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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집보고 간 사람들때문에... 우울하네요.

-_- 조회수 : 19,046
작성일 : 2012-02-13 21:01:49

우리집 빌라구요... 24평이라 작고... 지방입니다. 가격도 싸죠.

별로 좋은 집 아닌거 저도 알아요.

그렇지만,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해서 결혼 10년차인 지금 이 집에 사는것... 우리가족들은 행복하거든요.

처음 집... 반지하 햇빛도 안들어오고 습기와 벌레 많았던 우중충한 집.

두번째 집... 햇빛 받아보겠다고 2층전세 들어갔는데 물이 역류하는 이상한 구조에, 기름보일러 기름값 무서워 너무너무 추웠던 집.

세번째 이 집... 남향이라 햇빛가득하고 가스보일러라 따뜻하고, 우리에겐 브랜드 아파트만큼 벅찬 집인데.

 

그래도 조금씩 넓혀가느라, 집 내놓고 서너번 보러왔는데, 아직은 나가지 않았어요.

빌라니까 아무래도 매매가 잘 안되겠죠...

저녁 8시넘어야 올 수 있다고 해서, 저녁먹고 애들이랑 열심히 치우고 닦고 아로마향도 피워놓고 ㅎㅎ

우리집 미취학아동 집이 떠나가라 예쁘게 90도로 인사하고 반겨드렸는데 ㅎㅎ

아빠, 엄마, 딸이 보러왔어요.

엄마랑 딸은 들어와서 보려는데, 현관 들어서자마자 아빠인 사람이 "가자! 빨리 가자고!!!" 버럭 소리지르면서 몇 번이나 채근하니까 머쓱한 표정 지으면서 급히 휙 둘러보고 나가네요.

 

급한 일 있든가 뭐 그럴수도 있겠지만... 딱 아빠인 사람의 행동거지 보니 '볼 필요도 없다. 딱 맘에 안든다' 이거 심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참 이딴일로 슬퍼할 필요도 없다 생각하지만, 그래도 너무 우울하고 기분나쁩니다.

돈 있으시면 좋은 데 보러다니지, 왜 우리집 보러왔나요? ㅠㅠ

 

IP : 219.240.xxx.79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12.2.13 9:04 PM (180.229.xxx.33)

    우울하시겠네요 우리 가족들의 보금자리인데 그런 일이 있으셨다니... 힘내세요 토닥토닥 저희 집은 전세살아요 그래도 내 집은 있으시잖아요.

  • 2. 스뎅
    '12.2.13 9:05 PM (112.144.xxx.68)

    그니까요 그런 집도 없어서 보러 온 사람들 한테 왜 서운함을 느끼세요.. 토닥토닥..

  • 3. ㅇㅇ
    '12.2.13 9:05 PM (211.237.xxx.51)

    어휴 무식한 아빠 같으니라구...
    원글님 속상해 마세요..
    그런 예쁜 빌라조차 못사서 걱정인 사람들도 많답니다..
    저도 예전에 집사러 다니면서 여기저기 보러 다녔는데요
    집이 깔끔하게 치워져있으면 주부가 깔끔하구나 이런 생각 들어요...
    원글님도 깔끔한 성격이실듯
    꼭 좋은 매수자 만나실겁니다.. 제가 기를 넣어드림~!!!
    저 집 제일 안팔리던 재작년에 집 판 여자임 ^^

  • 4. ..
    '12.2.13 9:06 PM (175.113.xxx.178)

    그분들 예의라곤 없네요, 잊으세요., 집도 인연이 있더라구요

  • 5. ..
    '12.2.13 9:06 PM (121.165.xxx.139)

    살다보니 몇번 매매한 결과,,집은 임자 맞나면 대충보지도 않고 매매성사되요..
    들어와서 좋다면서 찬찬히 본사람들은 되려 매매가 안되요..
    너무 기분나빠하시지말고 기분푸세요..

  • 6. 이사
    '12.2.13 9:07 PM (210.205.xxx.121)

    속상해 하지 마세요~~ 매너없는 사람 만날수도 있잖아요? 제가 보기에 님의 집은 복이 붙었는데.....

    집은 임자가 있으니 님의 집을 이뻐하며 고마워할 임자가 곧 나타날거에요,,,

  • 7. 아침
    '12.2.13 9:08 PM (59.19.xxx.165)

    현관문에 마른명태 걸어두고 집내놓은광고 까구로 해서 전봇대나 동네게시판에 걸어놓으세요 까꾸로

  • 8. 집을 많이 보러 다녔나 봐요
    '12.2.13 9:11 PM (119.18.xxx.141)

    그러니 문 앞에서만 봐도 딱 견적 나오겠죠
    아님 능력은 없는데 자존심만 세서
    체면 때문에 그러는 걸 수도 있지만 ,,,,,,,,,
    생각해 보세요
    거긴 성인 딸일텐데
    원글글댁은 미취학아동만 있는 집이잖아요
    누가 더 능력있겠어요??

  • 9. 에구
    '12.2.13 9:17 PM (119.64.xxx.240)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그누구라도 그런 사람이 집보러와서 그런 소리하면 다 기분많이 상하죠....
    근데 아마 그 아빠라는분 뭔가 속상하고 기분 나쁜 일이 있었을거예요
    윗댓글님이 말씀하신대로 능력이 안되는데 자존심때문에 화나서 그런소리했을수도 있고요 ..
    좋은집은 누가 알아봐도 알아본답니다
    아직 주인을 못만나서 그런거예요 ^^
    원글님이 집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글에서도 이렇게 뭍어나는데 원글님댁은 복이 가득한 집일거에요 ^^
    원글님처럼 이집을 아끼는 분이 주인으로 곧 나타날테구요 ^^

  • 10. 어머나
    '12.2.13 9:33 PM (219.240.xxx.79)

    원글입니다. 여러 님들께서 이렇게 한마디씩 해주시는 것만으로 정말 치유가 되네요.

    사실 지금 이 집도 대출금 아직 남아있지만, 시댁 가까운데로 가야겠고(시어머님 혼자셔서) 왠만하면 주택으로 이사하고 싶어서요. 온가족이 개 고양이를 너무너무 좋아하는지라 키우려고요... 단열 잘되어있는 주택ㅎㅎ
    부동산 아줌마, 그 집 딸도(대학생쯤) 어쩔 줄 몰라하면서 나갔어요... 아저씨 빼고 다 머쓱머쓱.^^;;
    2월중에 안팔리면, 비방 가르쳐주신 것 써볼게요. 감사합니다^^
    시간내서 댓글로 위로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11. 상상만해도
    '12.2.13 9:37 PM (219.251.xxx.96)

    너무 귀여운 미취학아동이네요, 절로 웃음이 납니다.

    고런 미취학아동보다도 못한 예절을 가진 사람에게 신경쓰지마세요.
    조만간 인상좋으신분들이 와서 꼭 집 구매 하실거예요^^.

  • 12. ..
    '12.2.13 9:56 PM (125.152.xxx.116)

    아로마 향이 아깝고...

    귀여운 아이들 인사 받을 자격 없는 어른이네....ㅉㅉㅉ

  • 13. 다행이네요
    '12.2.13 10:14 PM (124.61.xxx.39)

    그런 무개념+무매너인 사람이 덜컥 계약한다고 해봤자... 원글님 괴롭힐 일밖에 없죠.
    하늘이 도왔다, 잊으시고 어여쁜 애기들이랑 맛난거 해드세요~~~

  • 14. 저라도 속상했을거에요
    '12.2.13 10:18 PM (219.250.xxx.77)

    집도 살다보면 가족같이 느껴져요. 필요해서 팔려고 내놓기는 했지만 내맘처럼 아끼고 좋은 평해주기를 바라는 마음 이해됩니다. 그사람 너무 경우없네요. 잊어버리세요~~ 정말 더 좋은 임자가 나타나서 너무 좋은 집 주셔서 고맙다고 인사할거에요^^

  • 15. ....
    '12.2.14 12:01 AM (118.36.xxx.208) - 삭제된댓글

    신발벗기 귀찮다고 무릎으로 기어들와서 거실만 보고 가는 그런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냥 잊으세요

  • 16. ㅇㅇ
    '12.2.14 12:13 AM (183.98.xxx.65)

    미취학아동 넘 귀엽네요.

    근데 글만봐도 님의 고운 성정이 막 느껴지네요. 집 넓혀가시는것 축하드려요.
    막돼먹은 무지랭이 아저씨는 잊으시구요,
    긍정적으로 사시는 님께 좋은일만 있을거에요^^

  • 17. ^---^
    '12.2.14 12:52 AM (218.158.xxx.144)

    참말로 싸가지없는 인간이 왔다갔네요..
    원글님..세상엔 벼라별 인간들이 다 있더군요
    이쁜 아이 한번 안아주고 맘푸세요~!!

  • 18. 문득
    '12.2.14 1:06 AM (116.125.xxx.58)

    예전 생각이 나네요.
    집보러 온다기에 말끔하게 치우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우리애와 비슷한 또래의 아이 데리고 세 식구가
    왔어요.
    아이가 칭얼대길래 식탁에 있던 초콜렛도 집어줬는데 보는둥 마는둥 하더니 아이아빠가
    "빨리 나가" 이러는데 기분이 확 상하더라구요.
    나중에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는데 매매는 힘들고 전세로 들어오고 싶다고 했대요.
    집이 마음에 안든게 아니라 집이 버거워서 그러는 사람들도 있다는 걸 알았어요.

  • 19. 재능이필요해
    '12.2.14 1:35 AM (125.152.xxx.72)

    저희도 예전 전세로 빌라 살다 아파트를 사서 이사갔거든요.
    그때 빌라(18평) 내놨을때 부부가 보러왔는데 아저씨가 계속 에휴 이 좁은 집에 쇼파는 어디에 놓냐 등등
    계속 집좁다고 기분나쁘게 그러시더래요. (울엄마 말씀)
    아마 큰집에서 살다 좁은집으로 오는 사람들인듯싶다면서..
    우린 성인5식구가 몇년동안 별 불평없이 살았는데..아무래도 잘살다가 그렇게 되면 그렇게 불만이 표출되는거같애요 그런케이스일지도 모르니 이해해주세요

  • 20. 오..
    '12.2.14 1:41 AM (121.133.xxx.31)

    집 보러 다녀도 그런 집주인 한 명도 못 봤는데...
    저도..첨엔 인사도 하고 집 구경하는데 따라다니면서 부연설명도 해드리고 그랬는데...
    그럴 필요없드라구요..ㅎ
    안 그래도 살 사람은 사고...말 사람은 말고.. ^^;;


    너무 맘 상해하지 마시고...

    집 안 팔리면 대문 위에 가위 거꾸로 걸어놔보세요..ㅎㅎ
    한달안에 나간다는 소문이.....^^;;;

    원래는 가위는 장사 잘되는 가게에서 살짝 가져다가 효험보면 돌려주면 된다고 하드라구요...
    근데 훔치라 할 수는 엄꼬... 암턴.. 여러 비방도 써보세요.. 요즘 집이 원래 잘 안나가니 맘 비우시고..

    잘 팔리시길 빌어요..

  • 21. 별사람 다있더라구요..
    '12.2.14 2:05 AM (124.49.xxx.185)

    저도 집 내놓고 보니, 집보러 오는 사람들 중에.. 참 기분나쁜 사람도 있고,,
    그냥 맘 비우고,, 오는 사람 하나하나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미취학아동들 넘 귀엽네요~~
    님 잘되실거에요~ 핫팅~

  • 22. ~~~
    '12.2.14 9:34 AM (163.152.xxx.7)

    생각해보면 그사람도 안됐네요
    원글님은 결혼10년차시지만, 그사람은 대학생딸이 있으니 나이도 더 많은데
    그만한 집도 없어서 보러왔고
    제풀에 자의식+화딱지+피해의식 등등
    버럭버럭 거린건데요.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마당 예쁜 주택 가셔서 멍멍이 야옹이 잘 키우시구요.
    마당집 부럽네요!

  • 23. 저희는요
    '12.2.14 9:42 AM (122.101.xxx.204)

    남편이 와서 집보고 계약하겠다고 날짜잡고 갔는데요,
    계약하는 날 부인이 와서 보고는 맘에 안든다고 약속시간 직전에 가버렸어요.
    저희 엄마 서울에서 지방으로 금요일 밤에(그쪽 사람들 때문에 잡은 약속시간)
    고속버스 타고 가시다가 버스 안에서 부동산 아저씨한테 전화받고
    터미널에 도착해서 바로 다시 표 사서 되짚어 오셨다는...ㅠㅠ

    그래도 일주일 뒤에 바로 나갔어요.
    원글님도 우울한 기분 털어버리시고요
    곧 좋은 소식 생기길 바랄게요~~ ^^

  • 24. ㅇㅎ
    '12.2.14 10:19 AM (203.226.xxx.135)

    원글님, 분명 좋은 분 만나실거에요^^
    근데..
    덧글 중간에 귀찮다고 신 안벗고 기어서 보고 간 사람 읽고 미친듯이 웃었어요 ㅋㅋㅋㅋ
    아놔..

  • 25. 전지니
    '12.2.14 10:28 AM (211.197.xxx.118)

    집도 주인이 있어요 좋은분 만나실거예요 그리고 마당있는집에 가셔서 강아지 키우실려거든 유기견 입양하세요 저도 유기견 입양해서 키워요 너무 사랑스럽고 좋아요 ~

  • 26. 보라도리
    '12.2.14 10:34 AM (125.128.xxx.116)

    집 보러온 사람들 그런 사람들 더러 있어요
    그래두 짐에 행복이 많이 느껴져요
    꼬맹이들 인사하는 모습 상상만 해두 귀엽구 ㅋㅋ
    집임자 나타나실거에요

  • 27. 토닥토닥
    '12.2.14 10:49 AM (180.224.xxx.61)

    임자는 정말 쉽게 나타나더군요. 세를 놓을 떄도 집을 팔때도.. 와서 힘들고 귀찮게 기분나쁘게 하는 사람들은 그걸로 끝.. 와서 쉽게 보고 간 사람들이 금방 거래 성사되고 그러더군요.

    그러니 싹 잊어 버리시고.. 사랑스럽고 이쁜 미취학아동 보시고 다 잊으세요.

    조만간 인간성 제대로 갖춘.. 임자 나타날겁니다.

    화이팅!!!!!!!!!!!!!!!!

  • 28. 뭘요
    '12.2.14 11:51 AM (183.109.xxx.143)

    님 집이 맘에 안들어서가 아니라 그 남편분이 와이프랑 싸운게 분명해요
    집 이사 할 맘 없는데 부인이 억지로 끌고와서 집이라도 좀 보고 말하자고 했겠죠
    아마 이사비용이 예산 초과했거나 시댁과 합가해야하는데 와이프는 분가해야하는 상황?
    뭐 그런거라 남편이 짜증냈을것 같아요
    그러니 너무 속상해마세요

  • 29. ㅁㅁ
    '12.2.14 12:06 PM (124.54.xxx.39)

    살다보니 몇번 매매한 결과,,집은 임자 맞나면 대충보지도 않고 매매성사되요..
    들어와서 좋다면서 찬찬히 본사람들은 되려 매매가 안되요..
    2222222222222

    집은 다 임자가 있답니다.
    저희도 원글님 처럼 애들이 집보러 오는 사람한테 인사 잘 하고(인사성이 밝아요)
    게다 딸은 소꼽으로 음식 다 차려와서 드시라고ㅋㅋ
    부동산 아줌마가 이런집은 된다고 자기 돈으로 먼저 돈 계약해놓고 다음날 집 살 사람 데리고 왔어요.
    여러군데 집이 나온 상태인데 우리집이 저층에 좋은 조건은 아니였어요.
    근데 집 꼼꼼하게 보지도 않고, 부동산 아줌마의 한마디에 계약하던데요
    '이 집엔 훈기가 돈다///

    힘내세요!
    다 집은 임자가 있어요

  • 30. 그게
    '12.2.14 12:49 PM (118.217.xxx.105)

    미취학아동 화이팅!!!!!

  • 31. ..
    '12.2.14 2:46 PM (122.45.xxx.22)

    집 내놓으면 속상한 일 많이 당해요

    이것도 방이라고 만들어놧나 이러는 사람도 있고
    트집잡아서 집값 깎아볼려고 말도 안되는 소리 하는 사람들도 있고

  • 32. 켈리
    '12.2.14 3:06 PM (58.226.xxx.84)

    예쁜 미취학 아동보면서 힘내자구요

    그사람은 그사람 인생살게 내버려두고....

  • 33. 저도 어이없는일
    '12.2.14 3:11 PM (115.161.xxx.192)

    저희 신혼때 방하나짜리 집에와서 애가 둘인데 너무 작다는둥
    이렇게 좁아서 어떻게하겠냐는둥...ㅋ

    둘이 살만한 집에 애들이랑 4가족 살기힘들면
    돈 더주고 넓은 집 가던가.

  • 34. 아베끄차차
    '12.2.14 4:09 PM (222.239.xxx.75)

    에구.. 속상하셨겠어요;; 뭐 그런 사람들이 다 있나요..
    글 읽는 제가 다 어이없네요;;

    크게 마음에 두시지말고 그냥 잊으세요~

  • 35. ...
    '12.2.14 4:18 PM (61.255.xxx.84)

    거긴 성인 딸일텐데
    원글글댁은 미취학아동만 있는 집이잖아요

    너무 힘빠져하지 마세요. 집 넓혀가시는것 축하드려요~

  • 36. ..
    '12.2.14 5:48 PM (115.91.xxx.62)

    제가볼때는 원글님네 집을 살만한 능력이 안되니 둘러볼필요도 없어서 그냥 가자고 한거 같아요
    딱보니 자기네가 들고있는 예산보다 비싸보이고 집이 깔끔해서 흠잡을데도 없으니 깍아달라는말도 안먹힐것 같으니 그냥 가자고 한듯하네요
    맘푸세요^^

  • 37. 똘똘박사님
    '12.2.14 6:06 PM (115.91.xxx.11)

    사람의 기본품성인거 같아요. 행복하게 살았던 예쁜집 좋은사람이 보러와서 새주인 될거에요.. 이상한 사람들때문에 기분나쁘면 억울하잖아요~~~ 저도 오늘 엄한사람 때문에 불쾌했는데 기분나쁘면 저만 억울해요.
    집에 있는 예쁜딸 생각하면서 퇴근합니다.^^

  • 38. ㅋㅋ
    '12.2.14 6:24 PM (213.144.xxx.193)

    저 10년 전에 외국인 빌라 월세로 살고 있었는데요.
    저희는 계약기간이 끝나 다른 빌라로 이사갈 예정이었고, 집보러 어떤 30대 부부가 왔었어요.
    뭐 저는 집주인도 아니고 전세금 받을 것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그 사람들이 집을 좋아하든 말든 아무 상관이 없었어요.
    그런데 여자가 완전 거만한 표정에 저보고 들으란 듯이 "이렇게 좁아서 어떻게 살아?" 하고 남편한테 신경질을 부리대요.
    너무 웃긴 건 그 빌라 복층으로 한 100평 되는 거였어요 ㅋㅋㅋ
    그 여자, 돈은 안돼는데 괜히 내 앞에서 잘난 척 하고 싶어 했던 거 같아서 웃음이 났던 기억이...

  • 39. 저런..
    '12.2.14 8:35 PM (218.48.xxx.89)

    정든집에 오히려 저런 사람들이 안들어오는걸 다행으로 여기는것이..

  • 40. 내가
    '12.2.14 8:43 PM (110.15.xxx.248)

    그렇게 정 붙이고 살던 집에 좋은 사람이 들어와서 살았으면 하는 생각 하시죠?
    그 사람들은 아닌거에요...ㅎㅎ

    그 집의 가치를 알아줄 좋은 사람이 곧 나타날 거에요~~

  • 41. 지천명
    '12.2.14 8:46 PM (61.74.xxx.219)

    이사는 많이 안다녔는데
    집을 볼 때 집 주인이 잘 되서 나가시는 분이 맘이 편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집에서 우리 가족도 화목하고 즐겁게 지내고 또 잘되서 이사갈 수 있고....

    그러니까~ 원글님 집은 최고인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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