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년동안 나갔던 모임을 청산하려고 합니다..도움좀 부탁드립니다.

고민상담 조회수 : 2,441
작성일 : 2012-02-13 19:43:10

제가 우유부단해서 질질끌리다시피 나간 모임이 있습니다.

물론 다른모임도 있구요..다른모임들은 문제가 없는데 유독 이모임만 너무 힘듭니다.

처음엔 애학교같은반엄마로 시작했는데..모임하다보니 회비도 걷고 반모임과는 다르게 사조직으로 발전했습니다.

모임의 성격이.. 좀 이해가 안가는부분이 있었던것이 반에서 제일 공부잘하는애 엄마를 주축으로 술을 먹는 모임으로

만날때마다 술모임으로 발전을 하더라구요..한달에 한번만 모이는게 아니라 2,3명이 술먹자고 문자하면 7,8명이 다모이는 그런 형식으로..저만 술을 싫어해서 점점 공식적으로 한달 모이는 모임말고는 안나가게 되었습니다.그러니 자연스럽게 술먹는 사람들만 모일수밖에요..

중학교를 졸업하고 다들 다른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했는데 모임은 계속되어져왔습니다.

저는 사실 술을 잘못마시는데다가 술문화에 적응이 안됩니다..점점 학교도 다르고 술도 안좋아하다보니 얘기할꺼리도 없고..정이 안나더라구요.

총무가 있는데 저와 정반대성격이라 사사건건 의견이 부딪치게 되어서 서로 말을 안한지도 오래됬구요..

총무도 술을 좋아합니다.밤모임도 좋아하구요..

그래서 우유부단한 제가 몇년에 걸쳐서 그만 나가고싶다는 생각만 하다가 이젠 실행에 옮길려고 합니다.

기분상하지않게 뭐라고 얘기를 하고 그모임을 탈퇴해야할지..여러사람들앞에서 이얘길해야할지.,.아니면 총무한테 얘길해야할지..친한 몇명한테만 얘기하고 전해야할지 도무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 그동안 너무 힘들었거든요..

모임의 성격이 술모임으로 발전하고 남편흉보는것도 한두번이지..애들끼리는 만나지도 않습니다...그동안 옛정을 생각해서 나갔는데..갔다오기만하면 속상한게 이만저만이 아니었거든요..

지혜있는말씀들 부탁드립니다..잘 끝낼수있게 도와주세요..ㅠㅠ

 

IP : 121.166.xxx.16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282
    '12.2.13 7:46 PM (110.171.xxx.66)

    공식적인 선언을 하셔야만 되는 걸까요? 그냥 모임에 사정이 있어서 못나간다고 몇번 빠지면 ,그 쪽에서도 눈치채고( 또 원글님이 그동안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것을 그쪽도 느낌으로 알테니까)
    자연스레 멀어질거 같은데요.

  • 2. 윗분동감
    '12.2.13 7:52 PM (121.138.xxx.122)

    모임을 몇 번 빠지면서 서서히 거리를 두는건 어떨까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도 눈치를 챌걸요
    탈퇴다 뭐다 꼭 집어 말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 3. 저는
    '12.2.13 8:08 PM (61.79.xxx.61)

    이사한다고 했어요.
    이사하면 자연히 멀어지니까요.
    총무가 한 아파트 사는데..
    요즘은 다 차로 다니고 또 설사 안다 해도 안 보면 그만이니..
    그렇게 해결되더군요.

  • 4. ..
    '12.2.13 9:11 PM (121.165.xxx.139) - 삭제된댓글

    얼추 그만나올거라고 생각할거 같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020 이런 경우도 있네요 3 별초롱 2012/02/23 709
75019 (펑)친정에서 돈을 빌려달랍니다 27 나라냥 2012/02/23 8,719
75018 요즘 어떤 과일 드세요? 19 먹고파앙 2012/02/23 3,752
75017 필리핀 잘아시는 분 계세요? 2 도와주세요 2012/02/23 1,067
75016 카드사에서 기념일 선물하란 전화 믿을만한가요? 2 ㅁㅁ 2012/02/23 655
75015 정연주 전 KBS사장, 해임 취소판결!! 1 도리돌돌 2012/02/23 756
75014 사은품의 배신 4 웃어봅시다 2012/02/23 1,868
75013 자동차 과태료 납부하지 않은거 조회 하려면 어찌해야 하나요?? 1 아침 2012/02/23 986
75012 어젯밤 축구보다가... 축구 2012/02/23 621
75011 콘스타 만능다지기 좋은가효?????????????????????.. 2 사까마까신님.. 2012/02/23 4,048
75010 고 손문권 PD 모친 단독인터뷰 38 가족의분노 2012/02/23 15,644
75009 보테가 베네타(가방 얘기입니다. 싫으신 분 패스하세요) 5 서기맘 2012/02/23 5,209
75008 화장실 방향제로쓸 향진한 비누? 6 2012/02/23 3,271
75007 출산후 아기한테 지출되는 비용 궁금해요 13 예산짜기 2012/02/23 1,916
75006 전자렌지 추천 해주세요. 1 살림꾼 2012/02/23 825
75005 이렇게 공기가 안 좋을줄이야 ㅠㅠ 1 도로변 아파.. 2012/02/23 1,234
75004 얼굴에 멍, 어디로 가면 되나요? 9 알려주세요 2012/02/23 2,163
75003 서기호 판사와 함께 하는 사법개혁 토크콘서트 눈꽃 2012/02/23 569
75002 금단증상에 대해 아시는 분.. 6 헬로우 2012/02/23 1,212
75001 생활비 총 300이면 아이 교육에 얼마나 투자해야 적당할까요? 9 .... 2012/02/23 2,474
75000 살기 싫으면 떠날 수 있는 자유! safi 2012/02/23 564
74999 저도 선거알바 하려고 문의했더니... 2 아이구 2012/02/23 1,877
74998 닉넴 마리아란분...... 11 음모론? ㅎ.. 2012/02/23 1,580
74997 상품권받은 신문 끊고 싶은데.. 7 신문 2012/02/23 1,257
74996 화장실 하수도 냄새 제거하는방법 없나요?? 14 소금인형 2012/02/23 45,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