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는,
부부사이라는 개념보다 먼저 두 인격체안에서 성숙한 관계를 더 중점적으로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
우리는 결혼하는 목적을 영원한 정신적 동반자 곧 소울메이트를 원하고 그것을 이상으로 삼고 있죠.
그리고 실제 결혼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첫번째이기를 바라고 인식하고 있지만,
이들처럼 여기에 모든 것을 걸고 집중하진않아요.
그래서 그저 부부의 틀속에 따라가며 통념해가는 자신을 발견하죠.
이게 이들 부부와 차이점인것 같아요.
이들은 두번째이고 이런 모습속에서 서로를 발견하고 시작하였기에 더 가능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현재의 부부생활을 반성하게 하네요.
두번째는,
정혜신씨의 자기 중심적인 근원적 자신감에 놀라는거구요.
물론 사회적 보람된 일을 성취해나가는 근원적 에너지이기도 하지만
이와는 별도로 개인적상황으로 볼 때는
타인과의 접합점을 넘어서는
자신에게 극도로 충실한 자기 중심적 본능에 놀랐습니다.
(자신의 보호적 본능에 접했을때는 일상적 이성적관계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