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 과외를 업으로 하는거 그만둬야될꺼같아요

다른길.. 조회수 : 8,611
작성일 : 2012-02-14 19:09:22
스마트폰으로 써서 먼저 양해를 구합니다.
대학원다닐때부터 강남쪽에서 계속 과외를 했어요.
벌써 10년가까이되었어요.
운이 좋았는지 아이낳고도 계속 수업을 할수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봄부터 어이없는 경우가 많이 생겼습니다.
학생들수업하면서 입시까지 간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8회수업마친후 다음수업시간까지 시간은
다시조정하며 맞췄는데
수업가기 1시간전에 그만둔다는 문자만 오고...
수업6회까지하시다가 관두신 학부모께서 두달뒤 수업3회했으니 환불해달라하시고(6회까지 수업하다 그만두신다했을때
제가 남은 2회수업료 환불해드린다고 한달동안 전화와 문자를 해도 연락없으셨어요ㅠ)
저는 열심히 수업한것밖에 없는데 이외에도 마음아픈 경험을 많이 겪였습니다.
항상 수능마치면 수업도 들어왔는데
이번에는 새로운 수업도 없구요..아이들 성적도 좋은데..
1년을 마음고생을 하니 이제 나름 천직으로 여긴 과외라는
일을 정리하려는 계시인가싶어요..
저는 이제 뭘 해야될까요.
교사자격증이있어 임용준비할수도있지만 마냥 공부만
할수없어요. 아파트 대출금도 있으니..ㅠ
학원강사하려고 2달동안 지원해도 결과는..
자꾸 밑으로 가라앉는 제 자신에게 수없는 글과 다짐을 하지만
너무 지치네요..
짝사랑한 마음을 다바친 사람에게 버림받은 느낌이에요...
저 다시 용기내면 아직 38살인데 뭐든지할수있겠죠...
IP : 211.234.xxx.11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2.2.14 7:11 PM (1.251.xxx.58)

    학원 강사나 방과후 교사나 마트 강사보다
    과외가 낫지 않나요?

    학원장하는 제 친구도 학원 끝나면 과외 비슷하게 뛰던데요...통제가 심해서(시간)

  • 2. ㅇㅇ
    '12.2.14 7:13 PM (211.237.xxx.51)

    일반 과외 말고 공부방은 어떨까요?
    공부방이 표현이 좀 그러면
    중고생용 그룹과외같은거죠..
    저희 딸도 그렇게 하고 있는데 공부방이라고는 하지만
    선생님이 굉장히 전문적이시더군요.
    원래 과외도 하셨었고요..
    중1부터 고3 까지 5~6명씩 팀짜서 영수만 하더군요..
    매일 두시간씩 할때도 있고 월수금 3시간씩 할때도 있고요..

  • 3. ..
    '12.2.14 7:15 PM (115.41.xxx.10)

    마음주지 말고 일이라 생각하면 과외만한 것도 없죠. 엄마들이야 별별 사람 다 있는거구요.

  • 4. 반지
    '12.2.14 7:28 PM (125.146.xxx.110)

    슬럼프가 왔다 생각하세요
    일하면서 누구나 오잖아요 힘내세요!!

  • 5. 크리스
    '12.2.14 9:04 PM (121.160.xxx.68)

    1년전 압구정, 청담에서 과외 하던 후배가 같은 소리 했었습니다.

    가면 갈 수록, 매말라 간다고~

    수능 성적 좋아도, 과외 연결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ㅜㅠ

    엄마들도 맨처음 선생님, 선생님 하다가

    나중엔 집에서 일하는 도우미 정도로 생각 한다는 말에

    뭐라 해줄 말이 없더라구요

    후배 역시 고액만 불러서 ~ 연결 해주기 어려웠습니다.

    (제 주변엔 그리 비싼 과외 하는 사람이 없었거든요~)

    돈을 좀 낮춰서 다른 지역을 생각해 보심이 어떨지~ 요

    충전이 필요하신거 같아요 ^^

  • 6. 힘내라힘
    '12.2.15 2:28 PM (14.36.xxx.86)

    30대 후반...사는것도 퍽퍽한데 직장도 녹록치 않으면 많이 지칩니다.
    뭐든지 할 수 있을거에요. 잠깐이라도 쉬시면서 길을 찾아보세요^^

  • 7. ..
    '12.2.15 2:28 PM (112.149.xxx.156)

    고등수학 과외 하는사람봐서 과외도 쉬운일은 아니구나 알고 있네요..
    과외비도 요새는 무시 못하죠.. 선생님 실력도 중요하지만..
    혹.. 과외비때문에.. 연결이 안되는건 아닐까요.. 얼마를 받고 했는지는몰라두요..

    과외 사이트 있어요..그곳에 등록해놓으심.. 문자오던데요..

  • 8. ...
    '12.2.15 3:36 PM (218.38.xxx.21)

    예나지금이나 과외비 너무비싸요,

    서울에 고만고만한 여대 그것도 지리학과인지.

    암튼 그런친구있는데... 1주일 한시간반씩 두번 50불렀는데 고3인지모르고 50불렀다고
    후회하던데..

    여긴 서울도아니고..교육수준높은곳도아니예요.

  • 9. 꼬마뚱
    '12.2.15 3:57 PM (222.121.xxx.69)

    지쳐서 그러신거 같네요... 상식을 벗어난 학부모님들은 언제나 어디든지 있으니까 그건 그러려니 하셔야하구요.. 과외에 지치셨으면 학원강의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전 학원, 과외를 모두 뛰는 수학강사인데,, 나름 장단점이 있죠.
    학원을 하게되면 우선 학생모집에 대한 부담감은없으니까 고정수입이 발생하게 되구요,
    대신 과외보다는 시간당 수입은 적은편일꺼에요... 장점은 학원수업을 잘하시게되면 학부모들사이에 인지도가 올라가게됩니다.. 그럴때 학원을 파트로 바꾸시고 과외를 하면 좀 수월하실꺼에요.

    어느일을 하던지 밥벌이로 하는일은 수월한건 없겠지만,,
    사교육이라도 선생이란 직업은 그래도 대우받으면서 하는 일인것 같아요.

    다른일 찾아보지 마시고, 방법을 조금 바꾸실것을 권해드려요.

  • 10. 럭키
    '12.2.15 4:23 PM (210.92.xxx.25)

    네 본인이 말했듯이 운명이 더 나은 쪽으로 유도하기 위해 벌어지는 일인 것 같습니다.

    아마도 더 좋은 일이 있으실듯...

    절대 좌절하지 마시고, 용기 내세요

  • 11. 솔직히
    '12.2.15 4:30 PM (27.115.xxx.38)

    이미 정착 잘 했다면 여자한테 과외만한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쉽게 봐서 그런게 아니구요 시간운용 가능하고 시간대비 패이 크구요, 세금 많이 떼이는것도 아니고
    시간의 자유가 그중 제일 크네요.
    일 또한 그 나이에 기업에서 일해보세요. 사람이 정해진일과에 맞춰야하는거.. 나이들수록 점점 체력 팍팍 떨어지는 여자들은 더더욱 힘들구요. 단순직아닌 이상에야 기획안제출하고 뭐하고 뭐하고 아랫사람 관리해야하고 ... 새로운 창장 창장창작!!!!
    일만 어렵나요? 과외도 마찬가지겠지만 일보다 사람관계가 더 힘들죠..
    게다가 애낳아 좀 쉬느라 애좀 키우느라 경력 단절되면 그야말로 단절입니다. 그 스트레스가 얼만큼 큰지 말도 못해요. 이제껏 피똥싸며 이룬 커리어 무너지는거니까요..
    하지만 과외는 정말 내 맘만 먹으면 고무줄식으로도 내 손에서 가능하죠. 몇년 쉬어도 다시 시작하면 되는거고..
    전 직장생활 했던 사람이라 진짜 주변과외선생하는 지인들보면서 정~~~말 부럽습니다.

  • 12. 과외
    '12.2.15 5:26 PM (116.120.xxx.11)

    저도 15년정도 과외업 하는 사람입니다.
    돈만 따진다면야 시간대비 정말 많이 버는거겠죠.
    요즘 같이 취업도 안되는 세상에 과외수요보다 공급이 너무 많아서
    강남아니고서는 정말 에전에 비해 너무 가격 낮춰서 경쟁이구요.
    과외일 하면 정말 건강 많이 상해요.
    저도 슬슬 정리해가는 입장입니다.
    몸이 많이 상하고 식사도 불규칙하고...
    돈은 많이벌지는 몰라도 나중에 몸이 축나서.
    정신적인 소비도 엄청나구요.

  • 13. --
    '12.2.15 6:13 PM (61.101.xxx.219)

    그러게요...님도 어려우시고... 다 힘든때네요. 뭐 하나 쉬운게 없어요...
    그나마 과외하실 정도가 되는것도 복이에요. 과외할수있는 전공도 소수거든요.
    다 할수 있는게 아닙니다. 사람 상대하는거 어려우시겠지만 힘내서 해보세요.
    짬짬이하기에 좋을것 같아요...

  • 14. .....
    '12.2.15 6:15 PM (182.208.xxx.67)

    경기가 너무 안좋죠.

    요즘은 과외만이 아니라 기존 학원들도 상당히 힘든것 같더군요.

  • 15. 원래
    '12.2.15 6:20 PM (116.37.xxx.10)

    과외는
    알바 개념이죠

    이걸 업으로 하면 불안한거 맞습니다.

    다른걸 하시면서 가외의 수입으로 잡으셔야 ..-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250 고등학교 기숙사 입사시 꼭 필요한 물품(여학생)에 뭐가 더 있을.. 6 궁금 2012/02/15 861
70249 아들(고1)팬티 어디서 구매하시나요?도움 글 많이 주세요 6 온라인쇼핑 2012/02/15 1,079
70248 앞으로 수학 쉬워지나요? 5 학부모 2012/02/15 1,557
70247 변기통에 찬물받은 거 붓는거요 5 궁금 2012/02/15 2,012
70246 GNC 제품 장기복용해도괜찮을까요?? ... 2012/02/15 488
70245 늦둥이 동생 6 휴휴 2012/02/15 2,355
70244 설거지 양치 손씻을때 한두번 헹구는분 계신가여? 7 gg 2012/02/15 1,263
70243 재산상속을 똑같이 한다면 17 큰며눌 2012/02/15 3,830
70242 병원 자판기에서 날파리가 나온다면 1 궁금 2012/02/15 332
70241 빛과그림자에서요 노상택캐릭터요 8 닮은꼴 2012/02/15 1,377
70240 신혼 살림 장만하려구요 12 화장대 2012/02/15 1,971
70239 02-2642-9902 새머리당여론조사기관인가봐요 2 스토리온 2012/02/15 452
70238 강용석이 공개한 MRI필름에 문제가 있나요? 1 참맛 2012/02/15 1,264
70237 1번 원피스와 가장 비슷한 원피스는 뭘까요? 5 이원피스얼마.. 2012/02/15 869
70236 이어테라피 배워보신 분 계신가요? 이어테라피 2012/02/15 301
70235 명품 수선 해보셨나요? 2 푸른바나나 2012/02/15 970
70234 궁금해서요 굽네치킨 1 죄송 2012/02/15 622
70233 얼굴에 바를 아르간 오일은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3 궁금 2012/02/15 1,667
70232 예비초등 책상 moll가구 어떨까요? 6 좋을까? 2012/02/15 3,530
70231 문의글써놓고 광고댓글다는 분.... 3 바보군요.... 2012/02/15 727
70230 “씨앤케이 대표가 ‘실세 연루’ 폭로 막으려 금품 줬다” 세우실 2012/02/15 430
70229 주산배우면,수학문제풀이과정 쓰는 문제나 사고력 문제에 헷갈릴까요.. 7 주산못하는엄.. 2012/02/15 5,364
70228 중학교 배치고사 성적 알려주나요?? 2 입학 2012/02/15 2,557
70227 바우처러 뭘배울까 고민중인데요 .... 2012/02/15 476
70226 일산쪽에 정말 괜찮은 일식집 추천좀 해주세요.. 8 문의 2012/02/15 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