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에 혼자 계시는 엄마께서 사기를 당하셨대요 ㅠ

나쁜놈 조회수 : 3,942
작성일 : 2012-02-13 14:18:41

어제 저녁밥을 일찍 드시고 혼자 티비 보시고 계시는데

양복입은 젊은 남자가 문들 두드리더니 이동네에 목걸이 도난 사고가 있어서 조사하러 나왔다며

집안으로 들어가서 좀 얘기해도 되냐고 그러면서 신분증(경찰이라면서)을 들이밀더래요.

그래서 엄마는 별 의심없이 안으로 들이셨고

그남자가 엄마보고 혼자 사시냐고 묻고 엄마는 그렇다고 답하셨대요.

그리고

할머니 지금 하고 계시는 목걸이 좀 벗어보시라고..그래서 엄마는 그대로 하셨고

그걸 손에 든 그놈이 10분만 기다리시라고 밖에 나가서 도난 당한거랑 같은건지 조사하고 오겠다고 그러더래요.

근데 10분은 커녕 30분이 넘도록 돌아오지 않으니 엄마가 오빠한테 전화해서 상황 설명하니

오빠가 엄마한테 ..엄마 사기 당하신것 같다고.....ㅠㅠㅠ

 

금목걸이..금 5돈이랍니다. 엄마 목걸이가.

엄마는 동네 계모임에서 오늘 아침일찍 제주도 가셨는데..여행인들 제대로 하실지..속이 쓰려서..

 

어떻게 이런 놈들이 있죠? 제가 다 원통해서 죽을것 같아요.

IP : 112.166.xxx.4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13 2:20 PM (110.13.xxx.156)

    요즘 그런놈들 많이 있데요
    목걸이 도난당했다고 경찰서에 가져 가야 한다고 하고 도망가는 놈들이
    방송에도 나왔는데

  • 2. 밥퍼
    '12.2.13 2:21 PM (211.200.xxx.50)

    이런 나쁜놈들 ! 어머니 병안 나실라나 모르겠네요... 에고 안타까워라

  • 3.
    '12.2.13 2:22 PM (112.168.xxx.63)

    요새 범죄도 그렇고 이상한 사건들도 그렇고
    시골에 혼자 사시는 분들 대상으로 자주 일어나서
    정말 걱정이에요.
    저희 친정엄마도 혼자 사시거든요.
    워낙 마을 사람들과 친하고 평생 사신 곳이라 이웃과 잘 알고 지내니
    다행이지만 그래도 항상 사람들이 신경쓰고 있지 못하니...

    그냥 목걸이 사기 정도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앞으로는 문단속 잘 하시라고 하고 절대 모르는 사람 문 열어주지 마시라고 하시고요.

    저도 갈수록 걱정이 되어서
    CCTV라도 설치해야 하나 걱정이 되더라고요.

  • 4. 사기를 쳐도
    '12.2.13 2:23 PM (124.61.xxx.39)

    이케 나이드신 분들이나 어려운 사람한테 하는 넘들이 정말 악질+저질인거 같아요.
    그냥 액땜했다, 잊으시라고 해야죠. 자식들끼리 각출해서 목걸이 새로 해드리세요. ㅠㅠ

  • 5. ..
    '12.2.13 2:29 PM (125.152.xxx.116)

    나쁜 놈들이네요.
    저도 윗님 생각과 같아요...자식들끼리 다시 목걸이 새로 해 드리세요.

    원글님 보다 어머니께서 정말 많이 속상하실 듯 하네요

  • 6. 나쁜놈들
    '12.2.13 2:40 PM (61.76.xxx.120)

    오늘도 저는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 보이스피싱을 조심하시라는 전화를 드렸어요.
    진짜 대문에 몰래 cctv라도 달았으면 좋겠어요.

  • 7.
    '12.2.13 2:44 PM (112.166.xxx.49)

    안그래도 큰언니가 전화와서 그러네요. 형제끼리 얼마씩 내서 목걸이 해드리자고..그러자고 했어요.
    근데 그것과 별개로 경찰에 신고하면 잡을수 있을까요? 아직 신고는 안하셨다네요.

  • 8. 그래도 신고하세요
    '12.2.13 2:47 PM (112.168.xxx.63)

    그 지역을 돌아 다니면서 비슷한 사기를 칠 수 있으니
    미리 예방 차원에서라도 경찰에서 방송하거나 단속할 수 있도록요.

  • 9. 별의별 *이 다 있군요
    '12.2.13 2:51 PM (219.250.xxx.77)

    정말 욕나올 일입니다. 어떻게 그런 사기를 쳐서 목걸이를 가져가지요..
    참 그렇게 비상한 머리를 좋은 일에 써서 남 돕는 일에 앞장설 것이지.. 벌받을 겁니다.
    경찰에 신고하시고, 주변 사람들도 조심하도록 알려드리는 것이 좋겠네요.
    혼자사시는데 큰 봉변을 안당하신게 다행스럽습니다.

  • 10. 살다가...
    '12.2.13 3:05 PM (210.216.xxx.148)

    살다 살다~~~진짜 벼락 맞아 죽*넘의 도둑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147 둘째를 가졌는데요~~ 1 까꿍~~ 2012/05/08 1,007
106146 혹 중학교 스승의날 선물하시나요?? 1 ..... 2012/05/08 4,769
106145 청주에 시부모님 모시고 식사할 곳 추천 1 ..... 2012/05/08 1,276
106144 의사이신분 계시면, 중 3 딸아이 어제 부터 숨이 차다고 하는.. 6 걱정 맘 2012/05/08 2,435
106143 전라남도 장성 사시는 분들 계시면 도와주세요 3 놀러가려고요.. 2012/05/08 1,263
106142 50%할인 위주로 사는 나..이미지가 굳어지는 건 또 싫어요. 2 ---- 2012/05/08 1,845
106141 제주도 2박3일 vs 부산 경비... 1 리엘 2012/05/08 2,044
106140 쪼그라드는 ‘청계장학금’ ㅋㅋ 2 참맛 2012/05/08 1,371
106139 나이가 드니 목이 두꺼워지는 느낌이에요.. 1 목운동 2012/05/08 2,397
106138 오늘 신세경 입었던 원피스 어디꺼인가요? 패션왕 2012/05/08 711
106137 이정희 "우리 모두 상식이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21 뭐지 2012/05/08 3,072
106136 거실 전등이 떨어졌어요...어떻게 고치나요? 1 깜짝놀래라 2012/05/08 1,660
106135 요즘 즐겨 듣는 노래 추천해주세요~ 1 환자는졸려요.. 2012/05/08 667
106134 로파겐죠 향수 좋아하는분 계세요? 7 ... 2012/05/08 1,602
106133 혹 강서구 우장산역 주변 중학생 다닐 학원 1 추천좀 2012/05/08 2,426
106132 용산 씨티파크 어떤가요?? 3 In 2012/05/08 1,828
106131 목뒤에서 열이나요.. 5 .... 2012/05/08 6,210
106130 샷시공사중인데, 원래 이런가요??? 2 파스타 2012/05/07 1,673
106129 나꼼수 봉주 12회 버스 또 갑니다~~~ 10 바람이분다 2012/05/07 1,088
106128 숙주로 찌개 해보신분?? 맛있을려나요?ㅠㅠ 11 얼큰한게.... 2012/05/07 4,971
106127 나이드니 연애도 시들해요 16 독신고수 2012/05/07 4,044
106126 기억력 감퇴에 좋을만한..? 1 궁금 2012/05/07 1,111
106125 남편지갑속 여직원편지2 21 하루살이 2012/05/07 13,358
106124 고추장 옮겨담고 있는데 궁금한게 있어요 2 ... 2012/05/07 1,215
106123 쓰시는분 봐주세요 1 삼성워블세탁.. 2012/05/07 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