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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발달장애가 있는데 학교에서 꼬집히고 차였어요.

어쩌죠? 조회수 : 4,428
작성일 : 2012-02-13 22:52:37

아이가 발달장애가 있는데 학교에서 괴롭히는 아이들이 있나봐요.

아이는 초등5학년, 남자아이고 순해요.

다른 아이들을 때리고 괴롭히지 않습니다.

물론 내 아이라 객관적일 수는 없지만 전학오기 전에도 학교에서 순한 아이라고 선생님이나 다른 아이들이 말했어요.

지난 번에도 전학오자 마자 학교에 한번 이런 일로 갔었죠.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잘 이야기 했다며 한번 기회를 주라고 해서 괴롭힌 아이들을 만나서 혼내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물론 그때는 가을이었고 그때 우리 아이를 괴롭힌 아이와 지금 괴롭히는 아이들이 같은 아이인지는 모르겠어요.

담임선생님도  방관하시는 것 같아요.

애 아빠는 내일 당장 학교가서 그 아이들을 만나서 혼구멍을 낸다고 해요.

아이 등이 꼬집혀서 멍이 네군데나 들었어요.

일단 사진을 찍어놓았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모르겠네요.

애 아빠는 경찰 부르는 것도 불사하겠다고 합니다.

이런 일로 경찰이 출동할 지는 모르겠어요,

아이가 크게 다친 것도 아니고...

기껏 멍든 정도인데 너무 과한 행동인것 같기도 하고....

아이가 장애가 있으니 일부러 더  놀리고 괴롭힌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괴롭힌 아이들 혼구멍을 내주고 싶습니다.

단지 장애가 있고 자신들보다 모자라다는 이유로 때리고 괴롭히는 아이들이 무척 괴씸해서 손이 부들 부들 떨립니다.

IP : 175.118.xxx.6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2.2.13 10:55 PM (115.136.xxx.29)

    남편분말씀이 옳아요 학교로 가서 혼내주세요 부모가 강경하게 나가야 교사도 주변아이들도 무서운걸 알아요

  • 2. ...
    '12.2.13 10:56 PM (211.234.xxx.30)

    담임선생님, 가해학생 부모, 가해학생 모두 나쁩니다. 눈물 납니다. 이런 세상에....너무 속상하네요. 아이가 상처 받지 않기 원합니다. 온 맘 다해 기도 합니다.

  • 3. ..
    '12.2.13 10:58 PM (114.203.xxx.124)

    장애가 있는 학생을 괴롭히는 넘들은 정말 강하게 나가던지 어떤식으로든
    부모가 나서야 한다고 봅니다. 어쩜 애들이 이리 잔인할까요 ㅠㅠ

  • 4. 그냥
    '12.2.13 10:59 PM (121.143.xxx.18) - 삭제된댓글

    넘어가지 마세요

    아빠가 나서는게 효과가 빠를거 같네요

    우리딸 초등학교6학년때 발달장애 남학생이 있었는데

    또래보다 나이가 두살인가 많았는데

    여학생들이 있는데도 남자아이들이 바지까지 벗기고 했는데 선생님도 방관하셔서

    아이상태가 많이 나빠진경우가 있어요

    그냥 넘길일이 아니예요

  • 5. ㅁㅁ
    '12.2.13 11:02 PM (115.136.xxx.29)

    그리고 아주차분하고 냉정하게!! 이거 아주아주중요해요 왜 경찰을 부르느지 학교라는 환경에서 아이가 자유롭게 공부하지 못하고 주변아이들이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폭력을 가하는것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교육의 차원에서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는걸 알려주려고 불렀다하세요 절대울거나 교양없이 소리지르거나하심 안돼요 학교갈때는 최대한 꾸미고 가시고요 목소리는 낮추고 하지만 태도는 냉정하게요

  • 6. 제 어릴적 경험
    '12.2.13 11:05 PM (59.86.xxx.18)

    제 어릴적 경험을 말씀드릴게요.
    저 초등학교때 우리반에 약간 장애우가 있었어요. 조금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많이 놀리고 그랬었는데
    어느날 아빠랑 엄마랑 딱!!!! 학교로 오셨는데
    아빠가 그당시에 와이셔츠에 넥타이 메고 굉장히 부티나게 하고 오셨더라구요 엄마도 마찬가지..
    자주 오시더군요.
    여기서 중요한건 자주요...자꾸만 그부모님들이 선생님대동해서 들락달락 하니까..
    오...이애가 보기엔 그래도 뭔가 뒤에는 대단한 배경이 있구나 하고 건들지 못했던 기억이 있어요.
    일단 학교에 자주 찾아가세요. 그것도 아빠대동해서요. 아빠등장이 별거 아닐것 같죠...학생들은 남자아빠등장을 굉장하다고 생각해요. 아빠도움을 받으세요.

  • 7. ,,,,
    '12.2.13 11:07 PM (211.199.xxx.196)

    정말 속상하시겠어요...담임선생님이 방관만 하고 있다면 이건 엄연히 학교폭력에 속하고 요즘 학교폭력에 경찰들도 적극적이고 만약 교사가 방임한것이 입증되면 성적조작한것 만큼 교사가 징계를 받는다고 합니다.사진찍어놓은것 가지고 교장실 찾아가서 그전에도 몇번 괴롭힘을 당했는데 담임선생님이 방관한다.엄연한 학교폭력아니냐.경찰에 신고를 해야할것 같은데 그래도 교장선생님께 먼저 알리는게 순서인것 같아서 찾아왔다고만 하세요..뭐라고 해결책을 제대로 제시해 주지 않음 경찰에 신고하세요.직접 아이들 혼내겠다고 나서지는 마시구요.혼내려다가 애들이 흥흥 거리고 말 안들으면 욱하고 올라와서 괜히 남의애 한대 쳤다가는 반대로 폭행으로 고소당하고 잡혀갑니다.

  • 8. 원글이
    '12.2.13 11:07 PM (175.118.xxx.66)

    경찰이라도 불러야 할까요?
    아무래도 제가 흥분하게 될까 그게 제일 걱정됩니다.
    교육청에 신고라도 해야할까요?
    내년에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이구요.
    교실이 아닌 곳에서 나쁜 일을 당할까 걱정입니다.
    제가 일을 하는 상황인데...일을 그만 둘수는 없는 상황이거든요..
    24시간 아이를 지키고 있을 수 없는 노릇이라서요..
    너무 애가 타네요...
    경계선 장애라 정신과 선생님이나 치료사 선생님이 특수학교는 부적절하다고 하셨는데..
    요즘은 그냥 특수학교에서 보호라도 잘 받게 하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 9. 에휴
    '12.2.13 11:10 PM (121.138.xxx.122)

    방관하는 담임선생님...
    사회적 약자편에 서서 소외되지 않도록 목소리 내주면 좋으련만...
    교사라는 직업 아무나 하지 말았으면 해요

  • 10. ㅁㅁ
    '12.2.13 11:11 PM (115.136.xxx.29)

    교육청신고는 이럴때 하는게 아니에요 제 리플 꼭 읽어보세요 엄마가 냉정해지셔야해요 그리고 아주 도도하게 꾸밈새도 신경쓰고 학교가세요 등장자체만으로도 교사와 아이들에게 양향있어요

  • 11. ..
    '12.2.13 11:14 PM (203.226.xxx.159) - 삭제된댓글

    아이가 얼마나 상처를 받았을지.. 주동자 찾아서 뒤집어 버리세요 애들이지만 정말 못되먹었네요 선생 자질도 의심되네요 뻔히 알텐데

  • 12. 원글이
    '12.2.13 11:15 PM (175.118.xxx.66)

    담임선생님한테는 뭐라고 이야기 하나요?
    학년 끝나는데 ...
    이야기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냐싶어요.
    아이가 학교에서 놀린다는 이야기는 종종했는데 때린다는 이야기는 안했거든요.
    선생님만 믿고 있었는데 무척 원망스럽고 실망스러워요.

  • 13. 원글이
    '12.2.13 11:20 PM (175.118.xxx.66)

    댓글 감사합니다.
    어찌보면 아이들사이에서 생길수 있는 작은 일이라 할 수 있지만 아이가 장애아다보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서요...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 부딪힌 거라면 화해하게 하고 우리 아이도 대처 방법을 훈련시키겠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이다 보니 무척 속이 상합니다. 학교마다 담당 경찰이 있다니 그나마 다행이고 안심이 되네요.
    남은 한 학년을 무사히 보내려면 이번에 세게 나가야 겠네요.

  • 14. 윌스맘
    '12.2.13 11:51 PM (115.126.xxx.140)

    어떻게해요. 우리아이도 경계성지능아이거든요.
    글 읽는 내내 너무 무섭고 남일같지 않았네요.
    남자애들은 바지 벗기는 일들이 많은가봐요.
    댓글보면 그런 일들이 종종 올라오더라고요.
    생각만 해도 너무 끔찍합니다.
    원글님 아이가 당한 일도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닌것 같아요.
    아이가 경계성이면 알거 다 알잖아요. 애들한테
    상처 많이 받았을거예요.잘 다독여주세요. ㅜㅜ
    너무 걱정되어서 이런 글보면 일반학교 가야하나
    정말 심각하게 고민되어요. 도움못드리고 제 걱정만
    해서 죄송해요. ㅠㅠ 모쪼록 잘 해결 되시면 좋겠어요.
    원만히 해결되시면 후기도 좀 올려주세요. 힘내세요!!

  • 15. 제 경험으론
    '12.2.14 12:34 AM (125.133.xxx.31)

    무조건 담임샘한테 얘기해야 합니다. 발달장애이면 담임선생님외에 담당선생님이 계실텐데 그 선생님한테 얘기해도 됩니다. 담임샘도 이미 가해자 애들한테 하지 말라고 얘기했겠지만 그 놈들은 담임샘 눈을 피해 계속 괴롭히는 겁니다. 당할때마다 매번 얘기해야 합니다. 사실 담임입장에선 한번의 괴롭힘으로 가해자 부모들 학교로 소환하기도 좀 난처합니다. 하지만 여러번이라는 사실이 인지되면 담임샘도 부담없이 가해자 부모들 학교로 소환하여 조치를 취합니다. 전 교사입니다.

  • 16. ...
    '12.2.14 1:02 AM (112.187.xxx.118)

    보다 적극적일 필요가 있고 아버님께서 학교에 찾아가시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어찌보면 초등학교라고 간과하지만 악랄하게 괴롭히는 아이들 많아요. 증거물 대시면서 이런일이 여러번 있는데 그냥 넘어가면 안될것 같다. 알고는 계시느냐. 제대로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교장선생님과 얘기하고 경찰에 신고하겠다 하시고요. 가해자 학생들 누구인지 파악하시고요. 애들도 잘못하고 무서운 사람이 있다는걸 알 필요가 있어요.

  • 17. 요즘아이들
    '12.2.14 8:36 AM (76.169.xxx.87)

    우리 어릴적 왕따나 놀리는 수준하고 틀려요, 요즘 아이들은...
    헤어드라이어 바람으로 뜨겁게한다던지 위에 다른분이 언급하신것처럼 바지를 벗긴다던지
    상상초월이에요.
    부모님이 나서서 더 안좋은 상황이 발생되기전에 조치를 취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 18. ...
    '12.2.14 9:13 AM (220.120.xxx.92)

    초등 고학년이면 중학교도 같이 갈지 모르는데, 이번 참에 아예 뿌리를 뽑아버리세요.
    저 애는 털끝 하나라도 건드렸다간 우리가 무사하지 못한다...이런 인식을 심어줘야 합니다.
    위에 어느 분이, 요즘 애들은 부모님과 선생님 앞에서는 울면서 거짓말하며 빠져나간다고 하셨는데 진짜 그래요.
    제 아이 주변에도 계속 거짓말하며 괴롭히는 애가 있었는데, 아직 어려서 그러려니...하고 몇번을 보고도 못본척해줬더니 나중엔 아주 기고만장해져서 어른 머리 꼭대기에 앉으려고 하더라구요..
    초장에 뿌리를 뽑아야 합니다.
    그리고 초딩 고학년 남자애들은 엄마를 비롯해서 여자를 우습게 알기 쉬워요.
    엄마가 가서 열받아 씩씩거리면 비웃음만 살거에요.
    아빠나 다른 등치 좋은 남자 친척 불러서 가세요.
    직접 애들을 혼내지 않고 무서운 남자어른이 선생님하고 자기들때문에 얘기하는 모습만 보여도 웬만한 애들은 쫄아요.
    어쨌든 이번 일은 꼭 해결하고 넘어가셔야 합니다.
    힘내세요.

  • 19. 짱맘
    '12.2.14 11:45 AM (203.228.xxx.75)

    위에 어느분이 썼듯이 이번에 담당 형사와 관할지역 경찰서장이 일괄 문자를 보냈더군요.

    학교폭력을 단호히 하겠다는 취지겠지요. 제 남편도 경찰인데 요즘 경찰서 학교폭력으로 일이 많다더군요.

    남편분과 학교로 찾아가서 담임과 얘기하고 말이 않통하면 교장실로도 가세요. 가해학생 당장 찾아서 교장실

    로 부르고 그래도 안된다면 경찰에도 지속적인 괴롭힘이 있었다고 신고하세요.

    저희애반에도 장애여자애가 있는데 쉬는시간에 선생님부재중일때 남자애들이 때리고 괴롭힌다고 하더군요.

    정상인 애도 괴롭힘에 힘들텐데 장애아는 오죽할까요?

    아이가 힘들때 부모가 보호막이 되어주지않는다면 누구를 의지할까요?

    단호하게 대처하세요.

  • 20. ㅇㅇㅇ
    '12.2.14 1:44 PM (125.128.xxx.77)

    저는 안되면 심부름센타 사람이라도 사서 같이가렵니다. 등치좋은 삼촌이라고 말하고
    그 아이들 불러서 니가 때렸냐 물어보고 사이좋게놀라고 등도 세게. 토닥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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