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과외를 업으로 하는거 그만둬야될꺼같아요
대학원다닐때부터 강남쪽에서 계속 과외를 했어요.
벌써 10년가까이되었어요.
운이 좋았는지 아이낳고도 계속 수업을 할수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봄부터 어이없는 경우가 많이 생겼습니다.
학생들수업하면서 입시까지 간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8회수업마친후 다음수업시간까지 시간은
다시조정하며 맞췄는데
수업가기 1시간전에 그만둔다는 문자만 오고...
수업6회까지하시다가 관두신 학부모께서 두달뒤 수업3회했으니 환불해달라하시고(6회까지 수업하다 그만두신다했을때
제가 남은 2회수업료 환불해드린다고 한달동안 전화와 문자를 해도 연락없으셨어요ㅠ)
저는 열심히 수업한것밖에 없는데 이외에도 마음아픈 경험을 많이 겪였습니다.
항상 수능마치면 수업도 들어왔는데
이번에는 새로운 수업도 없구요..아이들 성적도 좋은데..
1년을 마음고생을 하니 이제 나름 천직으로 여긴 과외라는
일을 정리하려는 계시인가싶어요..
저는 이제 뭘 해야될까요.
교사자격증이있어 임용준비할수도있지만 마냥 공부만
할수없어요. 아파트 대출금도 있으니..ㅠ
학원강사하려고 2달동안 지원해도 결과는..
자꾸 밑으로 가라앉는 제 자신에게 수없는 글과 다짐을 하지만
너무 지치네요..
짝사랑한 마음을 다바친 사람에게 버림받은 느낌이에요...
저 다시 용기내면 아직 38살인데 뭐든지할수있겠죠...
1. 그래도
'12.2.14 7:11 PM (1.251.xxx.58)학원 강사나 방과후 교사나 마트 강사보다
과외가 낫지 않나요?
학원장하는 제 친구도 학원 끝나면 과외 비슷하게 뛰던데요...통제가 심해서(시간)2. ㅇㅇ
'12.2.14 7:13 PM (211.237.xxx.51)일반 과외 말고 공부방은 어떨까요?
공부방이 표현이 좀 그러면
중고생용 그룹과외같은거죠..
저희 딸도 그렇게 하고 있는데 공부방이라고는 하지만
선생님이 굉장히 전문적이시더군요.
원래 과외도 하셨었고요..
중1부터 고3 까지 5~6명씩 팀짜서 영수만 하더군요..
매일 두시간씩 할때도 있고 월수금 3시간씩 할때도 있고요..3. ..
'12.2.14 7:15 PM (115.41.xxx.10)마음주지 말고 일이라 생각하면 과외만한 것도 없죠. 엄마들이야 별별 사람 다 있는거구요.
4. 반지
'12.2.14 7:28 PM (125.146.xxx.110)슬럼프가 왔다 생각하세요
일하면서 누구나 오잖아요 힘내세요!!5. 크리스
'12.2.14 9:04 PM (121.160.xxx.68)1년전 압구정, 청담에서 과외 하던 후배가 같은 소리 했었습니다.
가면 갈 수록, 매말라 간다고~
수능 성적 좋아도, 과외 연결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ㅜㅠ
엄마들도 맨처음 선생님, 선생님 하다가
나중엔 집에서 일하는 도우미 정도로 생각 한다는 말에
뭐라 해줄 말이 없더라구요
후배 역시 고액만 불러서 ~ 연결 해주기 어려웠습니다.
(제 주변엔 그리 비싼 과외 하는 사람이 없었거든요~)
돈을 좀 낮춰서 다른 지역을 생각해 보심이 어떨지~ 요
충전이 필요하신거 같아요 ^^6. 힘내라힘
'12.2.15 2:28 PM (14.36.xxx.86)30대 후반...사는것도 퍽퍽한데 직장도 녹록치 않으면 많이 지칩니다.
뭐든지 할 수 있을거에요. 잠깐이라도 쉬시면서 길을 찾아보세요^^7. ..
'12.2.15 2:28 PM (112.149.xxx.156)고등수학 과외 하는사람봐서 과외도 쉬운일은 아니구나 알고 있네요..
과외비도 요새는 무시 못하죠.. 선생님 실력도 중요하지만..
혹.. 과외비때문에.. 연결이 안되는건 아닐까요.. 얼마를 받고 했는지는몰라두요..
과외 사이트 있어요..그곳에 등록해놓으심.. 문자오던데요..8. ...
'12.2.15 3:36 PM (218.38.xxx.21)예나지금이나 과외비 너무비싸요,
서울에 고만고만한 여대 그것도 지리학과인지.
암튼 그런친구있는데... 1주일 한시간반씩 두번 50불렀는데 고3인지모르고 50불렀다고
후회하던데..
여긴 서울도아니고..교육수준높은곳도아니예요.9. 꼬마뚱
'12.2.15 3:57 PM (222.121.xxx.69)지쳐서 그러신거 같네요... 상식을 벗어난 학부모님들은 언제나 어디든지 있으니까 그건 그러려니 하셔야하구요.. 과외에 지치셨으면 학원강의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전 학원, 과외를 모두 뛰는 수학강사인데,, 나름 장단점이 있죠.
학원을 하게되면 우선 학생모집에 대한 부담감은없으니까 고정수입이 발생하게 되구요,
대신 과외보다는 시간당 수입은 적은편일꺼에요... 장점은 학원수업을 잘하시게되면 학부모들사이에 인지도가 올라가게됩니다.. 그럴때 학원을 파트로 바꾸시고 과외를 하면 좀 수월하실꺼에요.
어느일을 하던지 밥벌이로 하는일은 수월한건 없겠지만,,
사교육이라도 선생이란 직업은 그래도 대우받으면서 하는 일인것 같아요.
다른일 찾아보지 마시고, 방법을 조금 바꾸실것을 권해드려요.10. 럭키
'12.2.15 4:23 PM (210.92.xxx.25)네 본인이 말했듯이 운명이 더 나은 쪽으로 유도하기 위해 벌어지는 일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더 좋은 일이 있으실듯...
절대 좌절하지 마시고, 용기 내세요11. 솔직히
'12.2.15 4:30 PM (27.115.xxx.38)이미 정착 잘 했다면 여자한테 과외만한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쉽게 봐서 그런게 아니구요 시간운용 가능하고 시간대비 패이 크구요, 세금 많이 떼이는것도 아니고
시간의 자유가 그중 제일 크네요.
일 또한 그 나이에 기업에서 일해보세요. 사람이 정해진일과에 맞춰야하는거.. 나이들수록 점점 체력 팍팍 떨어지는 여자들은 더더욱 힘들구요. 단순직아닌 이상에야 기획안제출하고 뭐하고 뭐하고 아랫사람 관리해야하고 ... 새로운 창장 창장창작!!!!
일만 어렵나요? 과외도 마찬가지겠지만 일보다 사람관계가 더 힘들죠..
게다가 애낳아 좀 쉬느라 애좀 키우느라 경력 단절되면 그야말로 단절입니다. 그 스트레스가 얼만큼 큰지 말도 못해요. 이제껏 피똥싸며 이룬 커리어 무너지는거니까요..
하지만 과외는 정말 내 맘만 먹으면 고무줄식으로도 내 손에서 가능하죠. 몇년 쉬어도 다시 시작하면 되는거고..
전 직장생활 했던 사람이라 진짜 주변과외선생하는 지인들보면서 정~~~말 부럽습니다.12. 과외
'12.2.15 5:26 PM (116.120.xxx.11)저도 15년정도 과외업 하는 사람입니다.
돈만 따진다면야 시간대비 정말 많이 버는거겠죠.
요즘 같이 취업도 안되는 세상에 과외수요보다 공급이 너무 많아서
강남아니고서는 정말 에전에 비해 너무 가격 낮춰서 경쟁이구요.
과외일 하면 정말 건강 많이 상해요.
저도 슬슬 정리해가는 입장입니다.
몸이 많이 상하고 식사도 불규칙하고...
돈은 많이벌지는 몰라도 나중에 몸이 축나서.
정신적인 소비도 엄청나구요.13. --
'12.2.15 6:13 PM (61.101.xxx.219)그러게요...님도 어려우시고... 다 힘든때네요. 뭐 하나 쉬운게 없어요...
그나마 과외하실 정도가 되는것도 복이에요. 과외할수있는 전공도 소수거든요.
다 할수 있는게 아닙니다. 사람 상대하는거 어려우시겠지만 힘내서 해보세요.
짬짬이하기에 좋을것 같아요...14. .....
'12.2.15 6:15 PM (182.208.xxx.67)경기가 너무 안좋죠.
요즘은 과외만이 아니라 기존 학원들도 상당히 힘든것 같더군요.15. 원래
'12.2.15 6:20 PM (116.37.xxx.10)과외는
알바 개념이죠
이걸 업으로 하면 불안한거 맞습니다.
다른걸 하시면서 가외의 수입으로 잡으셔야 ..-_-;;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5433 | 어떡해요.. 82쿡...... 말이에요..... 18 | 나우루 | 2012/03/23 | 3,912 |
85432 | 닭정육, 뼈없는닭다리살 어느 마트에 있나요? 9 | 초보장보기 | 2012/03/23 | 9,329 |
85431 | 이거저거 새옷 입어보는 꿈&모르는 남자와 결혼한 꿈 2 | 꿈풀이 | 2012/03/23 | 6,315 |
85430 | 결혼식 하객 옷차림 난감해요 ㅜ 15 | 싱고니움 | 2012/03/23 | 6,535 |
85429 | 나는 거북이를.... | 새록 | 2012/03/23 | 584 |
85428 | 허밍어반스테레오 보컬 이진화씨 사망했다네요.. 3 | 명복을 빕니.. | 2012/03/23 | 2,114 |
85427 | 본문 삭제합니다 5 | 질문 | 2012/03/23 | 654 |
85426 | 일산 동국대 병원 어떤가요? 1 | 일산 동국대.. | 2012/03/23 | 1,440 |
85425 |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자 1 | 민주통합당 | 2012/03/23 | 434 |
85424 | 이정희가 도덕 정의를 말하면 9 | ㅎㅎ | 2012/03/23 | 772 |
85423 | 잠망경 도안 구할 수 있을까요? | ^^ | 2012/03/23 | 731 |
85422 | 남편의 기막힌 거북이심리테스트 3 | 우쒸! | 2012/03/23 | 2,163 |
85421 | 이정도는 해도 되나요? 4 | 이런 경우 | 2012/03/23 | 576 |
85420 | MBC 서늘한 간담회 5 | 재밌어요. | 2012/03/23 | 1,659 |
85419 | 우리집에 무선데이터 먹는 귀신이 사나봐요 ㅠ.ㅠ 3 | 무선데이터귀.. | 2012/03/23 | 998 |
85418 | lg 로봇청소기 트리플아이(6180모델) 구입 못하신분 계신가요.. | 엉엉 | 2012/03/23 | 585 |
85417 | 거북이 심리테스트 남편이나 남자친구 답은 무엇이였나요? 3 | 쩝 | 2012/03/23 | 1,187 |
85416 | 급질문) 서초동 삼풍주변 주민 여러분!! 서초쇼핑지하 횟집 전화.. | 부엉이 | 2012/03/23 | 866 |
85415 | 금귤 껍질 먹나요? 16 | 흐음 | 2012/03/23 | 2,890 |
85414 | 옥탑방 왕세자 전 좋던데...더 킹도 볼까요?말까요?? 9 | 드라마 이야.. | 2012/03/23 | 1,496 |
85413 | 오늘 mbc 기분 좋은날의 동안 헤어 하신 원장님~~ 4 | 아시는분~~.. | 2012/03/23 | 1,332 |
85412 | 삶은 계란 껍질 잘 까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16 | 계란 | 2012/03/23 | 33,983 |
85411 | 이사하는 중인데요.. 속상하네요.. 3 | 어리버리 | 2012/03/23 | 1,674 |
85410 | 우리나라도 녹색당이 생겼네요 3 | . | 2012/03/23 | 1,200 |
85409 | 빵가루 만드는 방법 3 | 식빵으로 | 2012/03/23 | 1,7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