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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 요양원에서 엄마를 모셔 오던 날

참새짹 조회수 : 3,458
작성일 : 2012-02-13 18:31:09

그 날은 늦은 가을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부모 잘 만난 자식이 많을까 ?

자식 잘 둔 부모가 많을까 ?

아마도 곳곳에 숨겨져 잇어 드러나지 않은

자식 잘 둔 부모가 더 많을 것 같다

 

나는 좋은 엄마를 두었지만 엄마는 못 난 자식을

두었다 못나도 이렇게 못날 수가 없다

 80 세가 되어 거동하지 못하게 된 노모를 요양원에

입실시키고 돌아오던 날 그 슬픔과 서러움이 엉켜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렷다 내 나이 50세

사회복지사의 도움으로 요양원에 모실것을 권유 받고

당황스럽고 어찌해야 할 지를 몰라 앞이 캄캄했다

월세 방에 방이 2 개 다른 한 방은 남편이 주어모은

갖가지 고물들로 가득하고 당장 먹고 살기도 어려운

형편에 방세도 이미 한 달이 밀려 있는 상황이었다

보건소에서 구급차가 오고 몇 몇 서류에 도장을 찍고

복지사와 같이 요양원으로 엄마를 싣고 갔다

요양원 ! 그 첫 느낌은 공동묘지와 같았다

여러개의 침상이 있었지만 찾아 온 가족들은 보이지 않았다

모두 말이 없다 쳐다보는 눈은 빛을 잃고 움직임이 없다

형상은 모두 바싹 말랐고 얼굴을 쪼글쪼글하고

이는 거의 빠져 오무라져 있고 머리는 아무렇게나

흩트러져 산발이며 어두운 조명 아래 그 광경들은

영화에서나 나올듯한 좀비들의 모습들이었다

소독냄새와 노인특유의 냄새가 뒤 섞여 퀘퀘했다

그런곳에 엄마를 두고 나오던 날 나는 극한 자책과

허무함과 절망감 무기력한 내 모습에 과연 나는

지금까지 무엇을 하며 살았는가 ?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 노인들은 자식이 없나 아니면 나 처럼 형편이

형편 없는 자식들뿐인가 ? 나는 내 처지를 잠시 잊고

그들이 처량하고 불쌍해 보였다  

그리고 엄마와 거짓 약속을 햇다

엄마 여기 오래두지 않을게 딱 1 년만 참아 응 !

그래 어여 가봐 라는듯이 고개를 끄덕거리셨다

그리고 내 손을 힘 없이 살짝 잡았다

눈뭃이 왈칵 밀어 올라왔다 목이 메어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것이 거짓말인줄 아는 엄마도 눈물이 살며시 고여 왔다

거짓말이다 어떻게 1 년안에 엄마를 모셔온단 말인가 ?

모셔 올 만한 집이 있나 ? 형편이 되나 ?

엄마도 다 알고 계실 거짓말을 했다

누구 애비가 또 때리면 맞지만 말고 집으로 오라시던 엄마

어쩌다가 오시면 사는꼴을 보시고는 몇 만원을 쥐어 주며

고기라도 사먹으라고 하시던 엄마 그 돈은 정부에서

지급하는 노인복지를 위한 정부보조금인것을 알면서도

뿌리치지 못한 나쁜년이며 병신 같은 년이었다 

버스 뒷 자리에 앉아 멍 하니 창 밖을 보니 엄마와의

어릴 적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며 가슴이 찢어

지는것 같았다

젊었을때의 엄마는 정말 예뻤다

사진에 나오는 유관순 누나퍼럼 늘 치마 저고리를 입고

있었지만 정말 예뻤다

머리를 빗어 뒤로 넘겨 비녀를 꽂은 엄마는 정말 예뻤다

내가 초등때에 앨범을 꺼내어 3 달 된 색이 바래 허연

내 흑백사진을 보여주실 때 마치 거북이가 드러누워

버둥거리는 듯한 내 입에 입을 맞추고 있는 사진속의

엄마는 정말 예뻤다

그랬던 엄마가 이젠 80 세가 되어 아주 딴 사람이 되어 있다 

엄마가 들려주시던 나의 어릴 적 시절의 이야기들

생선장사를 하시던 엄마등에 업혀 이 마을 저 마을로

다녔던 어린 시절이야기

똥 지저귀를 천 번도 더 갈아주었다고 하시던 엄마

아버지가 술에 취해 행패가 시작되면 나를 옆 집에

피신시키느라 들고 안고 업고 뛰시던 엄마

내가 체해 뒹글때 4 km나 되는 읍내를 단 시간에

달려가 약을 사오셨다던 엄마

능력도 안되면서 딸 하나만 낳고 더 이상 자식을

낳지 못하는 엄마를 아버지는 학대하고 괴롭혔다

장롱을 발로 차 깨 부수고 장독을 넘어뜨리고 닥치는대로

집어 엄마를 때려 병원에 실려 간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오죽하면 어린 나이에 아버지가 죽기를 소원했을까 ?

그렇게 살아오면서도 나를 위해 모든것을 다하셨던 엄마 !

그런데 지금 나 사는꼴이 꼭 엄마와 같다

술 고래 행패 게으름 고집 온 갖 나쁜것은 다 가진 남자가

남편이다 전세 1000 만원에 월세 20 만원 술에 취하면

집 주인에게 시비걸고 싸워 쫒겨날뻔 한 적도 수 십번

그럴때마다 나는 올라가 싹싹 빌고 주인은 나를

봐서 이번만은 참는다고 했다

인생이 참 우습다

6-70 년대 그 가난햇던 시절 나라와 국민 전체가 가난해서

가난한 줄도 몰랐던 시절 그래도 엄마는 나를 중학교까지

가르쳤건만 맹한 나는 나 스스로 더 이상 뭔가를 할 줄을 몰랐다 

중학교에 진학할 때 엄마는 못 마땅해 하는 아버지로

부터 더욱 극심한 구타와 괴롭힘을 당했다

졸업하고 얼마 안 되어 동네 언니가 명절에 내려와

나를 데려간곳은 대구에 있는 섬유회사엿다

몇 년을 일하면서 월급을 보냈지만 아버지의 술 값으로

모두 탕진했다 월급날만 되면 내가 보낸 돈 내놓으라고

난리난리를 치곤 했다고 동네친구들이 말했다

회사 야유회가 있던날 팔공산에 놀러가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벽돌 쌓는일이 ( 조적공 ) 그의 기술이다

열심히만 하면 먹고 살 수 있었을텐데 주머니에 푼 돈

몇 푼만 있어도 일하지 않고 동네 술집에서 술에 취헤

들어 와야 하는 그이는 나이가 60 이 가까워 오는 지금

집 한 칸 없이 극빈자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그와 함께

지금까지 살아 온 나 역시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런 집에서 애들이 제대로 자랄리가 업었다

한 놈은 중 고교시절부터 경찰서에 들락거리다가

집을 나갔고 어디서 무얼하는지도 모른다

딸 아이 역시 일찌기 남자들과 어울리더니 정착 생활을

못하고 떠돌다가 마산 어딘가에서 조그마한 술집을

하고 있다는 소문만 들었을뿐이다

애미로서 자식으로서 아내로서 실패한 인생

더 살아가야 할 어떤 이유가 없어 죽기로 각오한 날

수면제를 꺼내 입에 털아 넣고 삼키지를 못해 그것마저

실패했다

수면제를 입에 몽땅 털어 넣은 순간 한 가지 인간으로서

해야 할 도리가 스쳐 지나갔고 나는 수면제를 뱉었다

그것은 자식으로서의 마지막 의무가 남아 잇었다

엄마를 봉양하는것 그 외엔 내가 살아야 할 그 어떤

이유도 의무도 권리도 없었다

죽을 용기마저 없어 엄마 핑계를 대는것인지도 모른다 

다음 날 옷 가지 몇 개를 비닐 봉지에 넣고 인간 같지도

않은 그에게는 한 마디 말도 없이 서울행 기차에 올랐다

양심에 전혀 거리낌이 없어 이상했다  

평생을 설겆이와 청소 빨래 음식을 한 나였다

종업원이 30 명이 넘는 큰 갈비집에서 일하게 됐다

집도 없는 내가 식당에서 숙식을 하며 모두 퇴근한 뒤에

식당 정리와 청소 햇다

스스로 일을 찾아 내어 가꾸고 고치고 닦았다

그렇게 1 년이 지나자 사장님도 나를 인정해 주기 시작했다

일을 한 지 3 달쯤 되던 날 엄마를 보고 와야하겟다고 하자

그만두려하는 줄 알고는 내일까지 안 오면 다른 사람 쓰겟다며

좋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나는 이해가 되었다

내가 일하던 3 개월에 벌서 사람이 여럿 바뀌었다

어떤때는 하루 나오고 다음 날 통보도 없이 그만두기도 햇다   

들락날락거리는 종업원 때문에 속이 상하고 원래 그런 사람들

이라고 딱지 붙여 생각하시던 사장님은 나를 특별하게

대해 주셨다

월급도 남들보다 더 올려주시고 나의 모든 사정을 안 후로는

식구 같이 생각해 주셨다 특히 사모님은 특별하게 배려하며

엄마를 보러 가는 날 직접 차를 몰고 대구까지 같이 가기도 했다

아마도 내가 말한것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알아보려는 의도도

있는듯 했다

집을 나오고 식당에서 일을 한지가 어느 덧 2 년째가 되던

어느 날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남편이 엄마를 집으로 모셔 가겟다고 억지를 부리고 갔다는

간호사의 전화를 받고 다음 날 병원으로 내려갔다 

나를 찾아 내라며 소란을 피우자 경찰에 신고하여 잡혀

갔는데 다음 날 또 와서 병원 경비 아저씨가 멱살을 잡고

끌어냈는데 다시 오겟다고 하며 돌아 갔다고 햇다

하루 더 머물 생각에 서울로 전화를 하니 사장님이

서울로 모셔 오자고 하셨지만 나는 그냥 올라왔다

1 년만 더 고생하면 엄마를 모실 집을 얻을 수 있을것 같아

좀 더 참기로 한 결정이었다

그런일이 있은 후 약 6 개월이 지나자 사장님 사모님께서

식당 가까운곳에 친구분이 사시는 집에 옥탑방이 있는데

그곳이 어떠겟냐고 하셨다

스치로폼 판넬로 지은 꽤 넓은 방이었다

엄마와 둘이 살기엔 전혀 좁지도 않고 부엌과 욕실도 있는

깨끗하고 조용하며 엄마 혼자 두기에도 안전해 보였다

사장님은 그 옥탑방과 식당에 인터폰을 연결해 주신다고도 했다

쌀쌀 맞은 사모님도 내게는 친절하게 대해 주신다

나는 너무 고마워 눈물을 흘렷다

복지사와 통화를 한 후에 엄마를 모시러 갔다

사장님께서 차를 집접 운전하여 대구까지 내려왔다

엄마 ! 나랑 이제 가 !

나는 울었다 엄마도 눈물이 고였다

나즈막한 목소리로 나는 괜찮다 고 하셨다

엄마와의 약속을 지키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나는 그 약속을 지키게 된것이 너무나 기뻤다

하나님 부처님 천주님 감사합니다 가 절로 나왔다

엄마를 모시고 서울로 오는 바깥 풍경은 절경이었다

주룩주룩 내리는 고속도로는 앞 서 달리는 자동차가

축하해 주기라도 하듯이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내 달렸다

가을 단풍 숲위로 내리는 비는 세상의 슬픔을 모두 모아

씻어 내리려는듯 세차게 쏟아 부었다

쏴아 쏴아 퍼 붓는 비는 대지를 적시며 내 가슴에 쌓이고

쌓인 응어리 졌던 덩어리를 터트려 고름을 닦아 내렸다 

오는 내내 엄마는 내 어깨에 기대어 지긋이 눈을 감고

손을 놓지 않으셨다

나는 엄마의 잡은 손등을 봤다

껍데기만 남아 손의 등뼈가 산맥처럼 드러나 있었다

나는 손가락으로 엄마손등을 맛사지 하듯 몇 시간을

쓰다듬고 잇엇다

옆으로 보니 엄마의 눈에서 아주 가느다란 눈물이

볼을 타고 콧 밑까지 흘러 있었다

눈물을 닦아줬다 이제 내가 살면서 더 바랄것은 없었다

내일 엄마가 죽고 다음 날 내가 죽어도 이 세상에

아무런 미련 따위 없다고 생각햇다  

집에 와 보니 냉장고와 티비 그리고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이 거의 다 갖추어져 있었다

식당 동료들은 가습기를 축하한다는 리본을 달아

선반위에 선물로 갖다 놓았다

냉장고에는 갈비도 밑 반찬거리 몇가지가 들어 잇었다

사장님 사모님이 장만해 주셨다

엄마를 방에 눕혀 놓고 엄마 손을 잡고 뺨에 비비기도 하고

옆에 누워 안아보기도 하고 목욕도 시키고 화장도 하며

세상에 절정의 행복을 처음으로 만끽햇다

엄마 ! 내 각정은 하지마

내 나이 53 세 이젠 나도 엄마처럼 늙어 요양원에 가야 할 지

모르지만 훗 날의 생각은 하지 않기로 햇다

나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

라고 끝 맺는 이글은 구청행사인 효행상 시상식에서 행한

어느 딸의 수기와 강연을 문장과 문구를 다듬어 편집하여

올린 글입니다 

그 녀은 덧 붙여 모든 부모들은 여러분들이 아가일때

여러분의 아가를 키우듯이 여러분을 키우셨다는것을

잊지 마셨으면 한다고 햇다

또 당부하기를 사람은 언젠가는 늙고 병들어 죽는것이

자연의 순서이니 잊지 말라고도 햇다

형편이 어려운 부모님을 두신 형편이 어려운 분은

미리 준비하여 나 같이 무기력하게 당황하여 울지

않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좋은 부모가 아니어서 난 효도하지 않아도 된다니 그런

부모는 없다 그러는 당신은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한

좋은 자식인가 ?

여러분이 기대했던 부모보다 부모가 기대했던 여러분은

훨씬 더 부족하고 만족스럽지 못한 자식들이지 않은가 ?

부모님의 기대에 못 미치는 자식일수록 부모님의

허한 가슴을 더욱 달래주어야 한다

부모님에 대한 당신의 효행은 삶으로서 당신의 자식들이

알게 모르게 몸으로 체험으로 보고 배워 당신에게 돌려 줄

것이다 어린 지식들 앞에서 부모에게 대들면 당신 자식도

그렇게 해도 된다고 생각 할 것이며 그렇게 할 것이다

짐승들도 자기 새끼들을 인간 만큼이나 끔찍하게 기르고 양육한다

어쩌면 인간보다도 더욱 완벽하게 생존능력을 배양하여

그들의 삶의 터전으로 내어 보낸다

다친 새끼를 두고 차마 떠나지 못한 어미 철새를 사람들이

다음 겨울이 올 때까지 보살피기 위해 보호하는 장면도 봤다 

새끼둥지로 다가가는 뱀을 어미새는 다친 척 절룩거리며 뱀을

유인하는 광경을 내셔널 지오그래픽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본 적이 있다

새끼를 구하려 사자떼에 돌진하여 대신 죽는 물소 어미를 본적도 있다

자식에 대한 본능적 사랑은 어쩌면 동물들이 인간보다 나으나 낳아 준

그 부모를 거두는 동물은 단 한 종도 없다

곤충도 없다 물고기도 없다

오직 부모를 봉양하는 땅 위와 땅 밑의 동물은 인간뿐이다

짐승과 인간을 구별하는 단 한 가지 방법이다

성경에는 십 계명이 있다

첫 번째 계명부터 열 번째까지 모두 하지마라 하지마라고

내려오다가 하라 라고 하는 계명 하나가 있다

그렇게 하면 내가 어떻게 보상해 주겠다고 쓰여 잇다

그 계명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생명이 길리라

라고 하신 계명이다

공자는 사람인지를 알려거든 부모에게 하는 효를 보면 안다

라고 하셨다

유교경전에도 사람이 그 부모에게 행하는 짓을 보면

그가 사람인지를 알 수 있다고 햇다

불경에는 늙은 부모를 버리는 자는 하늘이 그 代를 끊을 것이다

라는 무서운 경구가 있다 

이 경구들은 수 천년을 내려오며 조금도 변치 않은 인간됨의

도리로서 진리였다 그런데 요즘의 그 짧은 시간에 사람들의

편의에 따라 구 시대의 구 시대 사람들이 쓴 낡은 유물이

되어 버린듯한 생각에 마음이 쓰려온다

여러분이 어떤 생각과 어떤 신 개념이 도입되어 세태를

지배한다 해도 효도가 사람됨의 척도를 재는 기준이

되는것은 변치 않을 진리라고 분명히 말하고 싶다  

나도 여러분께 바라며 이글을 쓰게 된 이유는 우리 역시

나이들어 늙으면 특별하지 않으며 누구나 병이 들고

거동이 자유럽지 못하고 얼마간은 누워 생활하다 죽을 수 박에

없는 죽음앞에 무기력한 인간들이기에 늙은 부모를 봉양하는것이

삶의 필요필수 의무임을 늘 자각하고 미리 다가 올 그때를

준비하였으면 해서 읽기도 어렵게 장문의 글을 썼습니다

특히 노후준비가 부족한 부모를 둔 자식들의 분발을

촉구하며 미리미리 뭔가를 준비하는 지혜로운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글을 읽는 당신은 아마도 결혼했으리라 생각됩니다

결혼은 새로운 가족관계가 추가되고 형성되는 것입니다

당신의 시 부모님도 당신의 부모이며 장인 장모님도

당신의 부모가 되는 것이다

새로 형성되고 추가 된 가족들을 위해 젊은 여러분들은

삶의 본질인 일하는것에 더욱 열심을 내어 절약하고

검소하며 지식과 덕목을 쌓는일에 온전히 매진해야

합니다

또 한 낳아 놓은 자식들이 세상에 나아가 능력잇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하고 바르게 살 수 잇도록 하는

의무도 잇음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편하게 먹고 입고 돼지처럼 사는것이 인생이 아닙니다

인생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고행의 길입니다

누가 뭐라해도 그 길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당차게 세상을 살아가는 태도가 필요 할 뿐입니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당신의 삶의 자세를

고쳐야 한다면 그렇게 하십시요

부모 잘 만난 자식은 물질로서만 평가 되지만

자식 잘 둔 부모는 그 효성으로 평가 받습니다

여러분은 부모에게 잘 둔 자식이 되어 여러분의

자식으로부터 그 전통을 이어 받아 나가는

진정한 인간으로서의 짜릿함을 느끼며 사는

자부심과 가치있는 부러움의 인생이 되기를

바라면서 긴 글을 맺습니다

마이클럽 베누스님 글을 퍼왔습니다.

자식과 부모의 관계,  도리와 의무를 한번쯤 살펴볼 수 있을것 같아서요.

IP : 122.36.xxx.16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13 7:38 PM (210.206.xxx.147)

    베스트글에 이런글이 올라갔으면합니다
    연예인, 돈, 시댁과 남편 얘기 말고...
    눈물을 핑돌게 하는 글 덕분에 잘읽었습니다

  • 2. 정말
    '12.2.13 9:55 PM (125.141.xxx.221)

    눈물 나요. 언젠가 82에서 요양원에 대한 글이 올라왔을때 댓글중 제 가슴에 새긴말이네요.
    " 엄마 꼭 지켜드릴게요."

  • 3. 아~눈물나
    '12.2.14 10:51 AM (211.114.xxx.85)

    사무실인데 부모님 생각도 나고 눈물을 주체할 수가 없네요....감동적인 글 잘 봤습니다.

  • 4. 감사..
    '12.3.23 12:34 PM (115.139.xxx.130)

    감사하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요즘 중장년층의 불편한 진실이죠.. 저희 친정아빠가 편찮으셔서 퇴원하는데 담당의가 어느 병원으로 가냐고 묻더군요. 퇴원하는데 어느 병원이라니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되던데 의사말이 연세드신분은 다들 요양병원으로 모시던데.. 하시더군요. 형편이 되든 안되든 연세많고 아프시면 다들 요양병원에 떳떳히 모시지만 그곳에서 힘들어하시는 어르신들이 많다고 들었어요. 우리의 미래같아서 요즘 사람들은 미리 준비도 하고 그러지만요.. 맘깊은 얘기 올려주셔서 감사드려요. 글쓰신분 어려운 상황에서도 순수하고 애틋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저도 저희 부모님께 잘해야겠다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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