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선 한번 구웠다가 완전 망했네요

도와주세요 조회수 : 5,218
작성일 : 2012-02-13 18:58:36

생선은 늘 양념 넣고 조림을 하는데 이번에 무나 감자가 없어서 그냥 구워봤거든요

그냥저냥 먹었는데 그게 벌써 이틀 전인데 아직도 온 집안에 비린내가 납니다

구울 때 후라이팬에 신문지로 뚜껑 덮고 구웠구요 창문 하루종일 열어놓고 환풍기도 하루종일 돌렸어요

그런데 대체 어찌 아직까지 냄새가 나는 건지...

많이 굽지도 않았어요 딱 한 토막 구웠는데...;

그리고 더 큰 문제는 널어놨던 수건, 입었던 옷, 쿠션 등등에 비린내가 배었어요

수건이랑 옷 다 빨았는데 방금 걷어서 냄새 맡아보니 아직도 냄새가 납니다.......

섬유유연제를 엄청 넣어서 빨았는데도...... 아우 지긋지긋하네요

이거 다시 빨면 냄새 빠지긴 할까요..... 그냥 버려야 되는 건가요?

다른 분들은 집에서 생선구이 어떻게 해 드시는 건가요??? 딱 한 토막 구웠다고 이 난리가 나는데....

제가 뭘 잘못한 걸까요?

 

 

IP : 182.216.xxx.2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13 7:02 PM (175.112.xxx.103)

    구우면 냄새가 좀오래가긴 하지만 그정도는 아니던데요...
    냄새에 너무 민감하신거 아닌가요?

  • 2. 다시 빨면 되어요
    '12.2.13 7:03 PM (211.107.xxx.33)

    저도 경험있어서 ㅠㅠ 삼치여서 비린내 별로 안날거라 생각했는데 생선굽기 겁나요

  • 3. 스뎅
    '12.2.13 7:04 PM (112.144.xxx.68)

    저두 2,3 일은 냄새 포기하고 걍 구워 먹습니다

    후라이팬 뚜겅 덮고 구워도 어쩔 수가 없네요^^;;;

    고등어가 냄새 갑이고요.. 흰살 생선은 좀 덜한듯...

  • 4. zz
    '12.2.13 7:05 PM (121.88.xxx.138)

    초를 피우면 냄새 덜나요. 지금이래도 초를 켜놓으시면 좀 가실꺼예요,

  • 5.
    '12.2.13 7:05 PM (221.146.xxx.33)

    양키캔들 왕창 켜놓고 시작해서 식사후에도 몇 시간씩 켜놓아요.
    물론 창문도 계속 열어놓구요.
    생선냄새 넘 괴로워요. 아이들 안먹일 수도 없고....ㅠㅠ

  • 6. ...
    '12.2.13 7:07 PM (115.161.xxx.192)

    환기 필수로 시켜야되고요..
    전 부엌에 소다를 그릇에 담아놓네요.
    그럼 좀 냄새를 먹는거같아요.

  • 7. 지온마미
    '12.2.13 7:08 PM (175.115.xxx.20)

    생선비린내는 양키보단 제사지낼때 사용하는 향이 정말 효과 빨라요..
    경험상 최고 였어요...

  • 8. 원글
    '12.2.13 7:09 PM (182.216.xxx.2)

    고등어였어요 ㅠㅠ 고등어가 냄새 갑이었군요 ㅠㅠ 절대 고등어는 다신 굽지 말아야겠어요
    세수하고 얼굴 닦다가 수건에서 비린내 나서 정말 짜증났어요 ㅠㅠ
    다시 빨면 된다고 하시니 희망을 가져봅니다
    초 켜는 건... 바보같지만 제가 초 켜 놓는 걸 무서워해서요 ㅠ 금방 넘어져서 불날 것 같아서 무서워요

  • 9. 스뎅
    '12.2.13 7:10 PM (112.144.xxx.68)

    생선 구울때마다 제사 기분 나겠네요ㅋㅋ

    함 해봐야 겠어요^^

  • 10. 지천명
    '12.2.13 7:11 PM (61.74.xxx.219)

    기본적으로 창문열고 환풍기 틀고 ... 그리고 제 경험으로는
    1. 생선이 신선해야 합니다. ( 가장 중요)
    2. 생선에 밀가루, 찹쌀가루, 카레 가루 등 묻혀서 구우면 바삭하고 맛있기도하고 냄새도 덜 나는듯합니다.

  • 11. 123
    '12.2.13 7:15 PM (211.189.xxx.250)

    냄새는 기름 입자가 공기중을 떠다니기 때문에 나는 거라서요..
    오븐이나 생선구이기로 구우면 훨씬 덜나요..

    즉, 기름에 넣고 생선을 구우면 원래 비린내 나는 생선이 기름입자가 날아다니는 바람에 더더욱 비린내가 심해지는 거고, 결국 그 냄새가 다 빠지는데 시간이 걸려요.

    전 간혹 집안에 기름 냄새가 배면 퐁퐁으로 바닥 청소해줍니다..ㅠㅠ

    마른 귤껍질을 좀 태워보시는 것도 괜찮구요..

  • 12. ㅎㅎ
    '12.2.13 7:16 PM (175.113.xxx.4)

    생선냄새 생각보다 안빠지더라고요. 이 추운날에도 맞바람불게 창문 열고 환기해도 저녁에 나갔다오면 비린냄새가 나요.
    전 생선 구울때 화장실, 방문 다 닫고 굽고요. 식사하고 나선 창문 열고 안에서 바깥으로 선풍기를 틀어요.
    그릴에 고등어 구우면 정말 대박이에요.. 깜박 신경 덜쓰면 불도 붙고..

  • 13. .,
    '12.2.13 7:18 PM (110.35.xxx.26)

    그래서 저도 고등어 먹고 싶은데 참고 있네요... 토요일에는 신랑이 우기는 바람에 집에서 삭힌 홍어 먹었는데 아직까지도 냄새가 안빠지네요. 그리고 홍어 근처에 걸어 놓은 파카에 냄새 벤걸 모르고 입고 나갔다가 스스로 깜놀 했네요. 얼른 집에와서 세탁기 2번 돌렸어요

  • 14. 흠냐
    '12.2.13 7:20 PM (118.223.xxx.25)

    옛날에 노량진고시원에서 공부할때...
    어느날 생선이 너무 먹고싶어서 공동부엌에서 고등어한마리구웠다가
    부엌부터 온고시원복도에 냄새가 퍼져서
    대충먹고 얼른 도망나왔던 기억이 ㅠㅜㅜ
    지금 생각해보니 참 민폐였네요;;;;흐흐

  • 15. 헐..
    '12.2.13 7:21 PM (220.79.xxx.203)

    고등어 냄새 정말 안빠져요ㅠㅠ
    저희는 베란다에 있는 오븐에서 구워서 환풍기 틀어놓고 얼른 먹고,
    곧바로 설거지 싹 하고, 초 켜놓고 하는데도...
    냄새가 며칠 갑니다.
    위에 어느님 쓰신것처럼, 냄새 다빠졌다고 생각했는데
    외출했다 들어오니 훅 끼쳐오는 고등어 냄새... 하아...

  • 16. ..
    '12.2.13 7:23 PM (210.219.xxx.71)

    주방분리된 곳에서 살지 않는한
    아파트에서는 정말 생선굽기 힘들어요.

    환기후드 성능도 집집마다 다른건지,
    저희집은 소리만 요란하지 영 냄새가 빠지는거 같지도 않고.

  • 17. Jenlove
    '12.2.13 7:23 PM (121.145.xxx.165)

    원래 고등어랑 삼치류가 대박이던데요..ㅜㅜ 전 차라리 안먹고 말지..환기 아무리시켜도..
    커튼이랑 이런곳에 배이는거 같아서 싫어요 ㅜㅜ

  • 18. 원글
    '12.2.13 7:25 PM (182.216.xxx.2)

    그니까 저만 이런게 아니었군요 ㅋㅋㅋ 전 제가 구운 고등어가 이상한 놈이었거나
    아님 제가 뭔가 잘못해서 이런 줄 알았네요
    다들 이 지긋지긋한 냄새를 그냥 감수하고 구워 드시는 거군요 ㅋㅋㅋ
    그나저나 남은 고등어 마저 먹어치워야 하는데...무나 감자 없이 그냥 조리면 이상할까요?

  • 19. 스뎅
    '12.2.13 7:26 PM (112.144.xxx.68)

    마트나 홈쇼핑에서 파는 손질된 고등어는 좀 덜할까요?

    굽는 시간이 생물 보다는 덜 걸릴테니...

  • 20. 스뎅
    '12.2.13 7:28 PM (112.144.xxx.68)

    김치랑 양파 넣고 졸이세용ㅋ

  • 21. ...
    '12.2.13 7:30 PM (121.178.xxx.196)

    약국에 가시면 소독용 알콜 있어요.
    그것을 사다 분무기에 알콜 절반 물 절반 넣어서 뿌려 보세요...어떤 냄새라도 금방 없어져요.
    알콜은 조금만 열어둬도 금방 증발하니 꼭 쓰실만큼만 섞어 뿌리고 남은것은 증발 안하게 잘 닫아서 보관 잘해 두시고요.

  • 22. ...
    '12.2.13 7:31 PM (121.178.xxx.196)

    익은 김장 김치와 조려도 맛있어요.

  • 23. 82에서 배운
    '12.2.13 7:36 PM (118.217.xxx.67)

    생선굽고 나서 팝콘 튀기는 게 완전 종결자더라구요
    팝콘냄새 싫어하시면 어쩔수 없지만서도요
    그밖에 계피랑 생강넣고 차를 끓이거나 하는 것도 좋았어요

  • 24. anima
    '12.2.13 7:38 PM (211.176.xxx.213)

    그래서 한동안 구이 못 먹다가 오븐에 구우니 좀 낫네요.. 그래도 하루는 가요.

  • 25. Jenlove
    '12.2.13 7:43 PM (121.145.xxx.165)

    절대 후라이팬말고..가스레인지 밑에 석쇠?거기다 굽는데도..아무리 환기하고 별짓 다해도
    외출했다 다녀오면..나 생선먹었다!!이런 냄새가 나요..ㅎㅎㅎ
    그나마 조기나 갈치는 냄새가 좀 빨리 빠져요

  • 26. 꼬비맘
    '12.2.13 7:58 PM (118.220.xxx.30)

    집에 로즈마리 잘라서 말란거 있길래 몇줄기 생선구울때
    팬한쪽에 놓으니 냄새가 훨덜해요.

  • 27. 아이들
    '12.2.13 8:35 PM (211.212.xxx.153) - 삭제된댓글

    아이들이 후라이드 된 생선을 좋아해서 참 잔머리에
    ,, 공간,,, 흐,,,
    아무리 무 넣고 칼칼하게 조려 주어도 저 혼자 차지. 그러군
    계속 튀긴 생선을 외치며 엄마 괴롭히기.
    세탁실 한 공간을 투명하게 칸 막이 해 놓고 전용공간 마련하기.
    그 곳에서 키톡에 어떤 분이 올리셨던 삼겹살 구워 먹는 물받이 받침대
    이용해서 팬위에 거꾸로 엎어 놓고 위에 뚫린 공간엔 키친 타올 두겹으로
    접어 양옆을 막고 위의 공기 빠질 수 있는 최소한의 공간만 열어 두고 굽기.
    물론 이 곳 창문만 활짝 열어 놓지요.
    이렇게 구운 후에도 식초 살짝 희석해서 분무기로 그곳에만 살짝 뿌려두어요.
    원두 찌꺼기도 놓아 두고요.. 그럼 거의 냄새 피해 없어요.

  • 28. 제 방법은요
    '12.2.13 9:57 PM (219.240.xxx.79)

    후라이팬에 구울때, 귤껍질 씻어모아둔것 1개분량정도 옆에 두고 구워요. 레몬도요. 훨씬 낫구요,

    뚜껑을 꼭 덮어야해요. 또 코팅팬보단 무쇠가 덜 나구요. 생선밑에 종이호일깔고 구운후 바로 버리면 깔끔해요.

    또는 렌지메이트 써요. 고등어 경우는, 렌지메이트에 넣고 전자렌지로 8분 돌린후 뒤집어 3분이면 끝. 시험삼아 샀는데, 의외로 아주 촉촉하게 구워집니다. 냄새도 후라이팬에 구울때의 반도 안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구운생선이랑 식사후엔 무조건 영하의 날씨에도 10분 환기하고 나선 문닫고 양초 피웁니다.

    마지막으로... 엔지니어님 블로그에서 보고 했는데 효과 짱이에요. 생선 굽고서 보리차 끓이면 냄새 다 흡수해요.

  • 29. 어느 분이
    '12.2.13 11:42 PM (61.79.xxx.61)

    그 때 권하신 건데...
    고구마 구우라고..
    정말 고구마 굽는 집은 입구부터 냄새 진동하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353 노후에 부부간 돈관리 어떻게 하세요? 노후 2012/03/21 1,230
84352 나를 위해 질렀어요 6 선물 2012/03/21 2,243
84351 언니라는 말에 유난히 거부반응 느껴요. 8 --- 2012/03/21 1,878
84350 아기 침대 택배로 보내셨던 분 계신가요? aa 2012/03/21 2,807
84349 [원전]일본 원전서 방사능 오염수 누출 참맛 2012/03/21 904
84348 시댁은 스트레스 없는 줄 아십니까? 28 그래 시누다.. 2012/03/21 12,562
84347 아이가 학교 친구들과의 재력을 자꾸 비교하고 속상해해요. 71 .. 2012/03/20 17,927
84346 어린이집에서 물려왔는데... 어린 2012/03/20 802
84345 승승장구 신화편을 보는데 잘 되길 바래요~ 6 엄마 2012/03/20 1,972
84344 집에서 간단하게 만드는방법 아시는분 부탁드려요... 2 청국장 2012/03/20 1,277
84343 김치 유통기한 지켜야 하나요? 1 2012/03/20 1,900
84342 치사한 남편과 안싸우려면 어떻게 대처할까요 5 2012/03/20 2,173
84341 지역공동 영재학급 선발하던데 이수받으면 좋을까요? 1 수학/미술 2012/03/20 1,314
84340 목구멍 근처 입천장의 상처는 어느 병원에 가야 하나요? 1 ... 2012/03/20 3,515
84339 신종플루와 타미플루 너무 이해가 안가는게.. 5 의료 상담 2012/03/20 2,118
84338 [원전] 원전이 안전하기 힘든 이유에 이런 것도 있군요. 2 참맛 2012/03/20 735
84337 괜찮은 교회 있는 동네에 살고싶은데 어디가 좋을까요? 6 교회다니시는.. 2012/03/20 1,170
84336 가난이 사람을 작아지게 하네요. 55 애기엄마 2012/03/20 16,946
84335 초1 남자 아들..등교할때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들 뭐 입히시.. 5 지민엄마 2012/03/20 1,196
84334 약올라요 ㅠㅠ 2012/03/20 440
84333 PT(헬스)를 그룹으로 할 수도 있나요? 6 이제는 날자.. 2012/03/20 1,654
84332 요즘 외고 준비생들은 수능영어만점은 기본인가요? 14 . 2012/03/20 3,680
84331 빛과 그림자 7 .. 2012/03/20 1,621
84330 기독교이신분!!! 결혼식vs권사취임식 35 UniIii.. 2012/03/20 3,199
84329 이승만은 이정희를 보고 배웠어야 5 mmm 2012/03/20 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