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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이 어려워진 형님께 어떻게 전화해야 할지 난감해요.

아랫동서 조회수 : 2,774
작성일 : 2012-02-13 16:02:00

저희는 그냥 월급받아 딱 먹고 사는 수준인데, 윗동서(형님) 형편이 많이 안 좋아졌어요.

살던 집도 팔고, 작은 빌라로 갔다고 하구요.

전 외국에 살아서 형님과 살갑게 연락하며 지내는 사이는 아니지만, 명절이나 용무가 있을때는 안부 통화를 했었어요.

명절, 생일, 아이들 졸업 등...

아주버님 사업이 기울면서 집안 돈을 참 많이도 끌어다 쓰셨고, 저희 돈도 수천이 들어갔어요.

형님에 대한 원망은 없구요, 그냥.. 그렇죠 뭐.

이번 설에도 그렇고, 조카 아이 졸업이 있어서 용돈도 보내줄겸(조카 아이들 졸업때는 늘 축하금 보냈었어요) 통화를 했어야 하는데... 그게 참 난감하더라구요.

형님도 상황이 이렇게 까지 될꺼라곤 생각치 않으셨을테고.. 그동안 늘 시댁에서 막아주셨죠.

암튼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든 시기일텐데... 거기에 제가 뭐라고 전화를 해야 할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기도 뭐하고... 잘 지내시죠? 하기도 뭐하고... 힘드시죠..? 하기도 그렇고..

그래서 전화를 피하게 되요.

형님도 저랑 꼭 통화해야 할 일이 있어야 전화하시는 타입이라... 제가 전화 안하면 한동안 안 하게 될것 같은데...

전화해서 뭐라고 해야 하나요?

코치 좀 해주세요.

IP : 202.156.xxx.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2.2.13 4:03 PM (203.232.xxx.35)

    그냥 새해라서 전화드렸다고 하고 애들 이야기 하고 언제 한국 들어가려고 한다 등등만 하고 건강하시라 하고 끊으세요

  • 2. ㅇㅇ
    '12.2.13 4:17 PM (211.237.xxx.51)

    형편 안좋아진 얘긴 빼고 말씀하시면 될거에요.
    형님쪽에서 먼저 말을 꺼내면 하는거고...

  • 3. ........
    '12.2.13 4:22 PM (58.239.xxx.82)

    형편얘긴빼고 안부만 주고 받으세요

  • 4. 꼭 전화 하세요
    '12.2.14 12:06 AM (116.37.xxx.141)

    에전에 울 신랑 직장 없이 놀때 .....한달이 넘도록 형이랑 작자 전화 한통 않하더라구요
    형님은 뭐 남이라 생각하면 백번 양보하겠는데 동생에게 전화 한통 않하니 야속 하더군요

    뭐 그리 살가운 사이는 아니였어요
    그래도 직장 없이 노는 동생에게 전화 한통 안하니
    쌀 팔아 달라고 할까봐 쌩까나 싶더군요...원래 좀 얌체거든요
    두고두고 야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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