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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보고 왔는데요..(스포없음)

블레이크 조회수 : 900
작성일 : 2012-02-14 12:33:10

와...범죄와의 전쟁보다 더 매력적인 배우들이 나와요. ㅠㅠㅠ

내용은 좀 따라가기 힘들었지만...긴장감으로 뱃속이 울렁울렁..

그런데 확 해소는 못시켜주더군요.

그래도 그 황량한 갈색톤의 분위기와 배우들의 눈빛과 표정, 스릴러 스파이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우아하고 아름다운 차분한 느낌이 정말 낯설지만 설레었어요ㅠㅠ

액션이나 헐리우드식 스릴러 영화를 기대하시면 좀 지루할 듯 하구요.

영국 영화나 프랑스 영화의 분위기와 문학성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추예요.

요새 베네딕트 컴버배치 인기짱이라서 보러가시는 분 많으실텐데...ㅋㅋㅋ

금발머리의 말단 조직원으로 나와요. 수트빨이...우월해요...ㅠㅠㅠㅠㅠㅠ

제 뒤에 남자학생 한 무리, 여고딩이나 대딩쯤? 한무리가 진짜 시끌벅적 떠들던데...

나갈 땐 욕하고 나가더라구요. ㅋㅋㅋ

친절한 영화는 아닙니다.

<렛 미 인> 스웨덴판 감독한 토마스 알프레드손 감독이구요.

보고 나니 왜 이 스파이 영화를 선택했는지 알겠더라구요. 정말 그 다운 서늘함이 장면마다 가득해요.

스파이가 누군지 색출해내는 추리나 액션 중심이 아니고...그 과정에서 삶의 스산함과 잔혹함을 보여주려 한 듯..

반응 보니 이번주에 내릴 것 같은데ㅠㅠㅠ 한번 더 봐야겠어요.

감독이 영화에 함정을 곳곳에 설치해놨어요.

다시 봐야 뭔지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영화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칼라의 정체가 앞부분에 나오는 걸 뒤에서 슬쩍 흘리는 것처럼요.

배우들의 연기와 그 분위기, 경이롭고 집착에 쩔기까지 했던 사운드와 음악들을 다시 느끼고 싶네요.

 

IP : 175.197.xxx.2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14 12:46 PM (220.72.xxx.167)

    너무 보고 싶은데, 정말 이번주말을 못넘길 것 같아서 오늘 밤에 보려고 지금 막 예매했어요.
    오, 게리 올드만에다 콜린 퍼스까지...
    너무 너무 궁금해요...

  • 2. 감독
    '12.2.14 12:47 PM (122.35.xxx.62)

    렛미인 너무 좋았는데 같은 감독이라니 이번 주에 꼭 보아야겠네요.

  • 3. 영화도 대단하지만
    '12.2.14 1:18 PM (222.109.xxx.139)

    영화평을 과하지도 않게 너무 잘 쓰셨어요
    기대하고 있다가 주말에 봤습니다
    화면은 브라운과 회색톤으로 일관인데
    전혀 지루하지않고 끝없이 불안하고 .. 스산하죠
    음악도 멋지고 배우들 면면도 볼만합니다
    내리기전에 한번 더 봐야죠

  • 4. 블레이크
    '12.2.14 3:06 PM (175.197.xxx.249)

    ..................님, ^^;; 저라면 자신 없겠는데요. ㅋㅋㅋ
    내용 전개가 친절하질 않아서...
    사실 울나라 번역도 잘 된 것 같진 않아요.
    영어 잘하시면 상관 없겠죠.

  • 5. **
    '12.2.14 4:08 PM (183.98.xxx.216)

    원작이 넘 좋아요.
    영화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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