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감기에 걸려도 어지간하면
따뜻한 차를 마시며 끝까지 버팁니다만
이제는 체력이 떨어져서
버틸 힘이 없다보니
정말 오랜만에 두 알 먹었더니 ..
두 다리는 바닥에서 붕 떠있는 느낌이고
모든 움직임은 한 박자씩 늦게 감지가 되고
속은 울렁울렁, 머리는 머 .. .. 엉
이러다 잠들어서 서너시간은 자고 일어나야 정신이 돌아올 것 같네요.
남편은 조금만 감기증상이 와도 약 부터 사먹는 사람인데
이야기 들어보면 아무렇지도 않다고 합니다.
감기증상으로 힘든것이 아니고 약 기운에 더 힘든 상황이 되다니..
이럴바에야 약을 먹지 않는것이 더 좋았을것 같군요.
혹시 감기약 부작용 증상은 아닐까요?
지금 속이 너무 울렁대서 앉아있기도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