02/17 4,401
70950 딸아이 예비중1인데요... 3 추워라 2012/02/17 1,157
70949 오른쪽 어깨가 너무 아파요 12 2012/02/17 3,864
70948 셜록 좋아하는 분들.. 이게 CG인줄 아셨을텐데.. 6 웃음조각*^.. 2012/02/17 2,010
70947 초등아들과 치킨을 먹어요ㅋ 7 이 늦은 밤.. 2012/02/17 1,257
70946 남편과 왜 결혼 하셨어요? 37 ... 2012/02/17 4,596
70945 보육교사 2급 7 그것이 알고.. 2012/02/17 1,909
70944 어제 해품달 요약해주셨던 분. 8 어디계세요?.. 2012/02/17 2,135
70943 ABE 문고 리스트입니다^^ 8 너무 반가워.. 2012/02/17 2,164
70942 82님들은 곰과인가요? 여우과인가요? 34 ... 2012/02/17 4,354
70941 삼성전자...연말정산이요?? 3 릴라 2012/02/17 2,008
70940 그야말로 잡설인데...82들은 할일을 안미루고 제때 하시는 편인.. 6 끙끙 2012/02/17 1,000
70939 키작은 아이 태권도 보내면 안좋을까요? 7 .. 2012/02/17 1,915
70938 오늘 헤이리에 가서 황인용씨를 봤습니다.. 8 잘살아야지... 2012/02/17 4,726
70937 초6 남아-로션요 3 뭐 쓸까요?.. 2012/02/16 802
70936 우리몸중에서 명칭이 궁금해요. 통증이 있는데 이름을 몰라서 검색.. 5 알려주세요 2012/02/16 793
70935 이사업체 계약하려구요 어떻게 해야 잘하는지... 이사업체 2012/02/16 474
70934 시댁 문제 때문에 두렵네요.. 2 답답 2012/02/16 1,342
70933 강릉 테라로사 가 볼 만 한가요?? 3 커피공장 2012/02/16 1,887
70932 참고 지내다보니 이런날이 있네요.. 46 이런날. 2012/02/16 16,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