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살 아이에게 식물성 단백질과 무설탕 식단을

그래도볼거야 조회수 : 1,749
작성일 : 2012-02-12 12:51:51

주라고 처방을 받았어요. 아이가 1년 넘게 천식과 비염이 안 낳고  빈혈까지 심해서요.

 

식단을 바꾸려고 하니-사실 고기를 자주 먹는 집은 아닌데요, 계란, 오뎅, 우유 이런 것도 먹으면 안된다고 해서-뭘 해서 먹여야할지 고민이 많아요. 원래 아이가 반찬을 거의 입에 안대고 햄이나 소세지 오뎅 이런거 좋아했어요. 유기농매장에서 산 것이지만 그래도 가공식품이긴 하지요.

 

그리고 설탕을 안먹이려니 현미뻥과자 이런 것밖에 없는데 초코크림파이, 소세지, 비타민정, 과자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라서 이 모든 것을 끊고 먹일 것을 찾으니 과자 종류나 간식 종류 대기가 힘드네요. 지금 하고 있는 것은 고구마삶기 뿐이어요. 키톡에 어떤님이 들깨강정 올리셨는데 그거 좋을 거 같은데 설탕 대신 조청이나 배농축액 혹은 꿀을 사용하면 어떨지 생각하고있어요.

 

저 좀 도와주세요...

저와 같은 상황이었던 분이나, 아이를 자연먹거리로 잘 키우신 분들요.

저의 아이는 반찬을 잘 안먹고 과일이나 야채는 정말 싫어합니다.--;

 

IP : 114.201.xxx.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2.12 12:59 PM (211.237.xxx.51)

    원글님 같은 상황은 아니였지만 식물성단백질이라고 하니 콩제품을 적극적으로활용하시면 어떨까 싶어서
    답글 답니다..
    콩고기라는것도 있는데 조리만 잘해주면 아이들이 고기라고 아주 좋아하지요.
    두부도 좋고요....
    말이 좋아 유기농 무설탕 식물성단백질 식단이지 그동안 아이가 먹고 지냈던 식단에 비교하면
    가혹하네요. 아이보고 뭘 먹으라고;;

  • 2. 원글
    '12.2.12 1:32 PM (114.201.xxx.5)

    그렇죠...가혹한 것을 알기에 어떻게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도와주셔서 감사드려요

  • 3. 123
    '12.2.12 1:56 PM (116.41.xxx.89)

    네이버 한울벗채식나라 카페 추천합니다. 채식은 먹을 게 없다는 편견을 단번에 걷어내줄 레시피,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함께 챙기는 구체적 방법에 대한 조언과 경험담이 가득합니다. 저는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마음대로 먹을수가 없어서 채식과 비채식을 오가고 있는데요, 확실히 유제품까지 끊은 완전채식을 할 때 건강상태가 최고 좋았어요. 고기 자체보다는 햄이나 어묵, 과자, 밀가루음식처럼 가공한 식품이 비염과 알레르기에는 몇 배로 더 안 좋은 것 같았고요. 맛있는 채식 전문 식당을 함께 간다거나 간단한 요리를 함께 만드는 등의 방법으로 아이가 채식과 친해지도록 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 4.
    '12.2.12 2:11 PM (175.213.xxx.61)

    식물성단백질과 무설탕이라면 두유는 어떨지
    무첨가 두유나 리얼콩즙 같은 무설탕 두유

  • 5. ..
    '12.2.12 2:38 PM (66.183.xxx.27)

    저도 윗님 말씀 처럼 그게 이상해요. 빈혈이 심하면 무조건 소고기 같은 고기를 많이 먹으라고 하던데. 어머님이 심하셨어요. 잘 쓰러지실 정도로. 근데 갈은 고기 오만군데 다 넣고 드시고 좋아지셨어요. 원래 고기를 싫어하셔서... 다른 병원도 한번 가보세요.

  • 6.
    '12.2.12 2:52 PM (114.207.xxx.163)

    꼭 비염과 천식때문이라 생각지 마시고 장기적으로 아이에게 유산 물려준다 생각하고 해 주세요.
    이전 식단과 간식 좀 그래요 ^^

    저희 애들이 둘인데, 생협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간식을 나이 들때까지 아예 터주질 않았어요. 쌀과자와 고구마 과일 등등만,

    체력이 달려서 좌절한 경험이 커서,
    동네아줌마들과 교류도 잘 안할 정도로 강박적으로 체크했거든요.
    지금은 조금 풀어줬는데 그 처음 5년이 평생건강의 디딤돌 될거 같아요.
    지금 연간 쓰는 병원비가 거의 제로에 가까워요.
    정말 유산이라 생각하시고 차근차근해 보세요.

  • 7. 원글
    '12.2.12 4:02 PM (114.201.xxx.5)

    답글 많이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우선, 천식과 비염이 소아과 1년 반 이상 다녔는데도 낫질 않고 약은 약대로 너무 쓰고 있어서 좌절했어요. 네블라이져할 때 쓰는 부데코트도 스테로이드제가 들어있다하여 더럭 겁이 났고요. 샘은 비염이 체질이라 낫는 게 아니라고 하셨는데 저는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예전에 다니던 한의원이 생각나 다시 갔습니다.

    빈혈은 아이가 어릴 적 부터 빈혈이 심해서 빈혈약 많이 먹었어요. 피검사 했구요, 처방전 받아서요. 아마, 훼럼키드액을 3병 정도 먹은 것 같아요. 그런데 한의사 선생님 말이 처방 받아 빈혈약을 먹더라도 설탕 섭취를 줄여야 근원적인 대책이 될거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의 의구심대로 빈혈과 식물성단백질은 연관이 없는데 식물성 단백질은 비염과 천식, 알레르기 때문에 먹어야 한다구요.

    그래서 지금은 말린 자두, 들깨 강정, 고구마 정도 간식으로 주구요. 한살림에서 파는 검은콩 두유 먹입니다. 현미튀밥은 아이가 과자라고 생각을 안해요. 당연한 것이겠지요. 전에 너무 달게 먹었던 기억의 회로가 존재하니까요.

    아이가 젖을 18개월까지 먹었어요. 밥은 안 먹고요. 그래서 빈혈이 심해진 것 같아요. 고기도 빈혈이 좋아질 정도로 먹질 않았고요. 어찌 해 보려고 해도 정말 안 먹었어요. 젖은 지금도 빨고 있답니다...야만인같다고 여기실지 모르지만요.


    윗님처럼 저도 아이에게 유산을 준다고 생각하고 시작하려고 하였습니다. 우리 부부도 절제하면서요.

    한의사샘이 아이 며칠 굶어도 안 죽는다, 정 배가 고프면 생쌀이라도 씹는것이 인간이다라고 ...아주 조용히 압박하셨습니다. 저 그말 듣고 상당히 아팠고 새겨졌어요. 다 이 엄마가 모질지못하고 야물지못하여 생긴 결과라고 생각하고 조금씩 조금씩 실천하려고 해요.

    관심써주시고 글 써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제가 원했던 다양한 방법은 살면서 더 공부하면서 채우겠습니다. 말씀들 듣고 더 무장하게 됩니다. 건강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002 체지방은 어떻게 줄일수 있죠? 3 우째 2012/03/02 1,756
78001 드라마 날로 먹는 여주인공들 51 .. 2012/03/02 11,844
78000 생리때문에 너무 피곤해요ㅠㅠ 1 ㅎㅎ 2012/03/02 1,092
77999 모란앵무 분양받았는데 2 조언좀요 2012/03/02 975
77998 블로그 주인장님과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은 쪽지 뿐인가요? 2 블로그 2012/03/02 1,198
77997 방바닥과 벽지 사이에 습기가... 4 ... 2012/03/02 4,719
77996 블로그에 올린글 다운받아도 문제없나요? 2 ** 2012/03/02 1,092
77995 낼 셋째낳아요. 화이팅 해주세요~!! ^^ 원글입니당 16 공주님맘 2012/03/02 1,839
77994 케이블 티비는 HD가 안되나요? 3 TV 2012/03/02 1,151
77993 암튼 부자여..ㅎㅎㅎ 7 대학 새내기.. 2012/03/02 1,787
77992 오늘 4교시 하나요? 3 새학기첫날 2012/03/02 1,167
77991 인터넷 연결이 안되요 3 ... 2012/03/02 906
77990 집이나 차는 필요한 것보다 한단계 위를 사는 게 좋다라는 말 15 ? 2012/03/02 4,070
77989 유효기간지난 매실청.. 7 매실청 2012/03/02 4,281
77988 이모 결혼식에 어린 조카는 꼭 참석하나요...? 6 두둥 2012/03/02 1,688
77987 제목이요상->최영운 검사 "나경원으로부터는 청탁 .. 9 듣보잡 2012/03/02 1,640
77986 쌀쌀맞은 지인의 남편 2 333 2012/03/02 2,050
77985 옷중에 체온이나 열에 의해 광이 나게 변하는 재질...아시나요?.. 한나이모 2012/03/02 857
77984 식기세척기 애벌 관련 11 .. 2012/03/02 2,827
77983 제 이야기 좀 들어주세요... 13 장남며느리 2012/03/02 2,403
77982 백만년 만에 차 바꾼다고 하니, 자꾸 외제차, 더 큰 차 사지 .. 7 ㅡ ㅡ; 2012/03/02 2,463
77981 그러고보면 한가인도 외모덕분에 과대평가를 좀받아온것같네요 13 흠냐 2012/03/02 3,089
77980 초3, 이제서야 영어 고민입니다. 4 뒤늦게 2012/03/02 1,817
77979 남편 얽굴과 손에 건성습진 으로 고생하고 있어요 ㅠㅠ 5 가면 2012/03/02 2,276
77978 요즘 아이들 생일잔치 어떻게 하나요? 1 생일잔치 2012/03/02 1,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