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 번 익히기 드럽게(?) 힘든 아이 교육 어떠세요?

예비초등맘 조회수 : 1,961
작성일 : 2012-02-14 18:50:39

이번에 초등 입학하는 아이인데요.

옆에서 뭘 시켜보면 ...참....ㅋㅋㅋ^^;;;;

저도 어릴 땐 남들이 그렇하듯.

와우! 우리 아이는 남다르네..하고 초롱초롱하게 쳐다봤었어요.

18개월때..

"엄마, 이게 뭐에요?" 아주 정확한 발음으로 말할 때.

마트 데리고 다니면 소위 난리(?)가 났었죠.

어쩜 그렇게 조그만 아이가 말을 잘 하냐고!1

그런데..

요 문장만 정확하게 하고 계속 어버버만 하더니

두번째 문장을 말하기까지는

거의 일년이 넘게 걸렸다는..^^;;;

숫자 1,2,3.....를 줄줄 읽길래

오호라!!!수에 영특한가 .......4살때 학습지 시켰더니

진도가 안나가요. 이상하다 했더니..

그냥 1,2,3을 잘 읽기만 하더거라구요.

아이가 한 개가 1이고 두 개가 2라는 것은 한참 후에 깨달았다는!!!ㅋㅋㅋ

다행히 천재는 아니구나! 안심(?)하고.

혹시 영재일까 하는 부푼 기대는 져버린지 오래..

뭘 하나 시킬때마다 무진장 오래 걸리고

꼭 한 번씩은 큰 소리 나게 해서 지도 울고, 저도 속으로 울게 하는 아이...

그래도 밥 잘 먹고.

(아직까진)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별탈없어 보이고.

엄마 드라마 봐야 하니까 먼저 자..알았지? 하면

알았어. 헤품달 그렇게 재밌어? 끝나고 들어와. 하고서

조용히 이불 깔아 둔 방으로 쏙 들어가 먼저 자는 아이가

오늘 유치원 졸업을 했어요.

오늘 학습지 선생님에게 속도 붙었다면서 잘한다는 칭찬 받고.

더하기 3를 수 개월 동안 하고

8+6 단계만 두달 동안 복습한게 떠올라

제목 달 때는....사실 이런 이야기 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쓰다보니 푸념반, 자랑반 같은 되어버렸네요.

지금 잘 크고 있나 걱정도 되다가 ..저 정도면 되겠지도 싶었다가

나만, 우리만 이렇게 쳐져 있는거 아닌가 초조도 했다가

한 단계 더 나갈 때마다 한바탕 난리치는 게 정상적이지. 하고 안심도 했다가...

그렇게 저울대처럼 왔다리 갔다리 하는 마음이 당연한거죠?

그쵸? 선배맘님들?!!^^*

IP : 182.209.xxx.1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2.2.14 6:59 PM (114.206.xxx.75)

    제가 예전에 다른 글에 붙였던 댓글 고대로 올립니다.



    아직 갯수, 양, 숫자에 대한 개념이 안잡혔네요.
    숫자를 문자로 받아들이면 덧셈이 어렵죠.
    숫자를 양이나 갯수와 대응하지 못하는 거예요

    기탄 B의 3, 4를 시키세요

    그리고

    스케치북에 작은 동그라미를 많이 그리고 묶기를 시켜보세요.
    숫자만큼 묶는 거요.

    그리고
    ㅇㅇㅇㅇㅇ ㅇㅇㅇㅇㅇ
    이렇게 그려놓고, 숫자만큼 묶기를 시켜보세요. 3, 4, 5, 6, 7, 8, 9, 10
    많이 하면 6은 5+1, 7은 5+2, 9는 5+4. 9는 10-1 이라는 걸 저절로 익혀요.

    ㅇㅇㅇㅇㅇ ㅇㅇㅇㅇㅇ
    ㅇㅇㅇㅇㅇ ㅇㅇㅇㅇㅇ
    이것도 마찬가지예요. 숫자를 쓰고 묶기를 여러번 시키세요.
    그러다보면 예를 들면 17은 5+5+5+2 라는 걸 저절로 익히면서 20-3 이라는 것.
    5+5+5는 5X3=15라는 개념이 저절로 익히죠.

    이런 내용이 기탄 B 3, 4에 있어요.
    수의 개념익히기에 좋아요.

  • 2. 원글
    '12.2.14 7:02 PM (182.209.xxx.147)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3. dd
    '12.2.14 7:35 PM (114.206.xxx.75)

    동그라미 20개(다섯개씩 네 줄)를 그리고 옆에 숫자를 써놓으면 그 숫자만큼 묶는 거예요.
    혹시 윗글이 무슨 말인지 모르실까봐 부연설명 드려요.

    우리 애는 동그라미 20개에서 18만큼 묶어라 했더니
    맨 앞 하나와 맨 뒤 하나를 빼고 재빨리 18개를 묶는 거예요.
    동그라미 묶기를 하다보니 20 마이너스 2는 18이라는 걸 저절로 알아진 거예요.

    16을 묶어라 하면 우리 생각에는 맨끝에 4개를 빼고 묶을 거 같지만,
    우리 아이 해놓은 걸 보니, 아무데서나 하나씩 총 4개를 뺍니다.
    그래서 묶은 선이 들어갔다 나왔다 하죠. 하도 하다보니 20-4=16이라는 걸 저절로 알게 된거예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 4. 말마세요
    '12.2.14 7:39 PM (112.152.xxx.25)

    37개월때 옆에서 번호키 누르고 들어가는거 유심히 보더니...현관문 닫을때까지 안들어와서 보니까 (저 장바구니 내려놓느라 정신 없었슴)지가 그걸 그대로 외워서 아주 신나게 누르고 들어오더군요.
    숫자는 겨우 5자리.그러나 숫자를 외우지 않고 번호를 누르는 위치를 외워다 누르고 들어옴 ㅡㅡ;;
    숫자는 4살대 20까지 혼자 막 세더니,100도 막 넘기면서 세더라고요~양은 20까지만 알더군요.
    한글은 학습지로 보통 나이때 때었고..컴퓨터는 26개월때 옆에서 부팅하고 익스플로러(이거 숨겨뒀엇어요 겜할가뫄)아이콘 눌러 드래그해서 찾아내 쥬니어네이버(쥬..

  • 5. ,,,
    '12.2.14 9:50 PM (211.199.xxx.196)

    울애 어렸을대 얼마나 영특했는지 동네에 소문이 자자했어요..남자아이인데도 말도 정말 빨랐고 거기다 사물인지같은것도 잘되어있어서 두돌때도 나도 모르는 물에사는 곤충인지 그런것 이름도 줄줄꿰고 영어로도 사물인지 같이 되었고 한글당연 36개월전에 지혼자 이게 무슨 글자야?묻더니 습득하고 숫자도 두돌때 1에서 10까지 알더니 네살때 손가락으로 지혼자 뭐빼기 뭐는 몇 하고 놀더니 (저는 안가르쳐 줬어요)다섯살때 문구점에 혼자가서 돈계산 다하고 5천원주고 천이백원짜리 사면 3천8백원 남는걸 알대요..여섯살때 영어 문장으로 줄줄 읽고..암튼 나름 조그만 지방 변두리 동네에서는 똑똑하다고 소문났었는데요..
    이게 학년이 커가면 커갈수록 좀 평범..해지더니...이제 초4올라가는데 뭐 학습적으로 상중하로 따지만 상에 속하긴 하지만 예전에 알던 사람들이 누구는 공부 잘하지? 영재교육원 안들어갔냐 묻는데..아이고 말도 마라 숙제도 겨우하고 책도 안읽고 하루종일 티비 컴퓨터 오락 팽이치고 딱지치고 닌텐도하고 뒹굴거리고 논다고..--;;;
    예전에 안똑똑했으면 기대라도 안했을텐데..내가 잘 못키우고 있는건가 (넘 방치했나) 걱정도 되고 뭐가되려나 속도 터지네요.

  • 6. 수확--;
    '12.3.7 11:27 AM (116.121.xxx.125)

    좋은 정보네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146 피곤할때 눈머리 안쪽이 아파요 2 가끔 2012/04/09 1,684
94145 조용히 쉬다 올수있는 펜션 추천좀 해주세요~경기도 인근으로 1 도라도라 2012/04/09 1,259
94144 남편두고 애들만 데리고 여행갈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1 남편이 미워.. 2012/04/09 846
94143 집안에서 가만히.. 해피맘 2012/04/09 674
94142 저의 팁...질염줄이기 26 팁. 2012/04/09 15,247
94141 나이들면 인간관계 이렇게 소원해지나요? 8 ---- 2012/04/09 3,197
94140 19대 국회에서 이 사람들을 보면 미칠 것 같다. 5 희수맘 2012/04/09 981
94139 생수, 정수기 중 어떤 게 좋을까요? 6 ㅇㅇ 2012/04/09 1,596
94138 애기 50일사진 많이 찍나요? 16 50일 2012/04/09 4,392
94137 [펌]문재인님 지금 부산남구 메트로자이앞 유세지원 중 입니다. 1 ... 2012/04/09 1,311
94136 이번 투표장소 잘 확인해보세요. 4 ... 2012/04/09 675
94135 하태경 "살아 있는 노인 99% 이상이 친일했다&quo.. 18 ,, 2012/04/09 1,188
94134 집들이선물할건데 다리미를못고르겠어요. 6 다리미추천 2012/04/09 1,645
94133 어디 놀러가실 거예요?? 5 11일날 2012/04/09 1,279
94132 원목마루위에장판까는거 7 집수리 2012/04/09 15,182
94131 내원참.... 봉주11회 4 낼모레50아.. 2012/04/09 1,534
94130 가슴을 쥐어짜는 고통이 올때,어느 병원으로?(도움절실) 17 해외라서슬픈.. 2012/04/09 3,617
94129 봉주 11회 버스 또 갑니다~ 4 바람이분다 2012/04/09 882
94128 '내가 떠나려고 하는지...' 3 노래가사 2012/04/09 722
94127 컴에 아래위 -안보여요(스피커 그림등) 2 갑자기 2012/04/09 517
94126 친구가 잘되면 다들 진심으로 축하하시나요 아님 질투가.. 12 ㅡ,ㅡ, 2012/04/09 4,829
94125 ‘정책 사라진 선거’..與野 네거티브 진흙탕 싸움 3 세우실 2012/04/09 909
94124 이런 상황에 꿈얘기 여쭤요. 다른사람이 뱀을 앞에다 둔 꿈 2012/04/09 410
94123 운전면허 잘 딸수있을까용??? 5 tbtb 2012/04/09 1,004
94122 저희 시어머님의 명언~ 48 울 시어머니.. 2012/04/09 15,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