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재원에서 한국으로 6개월만에 복귀?

율리 조회수 : 3,187
작성일 : 2012-02-13 17:43:02

상해에 주재원으로 작년 7월에 왔는데, 올 2월 말경에 남편 회사 사정으로 복귀하게 됐어요.

국제학교 학교 다니는 아들 , 딸이 있는데

한국에 지금 가면 고1, 중1로 입학해야 합니다.

여러가지 알아보니 바로 입학을 할 수 있는 상황인데요,

회사에서 이미 학비를 지불 한 상태라 1학기 더(6월까지) 다니게 해주고,

집 월세도 6월까지는 지불해 주기로 했어요.

제 입장에서는 6개월 만에 가는 것도 그렇고 해서 1년을 채우고 가고 싶은데,

아이들 입장에서는 지금 가는게 좋을거 같아서 고민입니다.

살던 집은 전세를 주고 와서 당장 살 집도 없고,

여기서 준비 천천히 해서 가고 싶은데

어떤게 좋을지 고민이 많이 되요.

특히 작은아이 영어, 중국어가 늘었는데 지금 가자니 너무 아깝고,,

고1들어가는 아들 생각하면 빨리 가서 적응하는게 나을 듯 싶고,

2월 20일 까지 결정을 해서 서류 준비며 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결정을 못하고 갈팡질팡 합니다.

어떤 방법이 좋을지 의견 좀 주세요

 

IP : 210.51.xxx.7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2.13 5:45 PM (114.206.xxx.75)

    고1 아들. 내년에 귀국해서 고1로 가면 안될까요?
    그런 애들 많이 봤어요

  • 2. ...
    '12.2.13 6:02 PM (218.236.xxx.183)

    그렇게 해서 학교 1년 늦게 다니는 아이들이 요즘에 꽤 있어요.
    저희애도 그중하난데 학교생활도 잘하고 동생들하고 친구처럼 잘 지내다가
    이번에 대학갑니다..

  • 3. 율리
    '12.2.13 6:10 PM (210.51.xxx.76)

    근데, 아이들이 너무 가고 싶어하네요.
    전 가기 싫고...

  • 4. 율리
    '12.2.13 6:18 PM (210.51.xxx.76)

    그럼 2학기로 가는건 별로일까요?
    개인이 지불하기에는 학비나 집세가 워낙 비싸서..1학기를 중국에서 더 다닌다는게 비용면에서 부담이 될 거 같아요. 조금 저렴한 집이나 학교로 옮기기엔 6개월이란 시간이 짧을거 같고
    정말 고민 많이 되네요. 제가 중심을 잡아서 결정을 해야 하는데

  • 5. ...
    '12.2.13 6:27 PM (218.236.xxx.183)

    아이고,, 아이들이 오고 싶어한다면 그냥 아이들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더 있어서 공부 더 하는것도 아이들이 원해야 하는거지요....

  • 6. 율리
    '12.2.13 8:20 PM (210.51.xxx.76)

    11님 제맘이 그 맘이랍니다. 학교도 시험봐 어렵게 들어갔고,한국 학생도 별로 없어서 영어도 많이 늘었어요. 학비도 한학기에 우리나라돈으로 2,000만원이 넘어요. 이 기회를 포기해야 하는게 아깝기만 한데 아이들이 가고자 하니 고민이랍니다. ...님 말씀대로 아이들이 원해야 공부도 잘 하겠기에ㅠㅠ

  • 7. ---
    '12.2.13 8:33 PM (83.78.xxx.88)

    아이들을 논리적으로 잘 설득해보세요. 지금 그렇게 어중간하게 들어오면 죽도 밥도 안됩니다. 만 나이로 이제 십대 초반인 아이들이 얼마나 이성적이고 현명한 판단을 할런지 원글님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이성'보다는 '본능'이 앞서는 나이에요. 아이들이야 당연히 말통하는 내 나라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놀면서 편하게 쉽게 쉽게 학교생활 하고 싶죠.
    그러다 나중에 영어나 중국어 아쉬워지면 "엄마, 왜 그때 상하이에서 일찍 귀국하게 했어? 쫌 더 있게 놔두지"라며 엄마 원망할수도 있어요. 웃기죠? 근데 현실이 그래요.

    엄마의 역할이 뭔가요?
    아이들이 지금 당장 사탕과 초콜렛만 먹고 싶다고 해서 그것만 먹이실건가요?
    아이들이 원하는 것과는 별개로, 정말 아이의 인생 전체를 놓고 봐서 가장 유익한 방향으로 영양섭취를 하게 해야 하는 사람이 엄마잖아요.
    교육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양손에 쥔 떡을 모두 먹을수 없다면, 길게 멀리 봐서 아이들에게 가장 유익한 길이 뭔지 생각하세요.

  • 8. ....
    '12.2.13 8:45 PM (114.206.xxx.81)

    그 회사가 참 무책임하네요.
    기껏 내보내고 6개월만에 다시들어오라니

    아시아권 국제학교에서 6개월 더 있는다고 영어실력이 크게 나아진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제 경험에 비춰 보면요.
    다시 외국나갈이 없고 한국대학 가야하고 큰아이가 고1이라면 빨리들어와서 마음잡는 게 큰아이에게는
    더 도움이 될 듯합니다.

  • 9. ....
    '12.2.13 9:26 PM (112.121.xxx.214)

    회사에서 돈 대주는 만큼, 6개월 더 계시다가
    한국 들어와서 1년 낮춰서 초6, 중3으로 들어가는건 어떠세요?

  • 10. ~~
    '12.2.14 10:03 AM (121.166.xxx.46) - 삭제된댓글

    저희는 소주국제학교 다니다 들어온 학생들이 있어요.
    고1.중1로 들어오신다면 바로 들어오시는게 고등교육 따라가기가 쉽고 6개월밖에 다니지 않았기에
    한국학교 적응 별로 어렵지도 않아요
    하지만 6개월 학비때문에 더 있다 오신다면 학년을 낮춰서 내년에 1학년으로 보내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고1 2학기부터 다니는건 대입에도 어려워요.
    아이들 의견을 따라 주시는게 현명하다 싶고, 들어오셔서 영어학원에 그만큼 투자하면 실력향상되니
    6개월에 연연해 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003 "개와 기자는 출입금지", 원조를 아십니까 샬랄라 2012/02/14 586
71002 가스렌지 위에 후드 청소는 어떻게 해야 깨끗한가요? 7 저도 2012/02/14 2,646
71001 임성한 작가가 진짜 평범한 여잔 아닌거 같아요 83 흠냐 2012/02/14 21,093
71000 무찜 어떻게 해야 맛있나요? 뭉글이 2012/02/14 551
70999 아이가 유치원을 옮기기 싫어하면 4 그림그려줘루.. 2012/02/14 1,184
70998 욕조안 찌든때 없애는방법 좀 알려주세요.. 16 청소못하는사.. 2012/02/14 4,897
70997 마포 근처 교정치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2 교정치과 2012/02/14 1,318
70996 지인의 딸이 서울대합격했는데요. 4년 장학금을 받고 들어간다고 .. 31 장학금은? 2012/02/14 20,449
70995 밥통 바꾸고 밥을 더 먹게되네요 8 2012/02/14 1,730
70994 얼굴색이 노란사람....핑크빛도는 피부로 바뀔수는 없나요? 4 얼굴색 2012/02/14 3,908
70993 정찬(배우),MBC노동조합 방문, 지지 성금 건네 10 koko 2012/02/14 2,133
70992 목걸이나 반지 살려면 어디로 가야 제일 저렴할까요? 귀금속 2012/02/14 709
70991 어떤님 글인지? 음식줄이려 스파케티 만드는 방법 쓰신분? 2 ... 2012/02/14 1,132
70990 [원전]비닐 하우스에 부착? 재생 프로세스 세슘 검색 참맛 2012/02/14 610
70989 남편한테 화가 난걸 아이들한테 풀고 있어요 ㅠㅠ 2 유치원도 안.. 2012/02/14 1,051
70988 급질! 잠실역에서 일원동 삼성병원까지 택시요금 어느 정도인가요?.. 13 2012/02/14 3,578
70987 에이스 침대좀 봐주세요^^ 2 ... 2012/02/14 1,106
70986 까만봄님 극세사 4 ,,, 2012/02/14 1,135
70985 이혼관련해서요... 혹시 아시는분 조언좀..구할께요.. 4 꼬끼 2012/02/14 1,553
70984 리빙온데이(?) 고구마 주문했는데요?? 2 로즈마미 2012/02/14 482
70983 카이로페틱 강남에서 잘하는곳좀 추 천해주세여 1 카이로 2012/02/14 710
70982 종로쪽 선 보기 좋은 장소 3 중매 2012/02/14 877
70981 로또문의??? 5 ........ 2012/02/14 1,143
70980 82에서 배운 최고의 살림 팁 445 점심시간 2012/02/14 37,642
70979 별거중에 시어머니생신 8 시어머니생신.. 2012/02/14 2,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