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혜신씨 기사와 댓글 보고...느낀점..

니모 조회수 : 11,781
작성일 : 2012-02-13 10:46:19

(뭐 남들 인생 왈가왈부하는것도 웃기지만

기사를 통해 공개되고 댓글 왕창 달린 글에 대한 느낌입니다)

 

댓글보고 다시 기사를보니

 

남자는 바람끼 다분하고, 여자는 쿨한척 하더군요.

 

질문에 대한 대답의 순서에 남자는 언제라도 바람필수있다라고 답을 치고 들어오고

정혜신은 또 쿨하게, 우리는 보통 부부관계 이상의 관계다 이러더군요..뭔가 자기방어와 변명, 쿨한척하는거랄까..

 

남자말이 정혜신이 도덕적이지 않다 이러던데,,,그럼 정혜신도 중간중간 바람펴야 정말 부부관계 이상의 남녀관계 아닌가요?

정혜신이 그랬단 말은 안보이고 남자가 중간중간 바람폈다는 이야기만 나오던데,,,

 

정혜신속도 말이 아니겠네요..

그러니 이상한 논리로 둘의 관계를 있어보이게 포장하는데 급급하고,,

 

사회적으로 벌려놓은 일이 있으니 자신의 사생활에 대한 포장이 중요하겠쬬..

 

자기 자녀들, 전배우자들에게 몹쓸짓해놓고 무슨 사회적 약자에 대한 위로래요?헐...

 

완전 악어의 눈물이 따로 없네요.

 

궁금한게 정혜신은 이혼당시에도 애가 3명이었는데,,,남자쪽 애도 같이 키운다 말있던데

그럼 슬하에 애들은 몇명인건가요?

그 세명을 다 영국유학보낼정도면 의사가 돈을 많이 벌긴 버나봐요..

 

남자야 말로 떠나지 못하는게 정혜신에 빌붙어 살고 하는일 없는데 정혜신이 생계이어가고,,

애들 건사하고 ,,그러니 더더욱 못떠난다는 믿음 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니가 가봐야 나같은 여자 만나겠어? 이런...

 

그리고 남자 바람끼와 외모는 무관하다는걸 한번 더 인증해주네요...

웃기는 커플이에요...

 

 

 

IP : 210.103.xxx.3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2.13 10:50 AM (183.98.xxx.65)

    격하게 공감합니다.
    저런 책임감없는 인간들은 결혼하지말고그냥 자유연애즐기면서 살지
    왜 결혼해서 수많은 사람한테 피해를 끼치는지...

    인터뷰조금보다 말았는데 결국 자기방어 겹겹이 하기에 바쁜 궤변이더군요.

  • 2. mm
    '12.2.13 11:00 AM (219.251.xxx.5)

    이혼 못하고 사는 이들보다는 나은 삶..이지 싶네요..

  • 3. ..
    '12.2.13 11:03 AM (220.149.xxx.65)

    정말 82만 보다 보면 세상에 범죄는 왜 있고
    불륜은 왜 있으며
    옳지 못한 일들은 왜들 하면서 사는지 모를 지경입니다

    사람이니까 그래요
    사람이니까 실수도 하고, 욕도 먹고, 욕도 하고, 지랄들도 하면서 사는 거 아닌가요?

    정혜신이니, 공지영이니
    정말로 82의 까임리스트는 끝도 없네요

  • 4. 뭘..
    '12.2.13 11:04 AM (14.37.xxx.234)

    책임을 뭘 못졌나요?
    아이들을 버렸나요? 유학까지 보낸다는데.. 그정도면..너무 책임 잘 지고 사는것임..
    결혼하면..한평생..같이 하면 좋지만..아니라도..부부사생활을 남이 왈가왈부 할말은 못된다고 생각함..

  • 5. 저도
    '12.2.13 11:05 AM (220.79.xxx.203)

    좀 많이 이상하더군요.
    딱 떠오른 생각이 같은 정신과 의사 김정일이었어요.
    이 사람 얘기 어디 검색하면 나오겠죠?

    애 둘에 셋째 만삭인 상태에서 다른 여자한테 빠져서 이혼했다던가, 집을 나왔다던가.
    고등학교 선생님이라는 부인이 자신을 이해하고 이혼에 동의해줬다면서 잘나신 본인이
    쓴 글을 읽고 진짜 입이 떡 벌어졌던 기억이 나네요.
    논리가 정혜신과 같던데.. 자기 본능에 충실해서 원하는 행복을 찾아 떠나겠다는...
    이 사람도 어린시절이 불행했다는것 같던데, 참 비슷한 구석이 많네요.

    더 웃긴건,
    그 상간녀와 잘 안되어서 다시 집구석으로 기어들어왔다는거..

  • 6. ...
    '12.2.13 11:06 AM (175.113.xxx.108)

    정말로 82의 까임리스트는 끝도 없네요 22222222222

  • 7. ..
    '12.2.13 11:09 AM (61.102.xxx.165)

    솔직히 불륜하는 사람들 변명 들어보면 다들 한결같아요.
    레퍼토리가 비슷하더라고요.
    그래서 믿음이 안가요.

    온갖 욕을 들으면서 상간남/녀와 합쳤는데 결과가 안 좋으면
    자기가 너무 비참해지니까 일부러 쿨한 척하면서
    방어하는 것처럼 보였어요.

  • 8. 사랑이여
    '12.2.13 11:09 AM (222.237.xxx.223)

    남의 사생활을 갖고 카더라식 자의적 도덕기준을 들이대는 것은 오만방자한 입놀림으로 보여집니다 이런 걸 두고 입방아 찧는다거나 주둥이를 함부로 놀려댄다고 하죠

  • 9. 니모
    '12.2.13 11:16 AM (210.103.xxx.39)

    유학보내주면 책임다하는건가보네요. 역시 돈이짱.
    남들 사생활에 왈가왈부하고 싶진 않지만
    신문에 떡하니 인터뷰랍시고 궤변늘어놓으니 왜이리 역겨운지.

    적어도 정신과 의사가 바람나서 남의 남자 뺏고 즐겼으면 그에 맞는 사회활동 해야한다 싶어요.
    완전 맞지도 않는 위로랍시고 책내고 회사 만들고,,,그런 모순덩어리가 있나 싶어요.

  • 10. ..
    '12.2.13 11:28 AM (61.102.xxx.165)

    이혼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니까 자꾸 이혼 자체를 막는 거냐고 하는 분들 계시네요.
    답답하네요.

  • 11. 타인에게 말걸기
    '12.2.13 11:39 AM (124.48.xxx.230)

    저도 오늘 아침 기사 보니 가관이이더군요. 자신들의 잘못에 대한 반성에 대한 말은 어디에도 없고
    오직 자신들 변명하기 급급하니 전처나 전남편이 그 기사 봤더라면 기암하고 쓰러졌을 것 같아요.
    그런사람들 전면인터뷰 기사 올린 한겨레 실망...
    전부인과의 관계가 좋았다는 이명수씨도 불쾌, 자신이 비도덕적이라며 그걸 자랑스럽게 자랑하듯 떠드는
    정혜신씨도 제정신 아닌듯...에효~
    꽃가마안에도 그늘은 있다고 그네들도 살면서 그리 좋치만은 아닐터인데 뭐그리 허세인지...

  • 12. ㅇㅇ
    '12.2.13 11:44 AM (183.98.xxx.203)

    이혼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니까 자꾸 이혼 자체를 막는 거냐고 하는 분들 계시네요.
    답답하네요. 2222222222222


    포인트를 모르고 자꾸 딴소리하시는분들이 계시네요.

    원글님이 이혼 자체 갖고 머라하는게 아니잖아요.

    그래요, 살다보면 이혼할수도 있어요.
    근데 혼인상태인 유부남이랑, 그것도 정신과 의사가 치료받으러온 지 환자랑 바람 폈어요.
    남의 남자 뺏어서 결혼까지 했다구요. 상간녀인거죠.
    그게 자랑은 아니잖아요?

    그렇다면 최소한 얼굴 들이밀고 나와서 지 잘났다고 말 번지르르하게 신문에 인터뷰하고
    사회활동한답시고 여기저기 나오고 이러지 말고 조용히 살아야한다는거죠.

    그와중에 남자란 작자는 언제라도 바람필수있다는 어이없는 말이나 해대고 여잔 또 쿨한척 맞받아치고...

    이런 마인드갖고 사는 사람들이라면 결혼하지말고 연애만 즐겨야죠.

    저런 애비애미둔 애들은 뭔죄랍니까.
    책임감없는것 맞습니다.

  • 13. ...
    '12.2.13 11:58 AM (61.73.xxx.12)

    더 짜증나는건 전 부인이 남편 상담중에 의사에게 물어봤어요.. 무슨 문제가 있냐구요.. 부부관계가 더 벌어지고 남편이 멀어지는걸 직감으로 느꼈겠죠..
    정혜신씨가 아무 문제 없고 상담도 잘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어요.. 당연히 부인은 전혀 의심도 안하고 기다렸구요..

    그러다가 뒤통수 친거에요..자기들끼리 이미 다 관계 진행시키고 부인 바보 만든거거든요..

    얼마나 억울하면 장인이 여성지에 인터뷰도 했겠어요..그 비도덕적인 의사에 대해서 고발하고 싶다구요..

    근데 왜 이혼이 죄냐 소울 메이트가 뭔지 아냐 이런 댓글이 달리는지??

  • 14. 하여간
    '12.2.13 2:23 PM (121.147.xxx.151)

    자기 인생 앞길도 모르는 님들이
    어떻게 남의 인생 앞길마져 알겠다는 듯 막말들이신지ㅉㅉㅉ

  • 15. ....
    '12.2.13 2:50 PM (220.73.xxx.238)

    예전에 이명수 장인분이 터뜨렸을때, 정혜신이 반박한 내용인데요.
    이 여자 정신과 전문의 맞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자신의 직업윤리관에 대한 설명은 하나도 없이, 그 사람을 사랑해서 내칠수 없었다는 변명만 하는군요.
    불륜도 문제지만, 직업윤리관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듯 합니다.

    ...............................................................................................................


    혜신 1


    말씀드린대로, 제 생각을 차례대로,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저를 심정적으로 지지해주시는 분들에게 마음깊이 감사드려요.
    '돌아온 장총찬님'이 게시판에 써주신 "함께 울고있어요"를 읽고 많이 울었어요.
    울수 있어서 참 좋았구요.

    이젠 하나 하나 풀어가겠습니다.

    제일 먼저 하고 싶은 말은,
    '제가 강의에서 저의 남편과 전부인과의 관계에 대한 얘기를 주로 하고 있다'는 가장 악의적인 말에 대한 제 입장입니다.
    저는 그 말이 제일 참기 어려웠습니다.

    저의 직업적 정체성 자체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말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부부관계'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다고 했을 때,
    일단 그 주제에 대한 심리적인 해석의 틀이 있어야 하고, 그에 따른 다양한 측면의 사례들이 있어야 합니다.
    모든 현상에는 여러 얼굴이 들어있기 때문이죠.

    60분가량 강의할 때 제가 인용하는 사례는 적어도 15-20명 정도의 것이 됩니다.

    그리고, 강의에서 한 사례를 거론할 때도 그 사람의 사례를 있는 그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게되면 혹시 그 사람의 신상이 알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 사례안에 최소한 2-3명의 사례를, 뜻이 달라지지 않는 범위에서 섞어서 쓰게 됩니다.

    제가 지금껏 상담을 한 남자만 꼽아보니 3000명 가량 되더군요.
    지금까지 무수히 많은 남자들과 그들의 속마음에 관한 얘기들을 나누어왔습니다.

    그 이야기들이 여러 가지 과정을 거쳐서 강의 내용에 들어갑니다.

    어느 사례의 토막, 토막에서 자신의 얘기인 것 같은 말이 나왔을 수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제 강의가 온통 자기의 얘기며, 그러므로 그 방송 원고를 제 남편이 자신과의 결혼생활을 소재로 대신 쓰고 있다는 그녀의 말은 도무지 어처구니가 없을 뿐 아니라 저를 화나게 합니다.

    제 남편이 저를 도와주고 있는 부분은 있습니다. 제 남편은 경영학을 전공했고, '경쟁 presentation'을 주업무로 하는 광고기획자입니다.

    전에는 광고회사에 소속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독립한 상태여서 저의 일을 부분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여건이 됩니다.

    그는 늘 시장조사를 기반으로 일을 해야하는 사람이라, 조사, 통계를 하는 사람들과 팀을 이뤄 일을 합니다.

    저에게 연구 작업이 필요할때면 그 팀이 조사와 통계처리들을 많이 도와줍니다.

    ADD 증후군에 대한 연구와 맨콤플렉스에 대한 조사 같은 것들 말이죠.


    ....... 글을 쓰다보니 점점 더 화가 많이 나네요. 이런 제 모습에 우선 제가 제일 많이 지칩니다. 그렇지만, 계속 해야겠지요. 여러분들에게 짜증과 피로를 드려서 어쩌지요, 괴롭습니다.

    정혜신




    혜신 2


    제 남편은 '경쟁 Presentation'을 통해서 광고를 따내는 광고회사의 AE 였고,

    지속되는 긴장감 때문에 뒷목이 뻣뻣해지고, 신경성 위장장애가 악화되어 저의 병원을
    찾아왔었드랬지요.

    상담한지 한달여가 지났을 때 그가 저에게 자기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것이 정신과 상담 초기에 통상 나타나는 의사에 대한 긍정적 감정이라고 판단했고,
    그에게도 그렇게 말해주었지요.

    '그런 감정은 치료의 과정중에 의례 생기는 현상'이라고 말이죠.

    그즈음 그의 부인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남편이 요즘 집에 와서 멍하게 생각에만 잠겨있다구요. 그리고 '이 결혼생활이 더 이상 나에게는 의미가 없어졌다'면서 이혼을 하겠다고 남편이 말한다는 겁니다.

    저는 다급했고, 당황했습니다.
    저때문이란 생각때문에요.

    당황했지만 일단은 막아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날은 객관적으로 남편의 이혼요구등등을 일단은 진정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의논했습니다.

    상담이 끝나면서 그녀가 '집이 안양인데 거리가 멀어 계속 오긴 힘들다'며 다른 병원을 소개시켜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안양과 가까운 몇 군데 병원을 말해주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녀는,

    제가 그때 '당신이 병원에 찾아오는 것이 남편의 치료에 방해가 된다'면서 병원에 오지 말라고 했다고 글을 써서 인터넷에 올렸더군요.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저는 거듭거듭 말하고 싶은 것은,

    정신과 의사로서 직무유기를 하거나,
    정신과 의사의 역할을 교묘히 이용해서 상대방을 곤란에 빠뜨리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 점만은 여러분들이 꼭 알아주시길..... 마음깊이 바라고 있지요.

    ................

    그리고,
    다음 글에는 여러분들에게 꼭 이해해 달라고 할 수 없는 말을 올려야 할 것같습니다.






    혜신 3- 마지막 글입니다.


    제가 지금 좌충우돌 하고 있네요.

    앞의 저의 두 글에 대해서 게시판에 글을 남기신 분들의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저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 주시려는 분에게는 고맙고, 또 죄송하고,
    저에게 실망하고 계시는 분에게는 자꾸만 변명하려는 저를 발견합니다.

    앞의 제 두 편지(혜신 1, 2)에서는 저의 본능적인 방어때문이겠지만, 변명뿐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새벽에는 제 마음도 공연한 적개심으로 끓어오르더니 날이 새고나니 모든게 다 허무하고 슬
    프다는 생각뿐입니다.
    ......

    어쨋든 이젠 변명 그만하렵니다.

    그런데,
    이제부터 하는 얘기는 여러분들에게 절대 이해받을 수 없는 것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지금보다 더많은 비난을 받더라도 그건 그저 제가 받아내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잃을 것이 엄청날 정도로 제가 대단한 것을 이룬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구요.

    -----------
    얘기를 계속 해나가겠습니다.

    남편의 구애에 저는 그런 감정이란 치료중의 한 과정일 뿐이라고 하며 처음엔 씩씩하게 대
    처해 나갔지요.
    일을 하다보면 흔히 처하게 되는 상황이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저도 점점 그 사람을 마음깊이 사랑하게 되어간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처음 그의 전부인을 만났을때만 해도 객관적인 입장으로 그녀의 얘기도 듣고, 의사로서의
    제 의견도 말할 수 있었지만 더 이상은 그런 입장이 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한동안 그녀가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수개월이 지난 어느날, 그녀가 저를 찾아왔더군요. 남편에 대해서 알고싶다구요.

    저는 더 이상 얘기할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땐 이미, 전 그를 마음깊이 사랑하고 있는 한 개인일 뿐이었고, 그녀에겐 더 이상 '의사'일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냉소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그녀의 분노의 근원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앞에서 적 인줄도 모르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린다면,
    아마 저라도 죽고 싶을만큼 수치스러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없이 분노가 생길 것 같습니다.

    그녀에게 많이 미안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녀와 저는 후에 아이문제 때문에 접할 기회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때도 서로 얼굴 붉히고 말한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
    지금 왜 갑자기 이러는지 저는 잘 알진 못합니다.

    그렇지만, 그녀와 그녀의 부모님이 받은 개인적인 상처에 대해서는 제가 의도한 바는 아니
    었더라도 책임이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이 있다면,
    이런 불미스런 상황에서도 저희가 맡아 기르고 있는 그녀와 제 남편의 아이를 제 아이들과
    더불어서 상처받지 않고 잘 자랄 수 있게 하는 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일들은 제가 감당해가면 되는데,
    여러분들에게 드린 마음의 부담, 염려, 그리고 실망과 배신감...들은 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젠 더 이상 이 일과 관련된 글을 올리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아마 다른 글들도 올리긴 당분간 어렵겠지요.

    freeman 님, 돌아온 장총찬 님, 이재각 님, 낙엽송 님,
    친구마음 님, 룰루랄라 님, oldfox님.... 일일이 열거하지 못하지만,
    이런 모습의 저를 받아주신 많은 분들에게

    제 마음 가장 깊숙이서 꺼낸 눈물겨운 감사의 마음을
    마지막으로 꼭 전합니다.

    추운 겨울인데,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정혜신

  • 16. ...
    '12.2.13 2:53 PM (121.168.xxx.43)

    남의 인생 앞길은 모르죠. 당연히!
    하지만 과거는 알기에 이러는 거 아닐까요?

    남의 사생활을 일부러 케내어 막말하는 게 아니라
    저렇게 신문 지면에 다들 보게 까발려 놓으면
    읽은 사람들은 자기 생각을 말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그리고 사랑이여.. 님.
    댁도 ..입방아.. 주둥이..오만방자한 입놀림...

    가끔 하셨습니다. 고정닉 쓰시면서 .. 아무 단어나 그렇게
    내뱉으시면 안되죠.

    그 옛날.. 오밤중.. 성문제로 글올린 처자한테..
    어찌나 주둥이를 놀리시던지..

    저.. 정치색이 같은 분이라 생각했다.. 식겁한 기억이 너무도 강렬합니다.

    고정닉을 쓰거나 사회적으로 알려진 사람들
    자기 사생활이나 말표현.. 도마위에 올리지 않으려면
    본인들이 조심해야 한다고 봅니다.

  • 17. ..
    '12.2.13 8:22 PM (211.109.xxx.71)

    전문상담자 윤리규정이 우리나라에는 없나보군요. 내담자와 사적 관계, 특히 남녀관계를 맺으면 안된다.
    결과적으로 그 조항을 어긴 것 만으로도 큰 문제가 될텐데, 우리나라는 안그런가봅니다. 놀랍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665 3식구인데요 밥솥을 10인용으로 사면 클까요? 7 전기밥솥 2012/03/21 1,707
84664 애가 친구 재력 비교한다고 생각하니 고등학교때 생각이 3 멜로우 2012/03/21 1,885
84663 어떤게 좋을까요? 1 선택 2012/03/21 469
84662 군인 남친 얘기 쓰신분 5 수수엄마 2012/03/21 1,584
84661 초2 리듬악기 준비 2 리듬악기 2012/03/21 921
84660 [원전]日 후쿠시마 원전 통제 구역서 50대 여성 사망 1 참맛 2012/03/21 1,195
84659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할만한가요? 3 유투 2012/03/21 2,131
84658 초딩 5학년 큰아이가 ㅠㅠㅠ 2 조언해주세요.. 2012/03/21 1,482
84657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면 될까요? 6 궁금 2012/03/21 803
84656 애를 안낳아봐서 이해심이 없다는 말 불쾌하네요 51 어이상실 2012/03/21 7,100
84655 영유서 알파벳 읽을때 5 .. 2012/03/21 936
84654 우리시댁은 명절에... 7 고기굽는거 2012/03/21 2,098
84653 통합진보당 윤원석 후보, 성추행 전력 확인 1 샬랄라 2012/03/21 680
84652 감동적인 영상이 있어서... 1 비와눈 2012/03/21 635
84651 행사 당일만 마이크 시설 같은 것 빌릴 수도 있나요? 5 혹시 2012/03/21 501
84650 더 받은거 같아요 6 십만원 2012/03/21 1,631
84649 새누리당 김태호 금품살포의혹에 이어 성추행 혐의 피소 .. 2012/03/21 826
84648 택배가격 여쭈어요. 3 ^^ 2012/03/21 723
84647 간장의 기원은 어느 나라인가요? 4 그런데 2012/03/21 6,649
84646 말린 옥돔 미역국 맛있나요? 5 .. 2012/03/21 2,587
84645 이정희 관련 딴지일보 기사..추천 백만개 날립니다. 11 뭐라고카능교.. 2012/03/21 2,776
84644 목표는 180석 - 이정희의 뚝심을 믿는다.(김동렬 칼럼 펌) 4 막걸리 2012/03/21 1,132
84643 집안에 가습 잘되는 식물 뭐가 있나요? 1 분당맘 2012/03/21 1,813
84642 없어졌다고 생각했던 가슴이 무너져 내립니다. 1 무심이 2012/03/21 1,792
84641 TV 갖다버리던가 해야지요 하늘 2012/03/21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