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흉 좀 볼게요 (밑에 자랑한다하니~)

// 조회수 : 1,918
작성일 : 2012-02-14 14:37:41

아파 누워있는 저한테 전화 와서는

 

야?? 애비 밥 차려줬냐??

 

아기 낳아 젖이 잘 안나와 낑낑거리니,,

 

야?? 인제 너 아이 낳지마라,,,그래가꼬 어찌 둘씩이나 낳아서 젖먹이겠냐 우유값이 장난아닌데,,

한번은 우리집에 놀러오셨음

 

시아버지 두분 같이 밥상 차려드리니,,시어머니 손도 까딱 안하고 앉아계시고 시아버지가

반찬 입에 넣어드림,,,(기암했음) 다 드시고 나서,,,

야? 물 줘 야? 걸레줘,,,이러심

 

욕실에 들어가서는,,,나를 불러심

야?? 목덜미 옷좀 제껴봐,,제꼈다

 

가만히 붙잡고 있어 이 딲을때까지,,잡고있었음,,

 

명절날,,,

담날 내려간다고 하니까,,아이 학교도 그렇고 빨리 가야될거 같다 하니

아이 학교 하루 안간다고 안 죽어,,담날 내려가,,이러심,,,

 

우리가 간다고 차를 타고 가면,,잘 가라고,,,조심해서 가라고도 안하심

 

일찍 간다고,,

이런 시어머니 시아버지 지금 요양원 계심

 

6년됐는데도 지금도 자주 안온다고 난리임,,,

 

 

IP : 59.19.xxx.16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2.14 2:43 PM (122.35.xxx.36)

    음 엽기긴한데요. 요양원 계신것 만으로 자랑할만한 시어른들인데요

  • 2. 원글이
    '12.2.14 2:47 PM (59.19.xxx.165)

    요양원 안 가실려고 형님하고 엄청 싸웠어요(시부모하고) 형님이 엄청 당하고 사셧죠 전,,둘째라,,

    가끔 봐서 그려려니 했고요 형님이 홧병에 걸렸다는~

  • 3. 껌딱지
    '12.2.14 2:52 PM (110.11.xxx.26)

    며느리가 아프던말던 애비 밥은 채려주냐? 우리셤니랑 똑같으심
    제 첫아이를 처음 보시며 뱃고래가 커 지애비 등꼴 빼먹겠다! 걱정하심
    둘째는 안그럴수도 있으니 또 낳으라 하심(애낳은지24시간안됐었음)
    시댁에만 가면 계속 다음식사까지 하고가란 노래를 메들리로 하심
    애 학교는 하루이틀 빠져도 된다하심
    본인 자녀 4명은 초딩부터 대학까지 올~ 개근했음
    날마다 전화 안한다고 손까락 뿐질러졌는지 확인하신다며
    아무때나 울집에오심(특히 쉬는날 새벽에...)

  • 4. 나도 한마디
    '12.2.14 3:30 PM (121.190.xxx.243)

    우리시어머니는 첫 애낳고 아기가 너무 토하니까 저보구 '니가 친정가서 몸조리를 해서 그런가 보다
    그리고 니가 임신중에 임산부기체조를 해서 그렇다 둘째는 친정가서 몸조리하지 마라'
    당시 다리수술하고 1달된 친정엄마가 저 몸조리 해주셨어요.

    친정아버지 돌아가시고 보는 사람마다 저보고 얼굴이 그게 뭐냐고 너무 말랐다고 할 때
    우리시어머니 '얘 이제 애들하구 애비한테 신경써라 애비가 얼굴이 말이 아니니 홍삼다려 먹여라'

    죽어도 잊지 못할 말들입니다.

    지금 시어머니 주말에 아들이 안가면 밥도 안먹어요. 아프다고 누워있다가 아들(남편)이 가서 얼르고 달래야
    못이기는 척 나와 밥먹어요. 밥먹는 중에는 아들이 같이 앉아서 웃으며 이 반찬 저 반찬 권해야 하구요.

    남편은 그게 행복인가 봐요. 내게는 그런 웃음한 번 안해주면서 시어머니께는 사근사근
    평생 못잊어요.

  • 5. 오늘
    '12.2.14 7:36 PM (110.15.xxx.248)

    무릎이 아파 쩔뚝거리는 마눌한테
    감기 걸린 시모한테 가서 새밥해주라고 (마눌은 보이지도 않나봐요...ㅠㅠ)
    집에서 반찬 해서 울 애들 것도 남겨놓고 간다니 해서 가면 맛이 없다고
    가서 새로 해주라는 남편 땜에 맘 상했네요

    오로지 부모바라기라서 그냥 시남편으로 여기고 삽니다
    그런 아들들만 있어서 그런지 엄살도 장난이 아니구요...

    그냥 가서 밥 한끼 차려드렸으니 도리는 다 했다고 생각하려구요
    좋은 맘으로 맛있는 밥상 차려드려야지.. 하는 정은 없습니다.
    그냥 도리만 찾게 되네요

    정이야 남편한테 넘치도록 풍부하니 며느리 정까지는 없어도 되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8219 5살 아들 작은키 때문에 상처 받아요~ㅠ.ㅠ 5 고민 2012/05/17 3,273
108218 수유할때 편한 원피스나 홈웨어 구입처좀 알려주세요.. 3 쇼핑몰 2012/05/17 925
108217 옥탑방 질문이요 4 토실토실몽 2012/05/17 1,605
108216 포토샵 잘아시는분 .... 4 스노피 2012/05/17 806
108215 아니 PCA변액보험 든게있는데 빡이쳐서 3 뭥미큐 2012/05/17 878
108214 만달리나덕? 샘소나이트? 13 여행 2012/05/17 4,104
108213 머위대 보관 1 장미 2012/05/17 4,465
108212 (급) 다리 알 배긴거 빨리 푸는법? 6 2012/05/17 4,821
108211 반티로 환자복을 입겠다는데... 25 중학생맘 2012/05/17 3,545
108210 지인이 문제없다고 명의를 빌려달라는데요... 120 참고인.. 2012/05/17 15,295
108209 저는 왜 이소라 다이어트 효과 없죠??? 뭘 하면 좋을까요? 21 --- 2012/05/17 11,172
108208 인스턴트음식이나 불량식품 먹으면 몸에 바로 반응오신다는 분들 부.. 4 식신 2012/05/17 1,435
108207 큰아들이 만만하니, 큰며느리도 만만하게 보는 시댁때문에 힘들어요.. 21 맏이 2012/05/17 4,971
108206 말이 늦는 아이 - 마음이 터질것같아요 17 언어치료 2012/05/17 11,469
108205 아들이랑 남편 사이가 어색해요.. 3 음.. 2012/05/17 1,291
108204 일주일만에 지방간 수치를 쫙 내려야해요~ 도와주셔요~ 17 궁금이 2012/05/17 17,373
108203 웃음치료 같은거 정말 암에 도움이 되나요? 4 .. 2012/05/17 1,253
108202 견과류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나요 4 혹시 2012/05/17 1,523
108201 묻지마 폭행을 당했어요 후기 18 한평범 2012/05/17 11,969
108200 돈의 맛 보신분 (스포일러댓글바람) 2 궁금 2012/05/17 1,713
108199 상해사시는 분 꼭 읽어주세요^~* ... 2012/05/17 548
108198 암** 생리대 써보신분? 계셔요? 6 음. 2012/05/17 1,064
108197 가슴이 너무 쓰리고 아픈데... 아파요 2012/05/17 618
108196 안추우세요? 6 춥다 2012/05/17 1,278
108195 넷북은 한물 가버렸네요 어느새.. 7 ... 2012/05/17 2,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