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6 올라가요
만 3세때 -2.75였고요
지금은 -7 이고 난시도 꽤 있어요
초1때부터 1년반 가량 그 비싼 드림렌즈도 해줬는데-끼어주고 빼주는 일, 정말 무서웠어요
거의 효과못보고 이제 너무 나빠 쓸수도 없어요
어제 안과 샘이 6개월 사이에 1년분이 나빠졌다고 놀라시니
아이도 슬퍼하면서
세상에 나처럼 눈이 나쁜 아이는 없을거야 하면서 우울해하네요
그리고
그동안엔 별말씀 안하시다가
고도근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상황
즉, 뭐가 떠다는다든가, 갑자기 빛이 난다든가, 또하나는 기억이 안나네요
고도근시는 망막이 얇아져 찢어지고, 순간 실명할수도 있다네요
아이에게 기억하라고 말했는데 덜렁대니 기억을 과연 할지...
그런 말을 들으니 더욱 우울해 하네요
단순히 안 보이고 안경쓰는 불편 말고 병이 올수 있다고 하니 어린 마음에...
공부 열심히 하는 아이도 아니고요
책을 보긴 하는데 그것도 정독형도 아니예요
공부욕심은 있고 당연히 앞으로 열심히 해야 밥벌이할수 있을텐데
여자애이지만 능력 있어야 하잖아요
앞으로 계속 나빠질텐데
전 중3때부터 안경썼고 대학 때 나안시력 0.3이다가
대학원때 갑자기 나빠져서 -6.5로 고정상태이고 안경으로 살거든요
그런데 아 아이는 과연 얼마나 더 나빠져야 하나
이곳 자게 근시로 검색하니 많이들 힘들게 지내시든데
정말 아이가 불쌍하고 걱정되어 밥도 안 먹히네요
제 건강도 너무 나빠 아무 것도 할수 없고 요양할 수준인데 일해야 하고
아이가 이러니 괴로와 잠 못 이루고 일나와서 버벅대고 실수하고 다시 하고 있어요
저도 제 몸 제 인생 통증으로 감당이 힘든데
그래도 아이 앞에선 웃어주려 하지만
아이가 슬퍼하고 자기비하에 빠지고 짜증내고 하니
어제는 진짜 같이 죽는게 나을까 싶었어요
아이가 그 외에도 너무 많은 케어로 너무 힘들었고 지금도 힘들지요
인생은 왜이리 고통스러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