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폭력남편고민을 남편친구한테 전화해서 하소연하는건 뭔가요?

... 조회수 : 2,058
작성일 : 2012-02-15 02:43:17

오빠랑 저는 꽤 멀리 떨어져 살고 있어요.

근데 오빠 친구가 제가 사는 곳과 가까운 곳에 살고 있고

그 오빠친구와이프랑도 연애할때 부터도 친하게 지냈다 하더군요.

근데 문제는 이 오빠친구가 폭력남편이예요.

결혼10년이 넘었는데 한달에 한두번씩 그러는가 봐요.

그럼 친구와이프가 오빠한테 전화를 해서 울면서 하소연을 한데요.

오빠는 친구한테 그러지 말라고 말도 하고 화도내고 했지만..

무슨 뾰족한 수가 있겠어요?

그리고 울면서 전화하는 그 와이프한테도 하소연하니 들어는 주는데..

상담소에 가봐라해도 싫다...

친정에 말해서 한번 뒤집어라해도...친정부모님 걱정할까 싫다...

뭐 어쩌란 말인지...

멀리 떨어져 있으니 자주 올수도 없고..

 

저더러 한번 전화해서 그 와이프를 만나보라 하는데

제가 펄쩍 뛰었어요.

나도 내애들 키워야하고 내 직장도 다녀야 하고 정신없이 사는데

본인이 어떻게 해볼 의지도 없는데 생판 남이 가서 뭘 어떻게 하란 말인지..

매정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10년 넘도록 본인이 개선해볼려는 노력도 없이 그렇게 살고있는 가정에

내가 간섭하고 싶지 않다고 했어요.

상담소에 갈건데 동행인이 필요하다 용기를 달라...아니면 이혼각오로 한번 뒤집어 보겠다  이런거면 내가 가보지만 그런게 아니고  울면서 하소연하는거 들어주는 거라면 나 골아파 싫다고 했어요.

 

제가 너무 한건가요?

 

IP : 175.124.xxx.8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12.2.15 2:45 AM (14.47.xxx.105)

    정말 똑부러지게 말씀 잘하셨어요.
    근데 자꾸 남편분께 전화하고 기대고 그런건 아니겠지요?

  • 2. 그러다
    '12.2.15 3:06 AM (125.177.xxx.137)

    둘이 안쓰러움에 눈마주침어쩌려구요...

    그 분께 전화해서 우리 오빠한테 기대지말고 어떻게든 해결하라 말할것같음.

    폭력남편하고 사는 여자는 해결은 못해줘도 위로해주니 그때그때 넘어간다쳐도

    님 오빤 도대체 왜그러고 삼????

    그 여자가 맘에 있는거 아닌가?오해를불러일으키네요~~

  • 3. ...
    '12.2.15 8:03 AM (122.36.xxx.11)

    그러다 정 들겠어요.

  • 4. 아돌
    '12.2.15 8:48 AM (116.37.xxx.214)

    친정오빠가 멀리 사시고
    오빠의 친구부부가 원글님과 가까운 곳에 사신다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오빠가 원글님께 만나보라고 하신거고...

  • 5. 원글이
    '12.2.15 8:54 AM (175.124.xxx.88)

    아뇨..친정오빠 맞아요. 저 남편한테 오빠라 안불러요.
    그리고 실생활서 오빠라 부른다고 글에다 오빠라 쓰면 헷갈리잖아요.
    친정오빠도 친구와이프가 고민전화를 하는데 냉정하게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마냥 받아주기도 부담스럽고 난감해서 저한테 찾아가 보라고 하는거죠.
    같은 여자로서 좀 도움이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고요.
    오빠도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데 부부문제를 둘이서 해결하지 못하고 자꾸 그런 전화를 하니까
    당연히 부담스럽고 싫죠...
    어쨌든 폭력을 쓰는 그 오빠친구도 정말 싫고 남편친구한테
    전화해서 하소연하는 그 와이프도 이해할수가 없어요.

  • 6. ;;
    '12.2.15 9:22 AM (110.70.xxx.57)

    오빠한테 연락받지 말라고 하세요. 자기친구도 아니고 왜 남편친구한테 하소연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936 전기... 아껴써야겠네요... 29 ... 2012/03/22 9,897
84935 검정 깨 싹이 났어요.ㅠㅠ 2012/03/22 1,161
84934 종교단체 선거법 위반 10건 중 9건 ‘기독교’ 1 호박덩쿨 2012/03/22 460
84933 저기....이정희가 왜 욕을먹는거예요??? 22 궁금 2012/03/22 2,713
84932 김남주씨 입술 색깔은 왜 항상 탁한 핑크색인가요? 11 넝굴째 당신.. 2012/03/22 5,973
84931 82에도 캠핑족 계시죠 릴렉스체어에 맞는 테이블은 어떤 걸까요 2 캠핑입문 2012/03/22 889
84930 sk폰 유심을 ktf, lgu플러스폰에 넣어서 사용가능할까요? 1 궁금 2012/03/22 1,478
84929 피자,치킨 맛있나요? 12 대형마트 2012/03/22 1,418
84928 돌 이전에 많이 아팠던 아기들 성장 어때요? 2 성장 2012/03/22 594
84927 핸드폰 뭐 쓰세요??^^ 5 ^^ 2012/03/22 792
84926 가격상관없이, 머리 컷 잘하는 미용실 찾아요 8 2012/03/22 2,826
84925 요즘 마트에 수박팔아요? 6 임산부 2012/03/22 641
84924 이넘의 오지랖이란....................... 2 시크릿매직 2012/03/22 622
84923 이제 이정희씨는 재기가 힘들지 않을까요? 34 2012/03/22 2,673
84922 초등생이 칠 수 있는 기타 추천해주세요 8 띵띵띵 2012/03/22 1,072
84921 중3아들의 진로 고민이에요 4 진진달래 2012/03/22 1,289
84920 퍼스트 레이디께서 공천에 관심이 많으시군요. 2 조카 2012/03/22 750
84919 저렴한 스마트폰 구입기 4 ... 2012/03/22 1,479
84918 김종인 비대위 사퇴의사 표명...비대위-공천위 갈등 표면화 세우실 2012/03/22 828
84917 컴퓨터로 할 수있는 재미난게 뭐가 있을까요? 5 꼬꼬댁 2012/03/22 567
84916 진보신당 비례1번 청소노동자 김순자씨를 소개합니다 5 난데없이낙타.. 2012/03/22 923
84915 사랑앓이)노처녀 입니다.도와 주세요!-두번째 12 .. 2012/03/22 2,565
84914 영어 be동사 현재 시제에 대해서 급질합니다.. 4 영어급질 2012/03/22 1,182
84913 남편이 갑자기 혈압이 높아져 병원에 입원을했습니다 5 ... 2012/03/22 2,063
84912 오늘 부산 날씨 어떤지요? 3 부산부산 2012/03/22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