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녀의 일기

그녀 조회수 : 1,173
작성일 : 2012-02-13 13:37:08
그녀의 일기:

오늘 저녁 남편의 행동이 좀 이상했다. 우리는 좋은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기로 약속을 했었다. 나는 하루종일 친구들이랑 쇼핑을 했다. 그래서 남편이 내가 조금 늦어서 화가 난것 같았다. 근데 그는 그거에 대해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대화가 잘 흘러가지 않아서 그에게 어디 조용한 곳에 가서 이야기를 좀 하자고 했다. 그는 알았다고 했지만 많은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그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했다. 혹시 나때문에 화가 난거냐고 물었더니 그는 화난게 아니고, 나랑도 상관 없는 일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집에 오는 길에 그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는 엷은 미소를 지으며 계속 운전할 뿐이었다. 그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다. 그가 왜 "나도 사랑해"라고 말해주지 않았을까. 집에 돌아왔을때, 나는 그를 완전히 잃어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는 더이상 나와 함께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는 그냥 조용히 앉아서 티비를 볼 뿐이었다. 그는 멀게 느껴졌고, 나와 함께 있는 것 같지 않았다. 한참동안 적막이 흘렀고 나는 자러 들어가기로 했다. 15분정도 후에 그도 자러 들어왔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딴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마치 생각이 다른 곳에 가 있는 느낌이었다. 그는 잠들었고, 나는 울었다.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그가 다른 여자 생각을 하고 있는게 분명하다. 내 인생은 끔찍해.






그의 일기:

오토바이가 시동이 안걸린다...왜 안되는건지 알수가 없네.
IP : 175.119.xxx.9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느질하는 엄마
    '12.2.13 1:39 PM (122.35.xxx.4)

    ㅋㅋㅋ 공감 100프로..

  • 2. ..
    '12.2.13 2:03 PM (211.114.xxx.1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446 싱싱한 고등어로 추어탕 맛 쥑이네요 ㅋ 4 시골여인 2012/05/11 1,616
107445 살림고수님들 전복이 상하면 몰캉거려지나요? 2 전복아 왜그.. 2012/05/11 4,735
107444 강사분의 막말. 글 내려요. 8 수영 2012/05/11 2,406
107443 9부 바지 많이 입나요? 8 바지사이즈 2012/05/10 2,799
107442 낼 아침밥 뭐해드실꺼예요? 5 주부 2012/05/10 2,014
107441 중국 난징 6 실크 2012/05/10 1,263
107440 수학여행간아이에게자주전화오나요? 6 @@ 2012/05/10 1,246
107439 돌아가신 엄마가 보고픕니다. 17 봄 밤 2012/05/10 7,058
107438 영어쓰는 외국인들요 3 소서리스 2012/05/10 1,394
107437 이런경우엔....(고딩얘기) 4 babymo.. 2012/05/10 1,152
107436 볼 넓은 사람이 신을 플랫 없나요?? ㅎㅎ 1 .. 2012/05/10 1,315
107435 더킹.. 우리나라 드라마 역사상... 52 000 2012/05/10 12,501
107434 영어 문법좀 봐주실래요... 문법 2012/05/10 798
107433 함박스테이크 하려면 다진 소고기가 필요한가요? 5 아기엄마 2012/05/10 1,736
107432 난생 처음 해외 여행 가요.. 준비사항은? 4 빠담빠담 2012/05/10 1,004
107431 이정희"노항래 비례 순번 내가 바꿔…가장 무겁게 처벌해달라"정말.. 3 에구 2012/05/10 1,887
107430 장일이가 불쌍해요.. 22 적도의남자 2012/05/10 3,940
107429 좋아하는여자는 왜 그럴까요? 3 고스톱 2012/05/10 1,219
107428 초3남아 엄마손 많이 필요할까요? 3 2012/05/10 1,291
107427 국내에 엄마랑 쉴만한 여행지가 있을까요?? 7 행복한봄 2012/05/10 1,497
107426 혼수 준비하다가 좋은걸 찾았어요! 곧미시 2012/05/10 1,384
107425 17개월 아기가 티트리오일을 먹은것같은데 응급실가야하나요? 2 ..17 2012/05/10 1,352
107424 중1 인성검사 결과 어떤가요 바이올렛 2012/05/10 909
107423 썬글라스 자국 2 .. 2012/05/10 2,613
107422 도우미 아주머니 2 시급 2012/05/10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