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신과 의사나 상담하는 사람들 매력있지 않나요??

... 조회수 : 8,211
작성일 : 2012-02-12 17:03:29

뜬금없는 이야기같아 보일지 모르겠지만요^^;

 

정신과 의사나 상담하는 사람들 보면 매력있는것 같아요~

우선 상담해주는 사람들은 고학력에..상담기술들을 보면 공감, 경청, 마음도 헤아려주고 등등..

사람들이 좋아하고, 사람과의 관계에서 꼭 필요한 요소들이고

상담하는 사람들이나 정신과 의사들은 이런 기술적인 면도 배우잖아요~

물론 기술적인 면도 배우지만

이런분야에 일하는  사람들은 워낙에 능력있고 똑똑하고 그래서  

상담하면서 자신도 많이 배우게 되고 또 자신들도 상담을 받는다지요??

그러면서 털털해지고 성숙해지고 유쾌한 면도 있는것 같더라구요.

 

 

TV에서 정신과의사선생님이 등장하는 상담프로그램을 자주 보는데

상담해주시는 거기 정신과 선생님이 그렇게 유쾌하고  상쾌하고 마음도 잘 이해해주고..

모르는것, 가려운부분도 속 시원이 긁어주고 알려주고 그러더라구요.

저도 상담분야로 가고싶어서 여기저기 기웃기웃거려본 결과 머리가 딸려서..못하고 포기했구요~

상담 엄청 어려운것 같아요~

그쪽 분야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런건 아니지만

유쾌,상쾌,통쾌하신 분들이 좀 많은것 같더라구요.

완전 매력적..제가 봐도 친해지고 싶다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라구요.

 

 

일반사람중에서도 그런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미혼이거든요~

저라는 인간이..아픔도 많고, 미성숙한 인간이라..ㅠㅠ

저는 정신과의사,상담가같은 배우자를 만났으면 좋겠거든요~

그러나 제 현실에 그런 전문가는 못만날꺼 같고,

일반사람중에서도 정신과의사, 상담가스타일을 만나고 싶어요~

가능할까요??? 당연히 미혼이고 싱글인 사람이요. 문제없는 사람이요~^^;;

 

 

걍^^..궁금하기도 하고 생각나서 적어본건데 공감하시는지도 궁금해서요..

IP : 121.136.xxx.24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정과 수용
    '12.2.12 5:09 PM (114.207.xxx.163)

    그렇게 수용해 주며 내 마음 짚어주는 사람에게 한 번 무장해제 되면,
    다른 사람은 눈에 안 들어와요. 깊은 곳 꽁꽁 숨겨둔 내면 읽기에 서투른 게 성에 안 차서.
    딴얘기인데 얼굴이 딸려도 정신과 의사가 작정하고 이성 유혹하려 하면
    엄청난 파급력을 가질 듯 해요.

  • 2. ...
    '12.2.12 5:10 PM (121.136.xxx.247)

    제가 글을 적어놓고 보니..유쾌,상쾌,통쾌한 사람들이 그들 뿐이겠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결론적으로는 건강한 자존감을 갖고 있는사람, 그런 성숙한 사람이 매력적인건데...^^ 괜한 노파심에 다시 적어봅니다~

  • 3. 한 이유
    '12.2.12 5:10 PM (27.115.xxx.187)

    상담사나 암튼 그런쪽으로 가는 사람들... 그 일을 시작한 대부분의 이유가 뭔줄 아세요?
    '내 스스로 치유받고 싶어서' 예요.
    내 마음이 너무 괴로워 그걸 치유하려고 하다보니 이일까지 하게된다는...
    그렇게 아픔을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더 성격이 그런식으로 매력있는것 같아요..

  • 4. 길게쓰면
    '12.2.12 5:12 PM (122.34.xxx.100)

    그게 '전이'라고 상담과정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과정이에요.
    그래서 정신과 의사는 자신의 환자와 그런 감정이 안생기게 해야하는거구요.
    그게 상담 과정인지 어떤지 주의깊게 인식하고 차단할 의무가 있어요.
    직업윤리, 정신과 윤리 중 가장 강력하게 지켜야할 의무가 됩니다.
    예전에 하바드 의사들인가? 무슨 소설에 바니 리빙스톤 정신과 의사가 자신의 환자 셰리랑 사랑에 빠린 것같다던가 그 여자 동급생 그레헨인가? 자신 정신과 의사랑 바람(섹스)하거나.. 전자는 셰리가 끊고 후자는 여자가 자살하고 남자가 자격박탈인가 하죠.

    지금 언급되는 그 정 아무개 의사는 그 직업 윤리를 심각하게 어긴거고, 아무리 포장해도 의사로서 자격이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래요) 아래 마취해놓고 강간... 저도 그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 5. 스토리텔링에 노출
    '12.2.12 5:22 PM (114.207.xxx.163)

    우리가 우스갯소리로, 82대학에서 더많이 배웠어요 하잖아요.
    사람들이 자기 인생의 솔직한 스토리텔링을 압축해서 묘사해 놓은 걸 반복적으로 학습하다 보니
    생기는 내공과 균형감각이거든요.
    상담하는 분들 역시, 남의 인생으로 치열하게 학습하다 보니 같은 사건도 여러 각도에서 보게 되고,
    인간에 대한 한 뼘 넓은 아량과 이해를 가지게 되는 거 같아요.
    제가 가장 감동 받은 멘트는 평범한 멘트인데, "그럴 수도 있겠네요"라는 멘트였거든요.

    상대에게 신뢰를 주는 가장 빠른 길.......은 개인의 역사(history)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 역사는 바로 그의 스펙(his spec)이 아니라, 그의 이야기(his story)이다.

  • 6. ...
    '12.2.12 6:00 PM (119.197.xxx.71)

    제가 듣기론 그분들 스트레스가 상당해서 일명 "정신병"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던데요.
    예전에 방송에 나오시던 의사분이 그런일로 상당히 힘들어했다던 얘기 들은 적있어요.

  • 7. 중이제머리못깎는다
    '12.2.12 6:13 PM (115.143.xxx.81)

    상담2년 받았는데...상담샘 참 힘들것 같다 생각들어요...
    상담종결때 상담샘은 제가 샘께 힘을 주는 내담자라고 그러셨는데 ^^
    그말 듣고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상담을 해도 개선이 없거나 더 악화되는 사람들도 있다면서 ^^;;)

    님이 바라는 관계는 정상적인 관계가 아닌거 같어요..
    누가 날 이해해주고 그럼 좋지만..
    정신과 의사,상담사와 내담자의 관계는..
    일상에서 있는 관계가 아닌...필요에 의한 인위적 관계 같아요...

    한사람은 한없이 자기얘기만 하고..한사람은 계속 들어주고 방향제시...
    일상생활에서 이런 관계는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8. -----
    '12.2.12 6:21 PM (94.218.xxx.255)

    정신과 의사들이 다른 정신과 의사를 찾죠. 자기 기를 뺏기는 직업이라 정신과 의사들 직업 스트레스가 가장 큽니다. 우리도 친구들 힘든 얘기 들어주다보면 내 기가 빨리고 지치잖아요. 그게 자기 일인 사람들은 어떻겠어요. 맨 정신으로 못 버틸 듯.

  • 9. 전혀요.
    '12.2.12 6:41 PM (112.169.xxx.238)

    자기 논리나 경험을 바탕으로 처음 본 사람에 대한 자기식의 고정관념을 갖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들던데... 그냥 그들도 정신상담 누군가에게 받고 싶은 부분도 많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갠적으론 별롭니다.

  • 10. 김정일 같은
    '12.2.12 7:08 PM (114.207.xxx.163)

    미성숙한 인격의 정신과 의사도 있네요. 미술치료사와 바람피다가 그여자 폭행해서 감옥가고
    학교에 강의하러가서도 내연녀에게 조교업무 시켜서 학생들 반발하고.

  • 11. 헐 (원글님께 하는 소리 아님)
    '12.2.12 7:16 PM (119.18.xxx.141)

    정신과 의사도 하나의 똘기죠 ,,,,,,,,,,,,,
    감정이입되면 같이 나락으로 빠지고 ,,,,,,
    이성과 지각으로 다스리는 사람들은 (의사)
    매혹적일리 없구요 ,,,,,,

    의사나 신부님들이나 원칙적인 사람들이 좋아요
    냉철한 ,,,,,,

  • 12. ...
    '12.2.12 7:19 PM (180.64.xxx.147)

    저 다니고 있는데...
    자상은 개뿔입니다.
    그 동네에서 제법 알아주는 의사인데 성격 진짜 별로에요.
    상담 다니는 심리상담사는 여자분인데 이분도 뭐...

  • 13. 블레이크
    '12.2.12 7:48 PM (175.197.xxx.156)

    어흑 저도 경험 있어요ㅠㅠ
    꽤 유명하신 분인데.....마음이 많이 기울더군요.
    "전이"된 것 같아요.

  • 14. 음..
    '12.2.13 9:36 AM (118.217.xxx.69)

    정신과 의사나 상담자들..
    기실 사생활에선 썩 유쾌하거나 매끄럽지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예요.
    특징은 평소에는 매우 점잖은듯 하다가..
    간혹 특정 상황이나 한계점에 오면 완전 정신이상자처럼 주위사람들 미치게 하고 괴롭히는 부류가 꽤 많아요. .
    그래서 아주 가까운 측근들만 아는 면들이죠.
    미국에선 이런 캐릭터로 엄청난 히트를 한 시트콤도 있는데..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확실히 많거든요.
    본인의 문제때문에 그 길로 들어선 사람도 있고, 그게 아니라고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는 직업이라...
    물론 훌륭하신 분들도 계시지만 이건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분들일수록 더 대단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446 정진수.... 1 ㄹㅇ 2012/03/21 617
84445 3월 2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3/21 372
84444 속옷(팬티)삶는 방법 알고싶어요 7 삼숙이 2012/03/21 28,985
84443 3월이벤트 - 사용후기를 올려주세요 기대하고 있.. 2012/03/21 452
84442 아이에게 화안내고 말하는방법 알려주세요ㅜㅜ 4 한말씀만 2012/03/21 1,559
84441 총회가면 ... 2 학부모 2012/03/21 1,236
84440 빵터지는 실화 25 쉰훌쩍 2012/03/21 15,029
84439 공룡 그림책 추천해주세요.. 4 뭘로? 2012/03/21 656
84438 볼 로직 후라이팬 3 그린토마토 2012/03/21 999
84437 오늘 우리회사 여직원 한분이 출산하셨어요 2 출산축하 2012/03/21 1,029
84436 쌀통 있으신가요? 11 똥꼬쟁이 2012/03/21 2,653
84435 통합진보당, 청년비례대표 경선결과 조작 가능성 제기 4 대단 2012/03/21 672
84434 전공자 아닌데 조경기사 취득한분 있으세요? 3 Gg 2012/03/21 1,991
84433 엄마 살해한 고등학생. 징역 3년 받았네요. 8 기사 2012/03/21 3,814
84432 꿔다논 냄비자루 2 처치곤란 2012/03/21 795
84431 암기하는 머리 .생각하는 머리 1 웃음 2012/03/21 757
84430 초등학교 입학한 아이를 위해 집에서 해줄 수 있는 영양 보충은?.. star12.. 2012/03/21 1,222
84429 유니버설아트센터..좌석 좀 봐주세요.... 2 좌석안내 2012/03/21 2,167
84428 만져보지도 못한 돈 2 최고사 2012/03/21 1,422
84427 가지고 있는 은목걸이 어디다 팔면 될까요? 3 궁금 2012/03/21 3,143
84426 아 복희 진짜 속터져요 20 2012/03/21 2,713
84425 “한미FTA, 의지만 있으면 언제든지 종료할 수 있다” 2 1111 2012/03/21 661
84424 BMW 할부 싸다고 구매했다가.. 1 랄랄라 2012/03/21 2,758
84423 일본산 원료가 들어간 화장품 리스트좀 부탁드려요.. 3 직장맘 2012/03/21 2,186
84422 직장다니시는 애기엄마들 퇴근해서 집에오면 몇시세요? 13 애엄마 2012/03/21 2,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