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들이 나서야합니다..
꼼꼼히 체크하시고 순번을 정하여 급식실 봉사라도 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정말 먹을것 가지고 장난치는 원장들 넘 많습니다.
제가 경험한것뿐만아니라 동료교사들이 모두 겪은 일들입니다.
정말 같은 보육인으로서 제얼굴에 침뱉기 이지만 세아이의 엄마인 저의 양심이 이글을 쓰게합니다.
아침시간에 나오는 죽,, 정말 듣도보도 못한 죽이 나옵니다.
식단표의 단호박죽 야채죽 쇠고기죽 정말 믿으시면 안되요. 남은 재료 모두 넣고 끓이면 야채죽이 됩니다.
실제로 10명의 아이와 교사들의 오후 간식이 사과 2개로 가능하답니다.
집에서는 안되는 일이 어린이집에서는 가능하지요..
원장님이 어디 잔치라도 다녀오시면 가져온 떡과 과일은 몇일간 어린이집 간식이 됩니다.
아이들 너무 불쌍하구요,,
교사들 또한 하루종일 아이들과 씨름하며 점심 반찬한번 넉넉히 못먹는 어린이집 천지입니다.
어느 여름날입니다. 덥다며 남자원장(원장남편)이 간식으로 아이스크림 한통을 사옵니다.(뭐 투게더 같은것 있지요?)
주방에서 수저하나를 가져오더니 아이들 줄을 쭉 세웁니다. 한명씩 돌아가며 아이스크림을 한수저씩 퍼줍니다. 먹고는 뒤로 줄서서 또 먹고,,,, 아이들은 무슨 재미난 놀이나 되는냥 아주 신이났지요.
어린이집 다니며 장염이나 배앓이 달고사는것?? 다 이유가 있습니다.
보는 교사가 넘 황당했지만 바른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어린이집에는 블랙리스트란게 있어요. 보육포털사이트에 가면 저희 경력이 모두 뜨는데 어쨌는 바른말을 하거나 원에서 어떤 일을 일으키면 그지역에서 일하기 너무나 힘들어집니다. 이력서를 들고가면 연합회 원장님들이 문자를 주욱 돌리거든요. 이런교사가 면접왔는데 특이사항 알려줘라,, 이런식으로요.
전 이제 어린이집 교사 지난주로 마감했습니다.
유아교육이 제 전공이고 아이를 돌보던 8년을 제외하면 9년을 현장에 있었지만 미련없이 접습니다.
어디 구석구석 썩지않은곳이 없습니다. 유령원아 유령교사라도 만들어 나라의 돈 조금이라도 더 타내려는 원장들에 신물이 나구요,, 정말 무엇보다 잘 먹여야할 아이들의 식비에서 어떻게든 남겨먹어야하는 이 현실이 너무나 답답합니다.
어머님들,,, 정말 어머님들이 나서야합니다.
어린이집의 정원체크 꼼꼼히 해주시구요,,, 정말 급식실 봉사라도 하여 제대로된 음식을 아이들이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해주세요.. 대부분의 원은 그렇지 않고 특이한곳이 그럴거다라고 생각하시면 절대로 안됩니다.
특히나 부부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은 수익이 그 댁의 모든 수입원이므로 좀더 아이들이나 교사들에게 터무니없는짓을 많이합니다.
제가 어린이집을 헐뜯기 위해 이글을 쓰는것이 아니구요,,
그냥 맡겨만 놓고 잘있겠지 식단대로 잘 먹고 있겠지 하시면 안됩니다.
원장과 교사를 위해 존재하는 자모회 또는 어머니회가 아니라 우리 아이의 미래와 안전을 위한 어머니회가 꼭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