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 번 익히기 드럽게(?) 힘든 아이 교육 어떠세요?

예비초등맘 조회수 : 1,790
작성일 : 2012-02-14 18:50:39

이번에 초등 입학하는 아이인데요.

옆에서 뭘 시켜보면 ...참....ㅋㅋㅋ^^;;;;

저도 어릴 땐 남들이 그렇하듯.

와우! 우리 아이는 남다르네..하고 초롱초롱하게 쳐다봤었어요.

18개월때..

"엄마, 이게 뭐에요?" 아주 정확한 발음으로 말할 때.

마트 데리고 다니면 소위 난리(?)가 났었죠.

어쩜 그렇게 조그만 아이가 말을 잘 하냐고!1

그런데..

요 문장만 정확하게 하고 계속 어버버만 하더니

두번째 문장을 말하기까지는

거의 일년이 넘게 걸렸다는..^^;;;

숫자 1,2,3.....를 줄줄 읽길래

오호라!!!수에 영특한가 .......4살때 학습지 시켰더니

진도가 안나가요. 이상하다 했더니..

그냥 1,2,3을 잘 읽기만 하더거라구요.

아이가 한 개가 1이고 두 개가 2라는 것은 한참 후에 깨달았다는!!!ㅋㅋㅋ

다행히 천재는 아니구나! 안심(?)하고.

혹시 영재일까 하는 부푼 기대는 져버린지 오래..

뭘 하나 시킬때마다 무진장 오래 걸리고

꼭 한 번씩은 큰 소리 나게 해서 지도 울고, 저도 속으로 울게 하는 아이...

그래도 밥 잘 먹고.

(아직까진)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별탈없어 보이고.

엄마 드라마 봐야 하니까 먼저 자..알았지? 하면

알았어. 헤품달 그렇게 재밌어? 끝나고 들어와. 하고서

조용히 이불 깔아 둔 방으로 쏙 들어가 먼저 자는 아이가

오늘 유치원 졸업을 했어요.

오늘 학습지 선생님에게 속도 붙었다면서 잘한다는 칭찬 받고.

더하기 3를 수 개월 동안 하고

8+6 단계만 두달 동안 복습한게 떠올라

제목 달 때는....사실 이런 이야기 할 생각은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쓰다보니 푸념반, 자랑반 같은 되어버렸네요.

지금 잘 크고 있나 걱정도 되다가 ..저 정도면 되겠지도 싶었다가

나만, 우리만 이렇게 쳐져 있는거 아닌가 초조도 했다가

한 단계 더 나갈 때마다 한바탕 난리치는 게 정상적이지. 하고 안심도 했다가...

그렇게 저울대처럼 왔다리 갔다리 하는 마음이 당연한거죠?

그쵸? 선배맘님들?!!^^*

IP : 182.209.xxx.1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2.2.14 6:59 PM (114.206.xxx.75)

    제가 예전에 다른 글에 붙였던 댓글 고대로 올립니다.



    아직 갯수, 양, 숫자에 대한 개념이 안잡혔네요.
    숫자를 문자로 받아들이면 덧셈이 어렵죠.
    숫자를 양이나 갯수와 대응하지 못하는 거예요

    기탄 B의 3, 4를 시키세요

    그리고

    스케치북에 작은 동그라미를 많이 그리고 묶기를 시켜보세요.
    숫자만큼 묶는 거요.

    그리고
    ㅇㅇㅇㅇㅇ ㅇㅇㅇㅇㅇ
    이렇게 그려놓고, 숫자만큼 묶기를 시켜보세요. 3, 4, 5, 6, 7, 8, 9, 10
    많이 하면 6은 5+1, 7은 5+2, 9는 5+4. 9는 10-1 이라는 걸 저절로 익혀요.

    ㅇㅇㅇㅇㅇ ㅇㅇㅇㅇㅇ
    ㅇㅇㅇㅇㅇ ㅇㅇㅇㅇㅇ
    이것도 마찬가지예요. 숫자를 쓰고 묶기를 여러번 시키세요.
    그러다보면 예를 들면 17은 5+5+5+2 라는 걸 저절로 익히면서 20-3 이라는 것.
    5+5+5는 5X3=15라는 개념이 저절로 익히죠.

    이런 내용이 기탄 B 3, 4에 있어요.
    수의 개념익히기에 좋아요.

  • 2. 원글
    '12.2.14 7:02 PM (182.209.xxx.147)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3. dd
    '12.2.14 7:35 PM (114.206.xxx.75)

    동그라미 20개(다섯개씩 네 줄)를 그리고 옆에 숫자를 써놓으면 그 숫자만큼 묶는 거예요.
    혹시 윗글이 무슨 말인지 모르실까봐 부연설명 드려요.

    우리 애는 동그라미 20개에서 18만큼 묶어라 했더니
    맨 앞 하나와 맨 뒤 하나를 빼고 재빨리 18개를 묶는 거예요.
    동그라미 묶기를 하다보니 20 마이너스 2는 18이라는 걸 저절로 알아진 거예요.

    16을 묶어라 하면 우리 생각에는 맨끝에 4개를 빼고 묶을 거 같지만,
    우리 아이 해놓은 걸 보니, 아무데서나 하나씩 총 4개를 뺍니다.
    그래서 묶은 선이 들어갔다 나왔다 하죠. 하도 하다보니 20-4=16이라는 걸 저절로 알게 된거예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 4. 말마세요
    '12.2.14 7:39 PM (112.152.xxx.25)

    37개월때 옆에서 번호키 누르고 들어가는거 유심히 보더니...현관문 닫을때까지 안들어와서 보니까 (저 장바구니 내려놓느라 정신 없었슴)지가 그걸 그대로 외워서 아주 신나게 누르고 들어오더군요.
    숫자는 겨우 5자리.그러나 숫자를 외우지 않고 번호를 누르는 위치를 외워다 누르고 들어옴 ㅡㅡ;;
    숫자는 4살대 20까지 혼자 막 세더니,100도 막 넘기면서 세더라고요~양은 20까지만 알더군요.
    한글은 학습지로 보통 나이때 때었고..컴퓨터는 26개월때 옆에서 부팅하고 익스플로러(이거 숨겨뒀엇어요 겜할가뫄)아이콘 눌러 드래그해서 찾아내 쥬니어네이버(쥬..

  • 5. ,,,
    '12.2.14 9:50 PM (211.199.xxx.196)

    울애 어렸을대 얼마나 영특했는지 동네에 소문이 자자했어요..남자아이인데도 말도 정말 빨랐고 거기다 사물인지같은것도 잘되어있어서 두돌때도 나도 모르는 물에사는 곤충인지 그런것 이름도 줄줄꿰고 영어로도 사물인지 같이 되었고 한글당연 36개월전에 지혼자 이게 무슨 글자야?묻더니 습득하고 숫자도 두돌때 1에서 10까지 알더니 네살때 손가락으로 지혼자 뭐빼기 뭐는 몇 하고 놀더니 (저는 안가르쳐 줬어요)다섯살때 문구점에 혼자가서 돈계산 다하고 5천원주고 천이백원짜리 사면 3천8백원 남는걸 알대요..여섯살때 영어 문장으로 줄줄 읽고..암튼 나름 조그만 지방 변두리 동네에서는 똑똑하다고 소문났었는데요..
    이게 학년이 커가면 커갈수록 좀 평범..해지더니...이제 초4올라가는데 뭐 학습적으로 상중하로 따지만 상에 속하긴 하지만 예전에 알던 사람들이 누구는 공부 잘하지? 영재교육원 안들어갔냐 묻는데..아이고 말도 마라 숙제도 겨우하고 책도 안읽고 하루종일 티비 컴퓨터 오락 팽이치고 딱지치고 닌텐도하고 뒹굴거리고 논다고..--;;;
    예전에 안똑똑했으면 기대라도 안했을텐데..내가 잘 못키우고 있는건가 (넘 방치했나) 걱정도 되고 뭐가되려나 속도 터지네요.

  • 6. 수확--;
    '12.3.7 11:27 AM (116.121.xxx.125)

    좋은 정보네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108 제과제빵 시험 어려울까요? 1 폭신폭신 2012/02/17 1,135
71107 황당한이야기...??? 4 silbya.. 2012/02/17 992
71106 초등 5올라갑니다. 2 수학심화 2012/02/17 862
71105 메일이 왔는데요..페이스북으로 친구찾기가능한가요? 1 페이스북안함.. 2012/02/17 888
71104 참 맛난 김밥 싸기 이렇게 어려운건가요? 18 김밥에김밥돌.. 2012/02/17 3,670
71103 세수비누나 샴푸 치약 유통기한 오래된거 써도 괜찮나여? 4 궁금 2012/02/17 11,501
71102 (컴앞대기)코스트코에 볶은 땅콩 지금도 판매하는지 꼭 알고 싶어.. 1 오랜만에 로.. 2012/02/17 518
71101 쇼핑몰 판매자와 연락이 안돼요 2 아가타 2012/02/17 685
71100 다운튼 애비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4 영드 2012/02/17 1,114
71099 1박2일로 아이들 데리고 갈만한곳 추천해주세요 1 타인에게 말.. 2012/02/17 708
71098 아파트를 샀어요~잔금,등기순서 등에 대해 여쭤봅니다.(넙죽) 6 두근두근 2012/02/17 1,824
71097 맘모톰 해 보신분.. 10 두려움 2012/02/17 3,224
71096 약단밤, 냉동해도 되는 품목인가요? 4 간식 2012/02/17 2,266
71095 변동금리 VS 고정금리...답답해 죽을 맛입니다... 3 생각대로살자.. 2012/02/17 1,336
71094 백*표 돼지갈비찜 양념이 맛나나요? 6 2012/02/17 1,606
71093 군인간 아들에 한라봉보냈는데.... 오리무중이네요 5 ^&^ 2012/02/17 1,731
71092 스필버그 워 호스 보신분들~ 7 어떻던가요 2012/02/17 806
71091 우리집 선반 위에 '농심'라면이 없어졌어요~~ 10 검은나비 2012/02/17 1,567
71090 서초 강남 카센터 좀 추천해주세요 3 덤탱 바가지.. 2012/02/17 1,637
71089 60분 부모 성폭력 사례 보다보니요.... 36 무셔라 2012/02/17 12,453
71088 속옷을 어느 브랜드 선호하시나요? 4 고민 2012/02/17 1,570
71087 한화에 보험들어도 안전한가요? 4 이상한 한화.. 2012/02/17 671
71086 KTX 민영화,,대우건설 보고서와 정부 민영화 용역 보고서 '판.. 27 베리떼 2012/02/17 1,194
71085 아이가 고열에 두통, 속이 울렁거린대요.. 요즘 독감 이런가요?.. 11 봄날오후 2012/02/17 2,581
71084 대전 여행.... ^^ 대전에 사시는 82쿡 님.....!!! 9 감사 맘 2012/02/17 1,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