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문대 유아교육학과

전공 조회수 : 2,698
작성일 : 2012-02-14 13:35:21
이번에 조카딸이 전문대 유아교육학과를 입학했어요.머리도 좋은편이고 나름 집중력도 있는 아이인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좀 놀았나봐요.3학년때 정신차리고 꽤 열심히 하긴 했는데......결과가 많이 아쉽네요.그런데 유아교육학과가 비젼이 어떤가요? 나름 취업할 곳은 많다고 하는데, 보수라던가 여러가지 직업적 환경이 어떤지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원래는 이 아이가 간호학과를 지망했었는데 점수가 안 나와서.....재수는 집에서 절대 불가라 하고 본인도 별생각 없는 상태인데요, 큰엄마인 제입장에서 좀 많이 안타까워요.이번 주말에 동서네 식구들 우리집에 와서 밥먹고 자고 가라고 했는데....동서네랑 워낙 사이도 좋고 제가 조카아이를 많이 예뻐하거든요.제생각엔 이번참에 살짝 반수권유 해볼까 하는데요.... 전문대 간호학과 겨냥해서요.....지금 좀 힘들어도 간호학과가 미래를 위해서 더 낫지 않을까요? 얘가 학교 일찍 들어가서 나이도 한살 어리고....반수해도 별로 손해날 것 같진 않아서요...이렇게 말은 하지만 사실 유아교육학과나 간호학과에 대해서 저 자신이 잘 알지도 못하고해서 ....이래저래 머리속이 복잡하네요. 아시는분 조언좀 부탁드립니다....ㅠㅠ
IP : 112.169.xxx.19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14 1:39 PM (122.32.xxx.12)

    그런데 간호학과가.. 좀 많이 쎌건데요..
    전문대라두요...

    유아교육과의 경우엔...
    그냥 여기 게시판에 몇번 검색 해 보시면..
    대충 상황은 나오는데요....
    박봉에.. 일은 많고...
    적성에 안 맞으면 많이 힘들고..등등... 그렇긴 한데요...
    취업은 다른 과에 비해서 좀 낫다고는 볼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박봉에 일은 힘들고 그래서.. 이직이 많은 직종이긴 해요...

  • 2. 전공
    '12.2.14 1:43 PM (112.169.xxx.194)

    예...제생각도 그렇거든요....
    간호학과가 많이 쎄다는 건 알고있는데.....
    그정도 노력은 한번 해 보라고 하고 싶어서요...
    감사드려요.

  • 3. 제동생
    '12.2.14 1:53 PM (110.3.xxx.8)

    이 전문대 유아교육과 나와서 2년정도인가 일하다가 간호대 다시 들어간 케이스예요.
    잘은 모르지만 옆에서 본 바에 의하면 두가지 직업이 다른 성격으로 힘든 부분이 있더라구요.
    유아교육과는 동생이 아이들을 매우 좋아하고 아이들도 동생을 잘 따르는 성격이었음에도 불구하구요
    많은 분들 말씀하시는 것처럼 박봉이고(경력 쌓여도 많이 안오르는듯) 조직 생활도 한계가 있어서 결국 그만 두더라구요. 동생은 공립 유치원으로 비교적 좋은 근무환경이었는데 친구들 얘기 들으면 원장 따라 분위기가 많이 안좋을 수 있다나봐요. 그리고 피아노, 만들기(공작) 등을 할 일이 많아서 손재주 없는 동생은 그것도 힘겨워했어요. 제가 대신 만들어준적도 있고-_-;

    간호대는 다니는 내내 공부하기 힘들어했는데요
    시행착오 겪고 다시 들어간 거라 그런지 아주 열심히 했어요. 어린 친구들 틈에서 ㅎㅎ
    지금은 운좋게 대학병원으로 옮겼구요.
    근무는 물론 어린이집보다 많이 힘들어 보여요. 3교대고 데이, 나이트 등등 들쭉날쭉하니까요.
    가족들은 건강이 걱정되죠.
    근데 연봉은 꽤 높아요. 왠만한 대기업 이상 되는 것 같고 진로도 좀더 다양한 것 같구요.
    계속 공부해야 하고(숙제도 내준대요;;) 조직 문화도 군대 문화랑 비교하는 정도라 소위 막말로 빡세기는 한데요 그래도 동생은 좋아하네요.
    힘들다고는 하는데..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노인분들도 좋아하는.. 다른사람 돌보는게 적성에 맞나봐요.
    피도 봐야하고 무서운 광경도 많아서.. 의사랑 마찬가지로 그 부분도 고려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동생 병원 얘기 들으면 저는 절대 자신 없거든요.

  • 4. 전공
    '12.2.14 1:54 PM (112.169.xxx.194)

    그렇군요.....비교대상의 과가 아니군요....ㅠㅠ
    무슨말씀인 줄 알겠어요....감사...

  • 5. ....
    '12.2.14 2:00 PM (1.247.xxx.171)

    유아교육과 보다는 간호학과가 훨씬 낫고
    그만큼 실력 차이도 날거예요
    같은 전문대라도

    저희 조카도 공부에 취미가 없어서 안하다고 고3때 정싱신차리고 했는데요
    전문대 간호학과 가고 싶어했는데 실력이 안되서 못가고
    전문데 유아교육과 가서 지금 유치원 교사생활 하고 있어요

    박봉에 힘들어도 열심히하고 나름 보람도 느끼고 만족스러워하면서 다니더라구요
    요즘은 반수해서 간호학과 가기는 좀 힘들것 같아요
    나이가 어리고 기회외 시간이 많으니 최선은 다해보야겟지만

    디른곳도 그렇지만 간호학과는 특히 본인이 적성에 맞고 하고 싶어해야 가능한것 같더라구요
    저희 딸도 올해 대학에 입학하는데 입시를 겼으면서 많이 놀랫어요
    흔히 말하는 지잡대 괜찮은과도 공부 웬만큼 해야 들어가더군요

    조카한테 얘기해보고 본인이 원하면 반수를 하든 재수를하든 시작해보라고 하세요
    솔직히 장래성으로봐서는 유아교육보다 간호학과가 훨씬 낫죠
    단 적정에 맞는다는 가정하에

  • 6. ....
    '12.2.14 2:01 PM (1.247.xxx.171)

    겼으면서-->> 겪으면서

  • 7. 전공
    '12.2.14 2:17 PM (112.169.xxx.194)

    네.....여기다 물어보길 정말 잘 한것 같아요.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해요^^

  • 8. ..
    '12.2.14 7:58 PM (119.202.xxx.124)

    유아교육과와 간호과는 성적에 있어 하늘과 땅차이라고 보심 됩니다.
    그런데 둘 다 자기 적성에 안맞으면 못하는 전공입니다.
    적성이 정말 중요한 전공이구요.
    제 여동생이라면 그냥 유아교육과로 보낼겁니다.
    간호과가 페이가 좀 더 높긴 하지만 업무 강도가 너무 쎄고, 종합병원의 경우 3교대 나이트근무 너무 힘들고 병원이라는 환경 자체가 정말 힘들고 위험하기도 하구요.
    유아교육과가 지금까지 너무 박봉에 시달려 왔는데요
    현재는 임금이 많이 올랐습니다.
    그리고 유치원에서 주는 월급 이외에도 국가나 지자체에서 교사 통장으로 바로 꽂아주는 수당이 크게 늘었어요. 지자체 따라 다른데 30~50만원 선입니다. 누리과정이 시작되면서 수당이 더 늘었구요. 내년되면 누리과정이 3~4세까지 확대 되기 때문에 수당이 더 늘어납니다.
    규모 큰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잘 찾아서 취업하면 수당포함 초봉 180 정도 가능합니다.
    다수 전문대 졸업생이 100만원선의 초봉을 받는 경우가 많은걸 감안한다면 유아교육과가 훨씬 유리하죠.
    유치원 임금이 10년전에 비하면 2배로 늘어난거죠.
    유아교육과 미달 사태로 유치원 교사 수급이 많이 모자라서 임금도 높아졌고 취업도 100%입니다.
    적성에만 맞으면 괜찮습니다.
    나이들면 원감, 원장 등으로 나갈 수 있구요.
    가장 좋은건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임용 고시를 봐서 합격하는건데요. 공부 소질 있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합격하면 초등 중등 선생님이랑 대우 같구요. 정년도 62세 보장.
    제가 학생들 진로 상담해주느라 자세히 알아본 결과입니다.
    간호과 및 유아교육과 교수님 및 졸업 학생들 통해서 여러 경로로 자세히 알아봤구요.
    현재로서는 전문대 쪽에서는 유아교육과 여학생에게는 좋습니다. 과거와 많이 달라졌어요.

  • 9. 전공
    '12.2.15 3:57 PM (116.41.xxx.187)

    위에 점두개님.....감동입니다....ㅠㅠ
    감사합니다. 잘 상의해서 결정하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023 다음에서 댓글이 안보여요 엘비스 2012/03/20 2,901
84022 관여 하고 싶지 않지만 ... 1 아이 친구문.. 2012/03/20 374
84021 종편들이 망하나 봅니다.-TV조선 한반도 조기종영 11 .. 2012/03/20 2,714
84020 1년간 다달이 100만원씩 생긴다면? 9 특별수당 2012/03/20 1,931
84019 접이식 자전거 타는분들 어떤가요. 13 공용 2012/03/20 1,407
84018 라이더자켓이 있는데 라이더 자켓 요즘도 많이 입나요?? 4 입을까말까 2012/03/20 1,481
84017 아이가 물리를 전공하고싶어해요 2 논술 2012/03/20 646
84016 집안에서 혼자 뚱뚱할 수도 있나요? 9 피골상접집안.. 2012/03/20 1,678
84015 고2 영어 인강 추천해주세요 1 오즈 2012/03/20 1,318
84014 김대중 지지자들은 빨갱이라서 김대중이 싫어요?? 4 굴뚝새 2012/03/20 608
84013 b형 독감이 신종플루인가요? 2 2012/03/20 46,185
84012 양말신고 주무실수 있으세요?? 31 .... 2012/03/20 5,304
84011 하체부실 ........ 2012/03/20 546
84010 아내의 자격을 보고 느낀 점. 33 .. 2012/03/20 13,083
84009 제주도 오메기떡 어디서사나요? 6 제주도 2012/03/20 3,543
84008 포털메인에 꽃샘추위 절정이라 뜨는데 그리 춥나요 4 어제부터 2012/03/20 1,015
84007 밍크리폼 조언부탁드려요. 4 40중반 2012/03/20 1,476
84006 3월 20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3/20 359
84005 이눔의 궁둥이살들.. 1 twomam.. 2012/03/20 624
84004 컴퓨터에... 소리가 안들려요.. 7 컴컴 2012/03/20 496
84003 청약 지역이 확대되었는데 타지역 1순위 미달 안되도 넣을수 있는.. 2 답변좀 2012/03/20 1,144
84002 흉몽인가요(부모가 자식을죽이려는꿈) 3 꿈이야기 2012/03/20 3,440
84001 갑자기 주변 냄새가 예민하게 느껴지는데 왜 이럴까요? 12 냄새 싫어... 2012/03/20 2,832
84000 수분크림 안 맞는 분 계신가요? ㅠ.ㅠ 6 yuyu 2012/03/20 1,495
83999 일산 라이브카페나 밤에 갈만한곳 추천 부탁드려요 2 일산 2012/03/20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