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정도면 민폐 아닌가요??

힘들다 조회수 : 8,549
작성일 : 2012-02-12 15:08:38
동네 아줌마 중 아이가 셋인 아줌마가 있어요 그 중 첫째가 친구라 자주 봤구요.. 아이가 셋이라 첨엔 무척 부러웠어요.. 저도 고민 중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분.. 요즘엔 제가 좀 참기 힘든 경우가 좀 생겨야.. 어째서인지 모르겠는데 이 집 아이 셋 모두 잘 토합니다.. 마트에서도 토하고.. 식당에서 밥 먹고있다가도 토하고.. 집에서도 토하고.. 같이 지내다보면 돌아서면서 한 녀석씩 토해댑니다.. 큰 아이가 8살이 되니 큰 아이는 좀 덜한데 이제 두돌 된 막내는 정말 안쓰러울 정도예요.. 첨엔 아이들이 이상이 있나 싶었는데 가만 겪어보니 아무거나 막 집어 먹고나면 꼭 그렇더군요.. 근데 더 기막힌 건 엄마가 그걸 알면서도 가만 둡니다..

예를 들어 마트에 가서 시식코너 돌면서 아이들이 이것저것 먹였는데 그 중 막내가 음식을 급하게 그냥 삼켜서 마트에 다 토하고왔다든가.. 아침을 안 먹이고 나들이를 왔는데 점심 먹으러 식당에 들러 밥을 먹는데 막내가 배가 고프니 허겁지겁 먹다가 다 토하고.. 정말 노란 위액까지 토하면서 눈물 흘리는 아이보니.. 화가 다 났어요.. 게다가 그 어린 아이에게 아침대신 쵸코바를 먹여서 토한거 보니 정말..

인제 그 엄마 토한거 받아내는데 선수인지라 아이들이 토하면 귀신같이 빠른 손놀림으로 식당 그릇이나 컵으로 토한걸 받아내는데 이젠 더는 못보겠어요.. 아이들이 그렇게 잘 토하는걸 알면 저 같으면 내 입에 밥들어가는것도 좋고 수다떠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 허기부터 잠재워놓는게 순서가 아닌가 싶은거죠.. 아이들 컨디션 안 좋을땐 제발 데리고 밖으로 나다니지 말고 좀 쉬게하든가.. 셋 모두 감기 걸려서 눈이 다 풀렸는데, 병원 갔다가 바로 우리집 들이닥치는 경우는 또 뭔지.. 덕분에 저희 아이 둘 모두 40도 고열에 이틀 고생했네요..

그런데 저만 민폐라고 생각하나봐요. 또 다른 아줌나는 그냥 이해하라고 그러는데 조금만 엄마가 신경쓰면 되는데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고생이고 저는 만날때마다 그 집 아이들 중 하나라도 토할까 신경쓰이고.. 안 보면 좋은데 저리 들이닥치니.. 참 ㅠㅠ
IP : 211.246.xxx.177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악~~~
    '12.2.12 3:14 PM (175.112.xxx.103)

    그릇이요??식당 그릇???@@@@@@
    아.. 정말 앞으로 식당에서 밥 먹을때마다 생각날것같아요ㅠㅠㅠㅠ

  • 2. ...
    '12.2.12 3:14 PM (211.199.xxx.196)

    안맞으면 어울리지 마세요.왜 어울리고 욕을 합니까.

  • 3. 원글님과
    '12.2.12 3:15 PM (114.207.xxx.163)

    그냥 안 맞는 것 뿐이예요.
    그렇게 병적으로 둔감한 사람은 보면 꼭 조심스러운 사람과 짝을 이루더라구요 ^^

  • 4. ..
    '12.2.12 3:15 PM (211.253.xxx.235)

    만나는 횟수를 좀 줄이세요..
    들이닥치면 뭐라고 하시구요. 그런 사람들은 받아주니까 그래요.

  • 5. 베로니카
    '12.2.12 3:17 PM (58.231.xxx.11)

    아이들 다 그래요...아이 안키워보신분은 모르죠....일부러 그러는것도 아니고...

  • 6. ..
    '12.2.12 3:17 PM (218.238.xxx.116)

    안맞는걸 떠나 솔직히 저러면 민폐맞죠.....
    그 식당들에 오는 다른 손님들은 무슨 죄랍니까?

  • 7.
    '12.2.12 3:21 PM (114.207.xxx.163)

    아이 많은 거 자체가 나쁜 건 아닌데, 마음대로 들이닥치고,
    배려심 있는 집에 민폐 끼치면서 키우는 다둥이네는
    저도 학을 떼게 정말 싫어요. 그런 사람에게 걸맞는 수위의 민폐를
    사람들이 안 끼치기때문에 그런 사람은 평생 역지자지라는 걸 해볼 경험도 없을 거구요.
    애써 자기에게 맞춰준다는 걸 꿈에도 몰라요. 알아도 자기이익대로 붙어서 안 떨어져요.

  • 8. ..
    '12.2.12 3:22 PM (61.102.xxx.163)

    저렇게 아무데나 토해놓으면 민폐 끼치는 건 맞죠.
    마트나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그거 다 치워야 하는데..
    그릇도 못쓰게 될 수 있고요.
    어쩔 수 없이 애들이 한번씩 토하는 건 당연히 이해하지만
    토할 것이 뻔히 예상되고 막을 수 있는데도 안하는 건 좀 그렇죠.
    어울리는 횟수를 줄이심이 좋겠어요.

  • 9. 힘들다
    '12.2.12 3:30 PM (211.246.xxx.177)

    아이가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구요.. 아이들이 먹을때 조금만 신경써 주면 좋겠다는거죠.. 두살부터 8살 아이까지 뭘 어떻게 먹든 상관없이 놔뒀다가 토하면 식당 그릇이나 컵으로 받아내고.. 그 긴 칼국수 가락을 목구멍에서 잡아당겨 내는데 ㅠㅠ 네 서서히 줄이고 있어요 제가 못 견디겠어요

  • 10. dddd
    '12.2.12 3:33 PM (121.130.xxx.78)

    그애들 그렇게 자주 토하면 식도가 괜찮을까 그게 더 걱정이네요

  • 11. 원글님
    '12.2.12 3:35 PM (125.191.xxx.34)

    제가 토할 것 같아요
    마지막 세부묘사부분에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만해 주세요

    민폐도 민폐지만 애들이 불쌍하네요

  • 12. 힘들다
    '12.2.12 3:40 PM (211.246.xxx.177)

    윗님.. 죄송해요.. ㅠㅠ
    저희 아이들도 젖먹이때 자주 토해서 남일 같지않아 마음이 계속 쓰였더랬어요.. 근데 너무 무심하고..

    열번 만나면 거짓말 안 보태고 다섯번 이상은 그 집 아이 중 하나는 토해요..

  • 13. ..
    '12.2.12 3:41 PM (125.152.xxx.235)

    원글님 책임지세요.

    저 오늘....밥 못 먹을 것 같아요..ㅠ.ㅠ

    악~~~~~내가 토할 것 같아요.

    흐흐흑~

  • 14. 아마
    '12.2.12 3:41 PM (114.207.xxx.163)

    감기로 눈이 풀렸는데 병원갔다가 원글님집으로 바로 들이닥치는 경우는 뭔가 하면요,
    원글님을 전혀 어려워하지 않는다는 거죠.
    그리고 원글님 아이들이 감기에 걸려 고열에 시달리든 말든 전혀 개의치 않는 극도의 이기심이 있는 겁니다.
    공짜 키즈카페.

  • 15. 정말 이럴래
    '12.2.13 11:52 AM (203.90.xxx.115)

    고민고민하다
    마사지 골랐어요
    좋으시겠어요 ㅎ

  • 16. 완전
    '12.2.13 11:55 AM (120.50.xxx.118)

    비호감이예요.

    원글님 글대로 대부분 엄마들은 먹는데 신경을 쓰고
    아프면 외출안하고 컨디션 조절하죠

    저렇게 놔둬서 민폐 기치지 않쟎아요

    저는 자기들끼리 뒤담화하든말든 그엄마 방문하면 싫은 티 내겠어요

  • 17. ..
    '12.2.13 12:09 PM (222.110.xxx.137)

    민폐가 아니라 아동학대입니다. 아이들의 위는 늦게는 10 살이 되어야 완성되는 거라고 하더군요. 그 엄마가 삼시 세끼 제때에 신선한 음식 안먹였을확률 100%입니다. 게다가 그렇게 정신 없는 사람이니 시간에 쫒기거나 하면 아이들윽박질러 아이들의 정서가 불안정하고 자기통제가 안되는 상태이겠지요. 교육과 치료가 필요한것같아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에 제도라도 하세요.

  • 18. ..
    '12.2.13 12:09 PM (222.110.xxx.137)

    제도-->제보

  • 19. .....
    '12.2.13 12:45 PM (203.248.xxx.65)

    정말 무개념에 짜증이 납니다.
    더군다나 덧글중에 이런 민폐를 애 안키워서 모른다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고...라니...더 황당하군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

  • 20. 어휴
    '12.2.13 12:47 PM (210.224.xxx.54)

    정말 무개념에 짜증이 납니다.

    더군다나 덧글중에 이런 민폐를 애 안키워서 모른다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고...라니...더 황당하군요.
    아마도 그 민폐 엄마와 별다르지 않군요.


    식당 그릇 볼때마다 원글님 에피소드 생각날것 같아요 (ㅠㅠ)
    적어도 엄마가 아이의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하는것 아닌가요.

    다둥이가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 제대로 건사도 못하면서
    낳고 보자는 식의 사고방식, 기본적 생활습관과 타인에 대한 배려,
    위생관념의 부재, 사회 룰을 전혀 지키지 못하는 부모의 언행의 문제이죠.

  • 21. 학대
    '12.2.13 12:48 PM (130.214.xxx.253)

    저도 아동학대 같은데요. 아이들이 음식을 제때 공급받지 못해서 음식에 대한 이상 욕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씹지도 않고 삼키고 그래서 토하고. 그 엄마는 아이가 토하는게 일상생활화 되어 아무렇지도 않은 경지에 이른 것 같네요. 아침도 안 먹이고 나들이를 가다니.

  • 22. 민폐 맞네요.
    '12.2.13 12:50 PM (121.132.xxx.51)

    두살짜리가 마트에서 허겁지겁 먹다가 토할 정도면
    밥을 제대로 안 주는 건지..
    그리고 남이 먹는 그릇에 토하게 하는 건 뭔 심보인지
    그렇게 자주 토하는 애들인 줄 알면
    비닐 봉지라도 갖고 다녀서 처리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또 아픈 애들 걍 집으로 데려가 쉬게 하지
    멀쩡한 남의 집에 놀러가서 남의 귀한 자식까지 아프게 하고...

  • 23. 가고또가고
    '12.2.13 1:07 PM (110.14.xxx.33)

    원글님이 애들을위해서 조심스럽게 가르키면안되는지!
    아이들이 넘불쌍하네요

  • 24. ..
    '12.2.13 1:37 PM (211.60.xxx.239) - 삭제된댓글

    민폐도 민폐지만 저도 아동학대의 느낌이.. 아이들이 평소 잘 먹지 못하는것 아닐까요?

  • 25. 순돌아
    '12.2.13 2:35 PM (221.152.xxx.165)

    아 진짜 너무한다 그엄마 ㅜㅜ
    아기들 다 건강한가요????
    저런게 아동학대죠..차라리 매를 맞는게 낫지
    속이 다 헐도록 저렇게 방치하면 나중에 얼마나 휴유증이 큰데요..
    돌보지도 않으면서 애를 저렇게 싸질러놓고 어휴...

  • 26. 윤쨩네
    '12.2.13 2:38 PM (14.32.xxx.207)

    그렇게 자주 토하다니 아이들이 넘 불쌍해요.
    잘 돌봐주지 않는 것 같아요.
    그 엄마한테 누가 한마디 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아픈 아이들 남의 집에 데려가는 것은 님에게도 민폐이지만
    아이들 못 쉬게 하는 거구요...

  • 27. 헤라
    '12.2.13 2:43 PM (118.44.xxx.26)

    댓글중에 아이들이 다 그런다고 하는데 뭐가 다 그래요
    토하는 거는 어디가 아플때나 토해요
    몸 컨디션이 정상인데 왜 토합니까
    그리고 아이가 아프거나 상태가 안 좋으면 집에서 간호해야지 남에 집에는 왜 가나요?
    정말 이해 불가 아이엄마들 너무 많아요

  • 28.
    '12.2.13 2:56 PM (203.142.xxx.231)

    이해불가네요. 가까이 하지 마세요. 애들 셋이서 서로 경쟁이 되니까 허겁지겁 먹는게 일상화가 된것 같은데. 참 보기흉하네요. 예의도 없고..

  • 29. ...
    '12.2.13 3:10 PM (211.109.xxx.184)

    에고...정말 미안하지만, 애들 막 키우는것 같습니다...

    토하면 앞으로 토 못하게 치료를 받던가, 더 조심하지 않나요??
    토하는거 정말 몸에 안좋은데...아줌마 이해가 안되네요...쩝

  • 30. ㅈㅈㅈㅈ
    '12.2.13 3:43 PM (115.143.xxx.59)

    제 생각에도 애들이 셋이다 보니..서로 먹는거 가지고 경쟁하다보니...그게 습관이 되고..또 허겁지겁...또 토하고...애들을 정말로 막 키우네요..그렇게 자란들 ...형제 많은게 좋은건지..

  • 31. ..
    '12.2.13 3:44 PM (125.240.xxx.2)

    맞아요.애들이 어디 그렇게 마구 토한답니까? 문제가 있는거지요.
    울아들 딱 세번 토했어요.
    유치원에서 요구르트먹고 와서, 밤늦게 닭꼬치 마구 먹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114 언제부터 일상생활에서 한복을 입지 않게 되었을까요 6 ... 2012/02/12 1,331
69113 티눈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7 ... 2012/02/12 1,833
69112 손금중에 일자손금 보셨나요? 19 2012/02/12 12,417
69111 82에서 좋은 화장품 글 보고 뽐뿌가 마구 일어나는데 말려주세요.. 6 말려줘요 2012/02/12 2,259
69110 마트에 수면바지 입고 다녀오면 안되는거죠? ^^;; 31 ... 2012/02/12 6,047
69109 코스트코 환불 문의 1 .. 2012/02/12 680
69108 어떻게하면 믿음이 생기나요? 7 진정 2012/02/12 1,742
69107 인생에서 최고 설레였던 때가 언제셨어요? 16 반지 2012/02/12 3,408
69106 곰팡이 쓴 음식물 쓰레기 어떻게 버리죠? ㅠ.ㅠ 1 살림초보 독.. 2012/02/12 3,024
69105 아파트 AS가능한 부분들 공유~ 귤고 2012/02/12 965
69104 현미밥도 찰지고 맛있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 8 현미밥고민 2012/02/12 3,567
69103 정신과 의사나 상담하는 사람들 매력있지 않나요?? 14 ... 2012/02/12 8,216
69102 영국에서 석사하고 현지취업이 가능한가요? 3 호박죽 2012/02/12 2,089
69101 고등학교 다니는 딸인데 말댓구를 너무 하는데요 11 고등학교 2012/02/12 3,136
69100 수학시간에 계산기쓰는 나라가 있나요~ 21 딸이묻는데 2012/02/12 3,083
69099 빌보 직구하고 싶은데 엄두가 안나네요.. 9 직구 2012/02/12 4,265
69098 온수냉수가 하나로 연결되어 샤워기달린것 해체해서 세탁기에 연결 .. 1 문의 2012/02/12 2,533
69097 외국 중년여자 디자이너(?) 좀 찾아주세요 9 미쳐 2012/02/12 2,047
69096 저처럼 특정한 '모임' 없고 친구 없으신분 계세요..? 9 정리하려합니.. 2012/02/12 4,326
69095 다들 재미나게 사세요. 13 지겨워82 2012/02/12 3,742
69094 앞동에서 어떤놈이 자꾸 쳐다봐요 13 우~~씨 2012/02/12 4,457
69093 그럼 서양에선 왜 약을 화장실에 넣어두고 먹나요? 12 궁금 2012/02/12 9,257
69092 베트남여행..조언좀 3 ㄱㄴㄱ 2012/02/12 1,346
69091 공혈견 이 뭐예요? 4 ㅁㅁ 2012/02/12 1,433
69090 휘트니 휴스턴의 Greatest Love Of All 有 6 ... 2012/02/12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