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편이 어려워진 형님께 어떻게 전화해야 할지 난감해요.

아랫동서 조회수 : 2,714
작성일 : 2012-02-13 16:02:00

저희는 그냥 월급받아 딱 먹고 사는 수준인데, 윗동서(형님) 형편이 많이 안 좋아졌어요.

살던 집도 팔고, 작은 빌라로 갔다고 하구요.

전 외국에 살아서 형님과 살갑게 연락하며 지내는 사이는 아니지만, 명절이나 용무가 있을때는 안부 통화를 했었어요.

명절, 생일, 아이들 졸업 등...

아주버님 사업이 기울면서 집안 돈을 참 많이도 끌어다 쓰셨고, 저희 돈도 수천이 들어갔어요.

형님에 대한 원망은 없구요, 그냥.. 그렇죠 뭐.

이번 설에도 그렇고, 조카 아이 졸업이 있어서 용돈도 보내줄겸(조카 아이들 졸업때는 늘 축하금 보냈었어요) 통화를 했어야 하는데... 그게 참 난감하더라구요.

형님도 상황이 이렇게 까지 될꺼라곤 생각치 않으셨을테고.. 그동안 늘 시댁에서 막아주셨죠.

암튼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든 시기일텐데... 거기에 제가 뭐라고 전화를 해야 할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기도 뭐하고... 잘 지내시죠? 하기도 뭐하고... 힘드시죠..? 하기도 그렇고..

그래서 전화를 피하게 되요.

형님도 저랑 꼭 통화해야 할 일이 있어야 전화하시는 타입이라... 제가 전화 안하면 한동안 안 하게 될것 같은데...

전화해서 뭐라고 해야 하나요?

코치 좀 해주세요.

IP : 202.156.xxx.1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2.2.13 4:03 PM (203.232.xxx.35)

    그냥 새해라서 전화드렸다고 하고 애들 이야기 하고 언제 한국 들어가려고 한다 등등만 하고 건강하시라 하고 끊으세요

  • 2. ㅇㅇ
    '12.2.13 4:17 PM (211.237.xxx.51)

    형편 안좋아진 얘긴 빼고 말씀하시면 될거에요.
    형님쪽에서 먼저 말을 꺼내면 하는거고...

  • 3. ........
    '12.2.13 4:22 PM (58.239.xxx.82)

    형편얘긴빼고 안부만 주고 받으세요

  • 4. 꼭 전화 하세요
    '12.2.14 12:06 AM (116.37.xxx.141)

    에전에 울 신랑 직장 없이 놀때 .....한달이 넘도록 형이랑 작자 전화 한통 않하더라구요
    형님은 뭐 남이라 생각하면 백번 양보하겠는데 동생에게 전화 한통 않하니 야속 하더군요

    뭐 그리 살가운 사이는 아니였어요
    그래도 직장 없이 노는 동생에게 전화 한통 안하니
    쌀 팔아 달라고 할까봐 쌩까나 싶더군요...원래 좀 얌체거든요
    두고두고 야속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941 김종인 비대위 사퇴의사 표명...비대위-공천위 갈등 표면화 세우실 2012/03/22 828
84940 컴퓨터로 할 수있는 재미난게 뭐가 있을까요? 5 꼬꼬댁 2012/03/22 567
84939 진보신당 비례1번 청소노동자 김순자씨를 소개합니다 5 난데없이낙타.. 2012/03/22 923
84938 사랑앓이)노처녀 입니다.도와 주세요!-두번째 12 .. 2012/03/22 2,565
84937 영어 be동사 현재 시제에 대해서 급질합니다.. 4 영어급질 2012/03/22 1,182
84936 남편이 갑자기 혈압이 높아져 병원에 입원을했습니다 5 ... 2012/03/22 2,063
84935 오늘 부산 날씨 어떤지요? 3 부산부산 2012/03/22 1,045
84934 기숙사 (학사반)모임과 자모회 두개 다 가시는 분 1 궁금 2012/03/22 719
84933 참기름 가글 무엇이 잘못된걸까요. 10 비법 2012/03/22 5,507
84932 아이패드 많이들 쓰시나요?? 1 .. 2012/03/22 699
84931 ‘야권 단일·통합 후보’ 명칭 못쓴다 1 샬랄라 2012/03/22 455
84930 sk 도 무료문자 매달 주나요?? 7 ... 2012/03/22 1,080
84929 친구가 뭘 줬는데.ㅠㅠ 14 죄받으려나?.. 2012/03/22 3,602
84928 남편이 즉석 쌀국수를 두 박스 샀다는데요... 10 컵라면 처럼.. 2012/03/22 1,752
84927 어린이집 소풍갈 때 선생님 도시락도 싸야하나요..? 4 첫소풍 2012/03/22 18,167
84926 까다롭고 예민한 남자친구.고민이네요. 5 고민중 2012/03/22 16,980
84925 어린이집 지나가다 선생님이 아이한테 막 짜증내는 소리를 들었어요.. 12 --; 2012/03/22 2,616
84924 저 자신에게 선물을 하고 싶어요. 가방 잘 아시는 분 조언 좀... 가방 2012/03/22 508
84923 이정희가 여자 이명박 같이 느껴지는 이유는 29 슬프다 2012/03/22 2,050
84922 "119죠? 우울한데 피리 좀 불어줘요" 세우실 2012/03/22 538
84921 집에서 쓸만한 괜찮은 청소기? 2012/03/22 370
84920 요즘 인터넷 바꿔보신분있나요? 1 전화 2012/03/22 492
84919 상처를 준 친구라는 글을 읽고... 3 2012/03/22 1,287
84918 지금 cj에서 목우촌무항생제 오리... 3 홈쇼핑 훈제.. 2012/03/22 1,068
84917 다이어트하는 사람들에 좋은 샐러드 추천 부탁드려요 1 헬스 2012/03/22 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