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관련해서요... 혹시 아시는분 조언좀..구할께요..

꼬끼 조회수 : 1,513
작성일 : 2012-02-14 11:05:16

친언니가 어제 이혼서류를 제출하고 왔다고 하네요.

양육권도 포기하고 재산도 하나도 없이.. 몸만 나오게 된다고 하는데..

 

딸둘이 있습니다. 첫째가 6학년 둘째는 5살.

그런데 첫째딸아이는 동생과 떨어질 수 없다고 하고, 언니의 경제적 여건으로는

한 아이만 양육이 가능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 둘을 따로 떼어 놀 수 없어 둘이 함께 있어야 한다면

언니가 양육권을 포기하고 애둘에 대한 양육은 아빠한테 넘기고 나온다고 하네요.,

 

언니말로는 이혼은 하지만 첫애가 어느정도 큰 아이고 본인의 의지를 얘기하면

엄마와 만나고 살고싶다 하면 살수도 있는거 아니겠냐며 착하게만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변호사와 상담이라도 받아보고, 양육권은 아빠가 가져가지만

아이가 원할때는 엄마와 살 수 있는 것에대한 법적 효력을 가질 수 있는 문구라도

넣을 수 없는 것인지. 한번 알아보라고.. 저도 법을 잘 모르지만.. 언니가 이혼할 때

합의한 내용 이나 문구 하나로 쉽게 얻을 수 있는 권리가, 쉽사리 원하는대로 이혼 해주고

다시 그 권리를 찾으려면 너무 어려운것 아닐지 싶은 맘에 답답하기만 한 상황입니다.

첫아이는 엄마가 자기를 사랑하는걸 알기때문에 엄마를 미워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살다보면 필요할때 엄마가 없고, 혼자 동생을 보살피고,, 힘들면 엄마를 원망하게 된다면

언니가 그 아픈맘을 또 어떻게 가지고 살아갈지도.. 고민이고..

 

이혼에 대한 결정적 사유는 언니가 제공했지만, 형부가 10년 넘게 살면서 무직이었던 때도

많았고 생활에 성실하지 못하고, 아이들 교육은 일절 언니한테 모두 맡기고

오락으로 재산탕진한 적도 있고. 여러모로 언니가 살면서 속을 많이 썩었네요..

 

애들 생각하면 절대적으로 이혼을 말리고 싶지만.. 형부랑은 도저히 성격차이와

이러저러한 이유로 살 수가 없다고 하는 언니를 또 말릴수가 없네요. 언니 인생이 없어지는 것이니..

 

이혼할때 이것만큼은 확실히해야 한다는 아시는 내용 있으면 조언 부탁드릴께요.

언니한테 전달해주게..

 

IP : 61.33.xxx.1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14 11:18 AM (112.169.xxx.238)

    지금 6학년이면 한창 중등대비 신경써줘야 할때인데...안타깝네요.
    아빠 밑에서 가능할까요? 피죽도 못먹을 지라도 엄마밑에 있어야지요.
    기초수급자 이대아파트 알아보시라고 하세요.
    아버지 밑에서 뭘 배울까요?

  • 2.
    '12.2.14 11:46 AM (175.213.xxx.61)

    면접교섭 잘 안이루어지면 나중에 면접교섭권 신청하시면 되구요 추후에도 양육권변경이나 심지어 친권변경도 신청할수 있어요 절차가 있는것은 분명하지만 이혼을 끝으로 모든걸 되돌릴수 없는것은 아니란 말이구요
    이런말은 그렇지만 원글님께서도 언니 과실이 있다 하시고 6학년이나 된 아이가 스스로 엄마보다는 아빠를 택했다는 점에서 언니가
    무조건 아이를 맡는게 옳은지도 의문이에요 면접교섭 날짜 잘 조율하셔서 아이와 주기적
    으로 만나는게 어떨지 싶네요

  • 3. 꼬끼
    '12.2.14 1:29 PM (61.33.xxx.137)

    아이가 아빠를 택했다는말은 아니구요.. 엄마랑 살고싶은 것과 동생과 같이 있는것을 택해야 하는 상황인데
    동생과 같이 있는것을 택한 것 같더라구요.. 속깊은 첫째 아이네요.. 그래서 언니는 양육권과 모든걸 줄 생각인것 같구요.. 아무래도 집이 있는 아빠집에서 사는것이 아이한테는 집도없이 형편안되는 엄마보다는 낫겠다 싶은 생각같아요..어쨌든 정보 감사합니다.

  • 4. ,,,,,
    '12.2.14 2:40 PM (112.72.xxx.152)

    자식을 그것도 딸을 5살이나어린것을 어떻게 두고나오시나요
    힘들더라도 딸둘을 지켜내라고 말하시고 같이 도움도 주고받고 하면 못키울거없지않나요
    그아이들의 눈물을 생각해보세요 큰딸아이의 짐은 어떻하구요
    무책임합니다 아빠가 등신같으면 엄마라도 맡아야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431 연예인에게 선물을 보내면 전해질까요? 43 .... 2012/02/15 6,333
70430 숨겨논 월급통장 볼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1 차차 2012/02/15 1,044
70429 초기 여드름,뾰류지에 어떤걸 바를까요? 8 오오...피.. 2012/02/15 1,154
70428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 아시면 좀... 6 요즘 2012/02/15 912
70427 괜히 서럽네요 2 evilka.. 2012/02/15 1,619
70426 난로...로맨스 진전이 없네요 ㅠㅜ 2 흠냐 2012/02/15 1,389
70425 [오늘의 페북글] 윤봉길과 박정희... 명진스님[펌] 3 선택 2012/02/15 528
70424 닌텐도 충전기 위험성 알립니다 3 고양이하트 2012/02/15 1,467
70423 와우, 한가인 연기 많이 늘었군요!! 47 순수감자 2012/02/15 8,479
70422 어린이집 재롱잔치, 꽃다발 준비해야하나요? 10 팜므파탈 2012/02/15 2,514
70421 스텐식빵틀에서 빵이 잘 안나와서 너덜너덜해져요 7 스뎅 2012/02/15 1,690
70420 매운 국이나 찌게 알려주세요 12 고추 2012/02/15 2,308
70419 자게에 1500개 글을 썼네요 ㅠㅠ 10 웬지슬프다 2012/02/15 1,358
70418 6세 영어 어떻게 해야 할까요..ㅠㅠ 10 영어 2012/02/15 1,953
70417 ㄹㄷ홈쇼핑에서 고객 카드 정보로 마음대로 결제한 사건입니다. 봐.. 조심 2012/02/15 780
70416 전신마취를 아이가 하면 안좋을까요? 4 브둘기 2012/02/15 1,392
70415 아파트 거실 소음 어떻게 하시나요? 2 2012/02/15 2,312
70414 발리 여행 경품 당첨되었어요 꺄악~~! 11 제세공과금 2012/02/15 2,879
70413 (질문)김밥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 5 님들 2012/02/15 1,307
70412 쓰지 않은 새 기저귀도 무조건 일반쓰레기로 분류해야 하나요? 7 ~~ 2012/02/15 1,007
70411 IP로 82글 어떻게 검색하나요? 6 질문 2012/02/15 1,398
70410 우체국에서 물건 보낼때 1 풍경 2012/02/15 447
70409 많은 주소 스티커로 프린트 하는 법 아세요? 5 이름표 2012/02/15 1,411
70408 동그랑땡 같은 거 할 때 돼지고기 집에서 어떻게 가나요? 3 ... 2012/02/15 1,341
70407 해품달 앞부분 얘기 좀 해주세요 ㅠㅠ 놓쳤어요 해품달 2012/02/15 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