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년동안 나갔던 모임을 청산하려고 합니다..도움좀 부탁드립니다.

고민상담 조회수 : 2,367
작성일 : 2012-02-13 19:43:10

제가 우유부단해서 질질끌리다시피 나간 모임이 있습니다.

물론 다른모임도 있구요..다른모임들은 문제가 없는데 유독 이모임만 너무 힘듭니다.

처음엔 애학교같은반엄마로 시작했는데..모임하다보니 회비도 걷고 반모임과는 다르게 사조직으로 발전했습니다.

모임의 성격이.. 좀 이해가 안가는부분이 있었던것이 반에서 제일 공부잘하는애 엄마를 주축으로 술을 먹는 모임으로

만날때마다 술모임으로 발전을 하더라구요..한달에 한번만 모이는게 아니라 2,3명이 술먹자고 문자하면 7,8명이 다모이는 그런 형식으로..저만 술을 싫어해서 점점 공식적으로 한달 모이는 모임말고는 안나가게 되었습니다.그러니 자연스럽게 술먹는 사람들만 모일수밖에요..

중학교를 졸업하고 다들 다른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했는데 모임은 계속되어져왔습니다.

저는 사실 술을 잘못마시는데다가 술문화에 적응이 안됩니다..점점 학교도 다르고 술도 안좋아하다보니 얘기할꺼리도 없고..정이 안나더라구요.

총무가 있는데 저와 정반대성격이라 사사건건 의견이 부딪치게 되어서 서로 말을 안한지도 오래됬구요..

총무도 술을 좋아합니다.밤모임도 좋아하구요..

그래서 우유부단한 제가 몇년에 걸쳐서 그만 나가고싶다는 생각만 하다가 이젠 실행에 옮길려고 합니다.

기분상하지않게 뭐라고 얘기를 하고 그모임을 탈퇴해야할지..여러사람들앞에서 이얘길해야할지.,.아니면 총무한테 얘길해야할지..친한 몇명한테만 얘기하고 전해야할지 도무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 그동안 너무 힘들었거든요..

모임의 성격이 술모임으로 발전하고 남편흉보는것도 한두번이지..애들끼리는 만나지도 않습니다...그동안 옛정을 생각해서 나갔는데..갔다오기만하면 속상한게 이만저만이 아니었거든요..

지혜있는말씀들 부탁드립니다..잘 끝낼수있게 도와주세요..ㅠㅠ

 

IP : 121.166.xxx.16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282
    '12.2.13 7:46 PM (110.171.xxx.66)

    공식적인 선언을 하셔야만 되는 걸까요? 그냥 모임에 사정이 있어서 못나간다고 몇번 빠지면 ,그 쪽에서도 눈치채고( 또 원글님이 그동안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것을 그쪽도 느낌으로 알테니까)
    자연스레 멀어질거 같은데요.

  • 2. 윗분동감
    '12.2.13 7:52 PM (121.138.xxx.122)

    모임을 몇 번 빠지면서 서서히 거리를 두는건 어떨까요...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도 눈치를 챌걸요
    탈퇴다 뭐다 꼭 집어 말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 3. 저는
    '12.2.13 8:08 PM (61.79.xxx.61)

    이사한다고 했어요.
    이사하면 자연히 멀어지니까요.
    총무가 한 아파트 사는데..
    요즘은 다 차로 다니고 또 설사 안다 해도 안 보면 그만이니..
    그렇게 해결되더군요.

  • 4. ..
    '12.2.13 9:11 PM (121.165.xxx.139) - 삭제된댓글

    얼추 그만나올거라고 생각할거 같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803 성적향상장학금 6 상큼이 2012/02/14 1,256
69802 기미가 옅어지네요(광고 아님) 18 40대 후반.. 2012/02/14 10,840
69801 집을 천만원을 깍아달라고 하면... 6 뽀로로 2012/02/14 2,572
69800 완전 비열한 상사 대하는 법? 완전 2012/02/14 1,850
69799 9개월 아기, 어린이집에 맡기기 싫어요 12 워킹맘 2012/02/14 5,294
69798 풀어 주세여ㅠㅠ 4 수학문제 2012/02/14 702
69797 예전에 건망증 간증댓글 있던 그글 뭘로 찾아야할까요? 2 질문 2012/02/14 700
69796 시어버터사용후기 42 시어버터 2012/02/14 13,333
69795 궁합 안맞는데.., 4 -.-a 2012/02/14 2,871
69794 저녁반찬 뭘루 하시나요 15 2012/02/14 2,692
69793 소셜로 산 가게가 문을 안열어서 환불받았어요. 소셜환불 2012/02/14 605
69792 째려본다고 6학년 누나한테 맞고 왔네요.. 6 독수리오남매.. 2012/02/14 1,385
69791 소득에 맞게 소득세를 차감했는데요. 희안 2012/02/14 402
69790 원래 염색하고 나면 눈이 아픈가요? 8 오마토 2012/02/14 1,474
69789 늙은 호박으로 해 먹을 수 있는 음식 추천해 주세요 3 늙은 호박 2012/02/14 825
69788 20cm스텐웍 추천해주세요~~ 4 지름신 2012/02/14 2,202
69787 어린이집 식단 매일 올려주는 사이트가 어디인가요? 4 어린이집 2012/02/14 1,269
69786 엄마표 영어 오래하신분들 좀 봐주세요~ 9 듣기 2012/02/14 1,882
69785 네오팟 ...광파오븐 어떤가요.. 4 지름지름 2012/02/14 2,831
69784 친한 친구가 인터넷싸이트 가입했어요 1 2012/02/14 988
69783 셜록과 아이린...둘 다 좋아했던 거죠? 7 그러니까 2012/02/14 3,549
69782 보통 적금 이율이 얼마나 되나요? 1 보통 2012/02/14 618
69781 삼성에버랜드 부장정도면 연봉이 후덜덜한가요?? 6 송이 2012/02/14 8,551
69780 꿈해몽 해주시는분 계시나요.... 3 이쁜마눌 2012/02/14 961
69779 학교 단체활동중 아이가 많이 다쳤어요.. 3 .. 2012/02/14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