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힘듭니다 (교회다니시는분만 좀 봐주실래요.. 다른분껜 미안해요 )

점점 조회수 : 2,008
작성일 : 2012-02-12 11:01:13

모태신앙입니다

근데 무늬만모태신앙이구 ...성장기과정에서 가난과차별과무시와 온통 안좋은집합소같은

가정을 겪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성격도 둥글지못하고 (그렇다고 까칠하거나그런게아니라 ) 남들과잘어울려 소통하지못하고

내성적이고 남눈치를많이보고

날미워할까 전전긍긍하며 지금도 시어머니께서 저에대한감정이 유달리 나쁩니다

시댁은 불교이시구요

그리고 경제적으로 많이힘든데 신랑이보이스피싱을당했구...

이런여러가지 문제로 믿음도 없는데 더 내자신이 신앙을지킬힘이 소멸해갑니다

하나님을 무서워하면서 점점 더 위축되어가고

급기야 교회를 그만다닐까 그런생각으로 오늘아이들도교회를 보내지않았습니다

자꾸 꼬이는여러가지 문제들....

그리고 집사직분을가졌는데 아무 일도 봉사도하지않습니다

제가 많이부족하기도하고 물질이너무없다보니 자연스레 자격지심인지 제자신이 교인들과의 거리를

많이두게됩니다 .

몇년을 이교회를 다녀도 아무일도하지않고 교회만왔다가 어쩌다 밥만먹고가니 보기에 좀 그러겠지요

근데 제자신이다가서지를 못하겠습니다 이방인같은기분이예요.

더 적지못하는문제들이있지만 .......

제스스로도 힘들고 불평하는게 너무싫고 그래서 교회를 옮기든지 안다니고싶습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을 버리는건아니구요.. 집에서 성경읽고 기도하고싶습니다

교회안다닌다고 지옥가거나 하나님자녀가아닌건아니겠지요

교회를 꼭 다녀야하는게 맞는건지....

그리고 큰아이가 아직 세례를 받지않아 더걱정입니다 . 이러다 신앙을놓치면 아이가 받아야할 세례도 받지못하게될까봐서요.. 그럼 죽으면 지옥가나요?

너무 힘듭니다 .

IP : 112.163.xxx.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12 11:15 AM (180.231.xxx.49)

    지금이 내려놓아야 할 때인지 아니면 다시 회복해야 할 때인지는 오직 주님과 원글님만이 아실 것입니다.
    어떤 결정을 하든 한 달 정도는 기도해 보면서 기다리시길 바랍니다. 새벽기도회에 살짝 나가서 기도하신다든지 매일 집에서 시간을 30분이나 1시간 정도 정해놓고 오로지 이 문제만을 가지고 기도해 보시기 바래요.
    마음 속으로 작정한 기간이 끝날 때쯤 주님이 응답하실 것입니다.
    응답을 바로 주시지 않으시더라도 주님이 기도하는 자를 외면하지 않으실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원글님과 아이를 주님이 사랑하시니 꼭 부르실 때가 있을 것입니다.

    사실 저도 오늘 좀 아파서 1부 예배 드리고 모임이나 봉사는 안 하고 바로 집에 왔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주님이 저를 벌하시거나 덜 사랑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주님 어서 낫게 해주세요, 하고 기도드리고 마음 편하게 쉬고 있네요.
    님도 마찬가지라고 믿어요. 주님 안에서 주님 주시는 평화를 온전히 누리시길 기도합니다.

  • 2. 저는
    '12.2.12 11:17 AM (110.10.xxx.141)

    천주교신자입니다.
    성경에 있지요. 주님,주님 부른다고 다 하느님나라에 가는게 아니라고요.
    실천없는 믿음과 말씀은 빈 꽹과리와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교회안에서의 봉사도 봉사겠지만,
    그교회사람들과의 어울림이 어려우시다면,
    봉사가 필요한곳에 시간을 내어 보시는 것도 좋지요.
    님이 어려운건 신앙적인 것이기 보다는 인간적인 것이라 봐집니다.
    하느님께 대한 마음은 변치않으신 거잖아요.
    다른 맘 편해지는 교회로 다니셔도 좋을 것같아요.
    예수님께서 죽음과 부활로서 저희에게 주신것은 신앙속에서의 참평화와 기쁨이지
    사람들안에서의 힘듬과 지옥에 갈지모른다는 불안은 아닙니다.
    저도 실천은 부족한 사람이지만,
    교회에서는 예배만보시고
    성경도 읽으시고 신앙서적도 읽으셔서
    마음을 가다잡으신뒤에 교분을 다지심은 어떨까요?
    제가보기엔 마음이 너무 심약해져서
    누가뭐라 해도 그작은 소리에도 걸려넘어질것만 같으네요.
    차분히 주님과 소통할수있는 기도의 시간을 가져보심이 중요할듯합니다.
    신부님말씀에 의하면,
    내가 청원드리는 기도도 필요하지만,
    주님의 말씀을 듣는기도도 꼭 필요하다셨어요.
    남이 뭐라하는것 신경쓰지마시고
    내안의 모든 어려움 다 아시는 그분께
    기도드리고 위로받으시길 바래요.
    엊그제 미사책 묵상에서 본글인데 님께 필요한 말씀같네요.
    세상 살아나갈 힘과 위로를
    세상이 아닌 주님께 받으는 말씀이었어요.
    참 위로를 줄 상대는 교우도, 세상도 아닌
    주님께 청하고 받아야한다는거죠.
    세상이든, 교우든 그안에서 큰 기대마시고, 상처도 받지마시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시길 기도드립니다.

  • 3. 누리네
    '12.2.12 11:23 AM (211.246.xxx.243)

    교회 다니는 사람만 읽으라하셨는데 무자격자가 답글도 달게되네요..^^;;

    저는 믿음이 없는 사람이구요.. 노력은 해봤는데 그게 또 노력만으로 안되는 뭔가가있더라구요.. 대신 아이들은 종교를 스스로 선택할 나이가 될때까지는 교회를 다니게 하고 싶어서 지금도 아이들만 예배 넣어놓고 저는 차안에서 아이폰질입니다..

    님 상황이 저희 남편 어릴적 상황과 비슷해서 그냥 못 지나가겠더라구요.. 남편도 모태신앙, 이북서 피난내려오신 시부모님들도 모두 열심히 신앙생활 하셨던 분들이셨죠 그런데 너무 가난했고, 다니던 교회가 물질을 많이 바라던 교회였고, 그럼에도 시어머님께서 참 열심히 다니셨대요.. 남편이 나중에 자라고 보니 그 교회가 제대로 된 교회가 아니었고, 그 교회 목사님이 언젠가 그것이 알고싶다에도 나오더라고.. 아무튼,, 어머님은 말년에 집한칸 남은것도 교회에 모두 넣을 정도였는데 기도 정말 열심히 하셨대요.. 남편 형제자매 다섯 모두 검정고시봐 가며 의사, 고위공무원 되었는데 아직 모두 신앙이 매우 좋아요.. 심지어 그 교회는 헌금 그래프까지 있었다니 말 다했죠..

    두서없긴한데요.. 신앙은 결국 내 마음의 의지가 되어야할텐데 그렇게까지 힘들어하시며 단식에 좀 무리가있지 않을까요.. 아이 세례만 받으시고 다른 교회로 옮겨 등록하지않고 다니셔도

  • 4. ..
    '12.2.12 11:29 AM (182.209.xxx.78)

    종교도 다 사람이 신심으로 만든 것입니다.
    그 신심의 정도가 항상 문제인거죠.

    지옥이요.....

    음... 그 개념도 역시 사람이 만든겁니다.

    목사도 잘못하면 지옥가는거죠,목사라고 교회에 항상 있다고,잘못을 교회가서 빈다고 한방에 용서가 되나요..

    종교의식을 너무 가지면 사람이 약해져요.

    종교의 종류를 떠나서 자신이 받아들일 수 있는 선까지만 하셔요.

  • 5. 누리네
    '12.2.12 11:29 AM (211.246.xxx.243)

    끊어졌녜요..

    등록하지않고 그냥 신앙생활만 하심 안될까요?? 집사직이나 그 밖의 것들은 교회생활이지 신앙생활은 아닌것같은데 역시 교회 안 다니는 사람이라 이렇게 이야기 하나봐요..

    참, 제 윗댓글에 저희 시댁식구들 가난과 교회 이야기는 그래도 다들 구김없는 성격을 가졌더라.. 하는 이야길 하고 싶어서요.. 물론 이야기들어보면 너무 상처였다.. 하지만 잘 털어낼줄 알더라구요..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자라고 신앙생활했더라면 좋았겠지만 그것도 그분의 뜻이려니하면서요..


    힘내세요

  • 6. 즐건이
    '12.2.12 2:52 PM (59.186.xxx.132)

    하나님은 사랑이셔요^^물론때론 공의의 하나님이시기도 하시지만요 혹교회프로그램중에 내적치유 프로가 있다면 꼭 받아보셔요 그리고 맘이 힘들때마다 내맘에 평안을 달라고 기도해보세요 놀랍게도 평안해져요 글구 기도는 어떤 형태든지 이루어져요 힘내세요^^

  • 7. 내면..
    '12.2.12 3:05 PM (221.144.xxx.170)

    저는 원글님의 문제를 내면의 문제로 봅니다.
    모태신앙이고 계속 믿음생활하셔서 신앙적인면은 크게 문제가 없다고 봐요.
    문제는 원글님이 자신감이 없고 우울하며 위축되어 있어서 신앙에까지 영향을 끼친다는 거예요.
    원글님이 성장과정을 잠깐 언급하셨는데 그 과정에서 자존감이 낮은아이로 자라셨고
    성격형성에도 영향을 끼쳐서 성인이 되어서까지 교회생활이나 인간관계의 불편함,
    자신감의 부족등 그 영향을 받고있어요.. 지금 상황에서는 봉사나 활발한 인간관계는 무리예요.
    회복이 되어야지 그 다음을 생각할 여유도 실행할 여력도 생기니까요..
    기본 예배생활은 하시되 무엇보다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해주세요.
    여기 자존감에 관한 글들이 많던데 검색해서 쭉 읽어보시고 도움 받으세요.
    더불어 문제를 놓고 주님께 기도하세요. 분명히 관련하여 함께 하실거예요..
    아이들도 교회에 보내세요. 나로 인하여 아이들까지 영향을 받아서는 안되겠죠..

  • 8. 컴퓨터로
    '12.2.12 3:23 PM (61.254.xxx.207)

    CGNTV로 들어가면 정말 도움 될게 많이 있습니다. 각종성경공부,세미나에선 내적치유.가족관계등 예전에 온누리교회에서 들을수있었던 많은 강의를 자유롭게 들을수있답니다.차분히 필요한 강의를 들으심.저도 요즘 너무 힘들었는데 성경읽기와 강의.신앙서적의 도움으로 일어서고 있답니다.제가 듣는 강의는 '어?성경이 읽어지네'성경통독에 도움이 되네요. 세미나를 잘 찾아보시길.

  • 9. 힘내세요^^
    '12.2.12 5:42 PM (61.79.xxx.61)

    하나님 아버지는 사랑입니다.
    무섭다니오?
    모든 걸 아버지께 맡기세요.그리고 바라는 일이 있으시면 아버지께 구하세요.
    예쁜 님을 아버지께서 지켜 주시고 무엇이든 다 해주실 거에요.
    세상의 모든 사람이 다 싫고 무서워도..오직 아버지께만 의지해 보세요.
    그리고 내가 힘들더라도 아이들은 교회 보내시구요.
    아이들은 천사라 아이들끼리 그 세상에서 즐겁답니다.
    구역에서 잘 지내시면 의지가 많이 되실텐데..님..기도해 드릴게요~힘 내세요~~^^
    참..아이 세례도 꼭 받게 하시구요,많이 기도 하시고 하루에 다섯개 정도 내 칭찬 기록도 해 보시구요~

  • 10. 원글이
    '12.2.12 7:54 PM (112.163.xxx.20)

    진심어린글 너무감사드립니다
    힘이되네요
    절위해 꼭윗님기도해주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393 족저근막염..낫기는 할까요..? 15 이놈의발 2012/03/21 4,727
84392 남편의 말- 제가 예민한걸 까요.. 10 ... 2012/03/21 2,046
84391 헌팅캡 골라주세요. 2 플리즈 2012/03/21 693
84390 오늘이인터넷신청일인데 여기밖에는 물어볼때가....(댓글절실) 아파트분양 2012/03/21 393
84389 가족상담 내지는 가족치료같은거 어디서 할수있나요 3 답답하네요 2012/03/21 1,102
84388 꿈과 미래가 없는 사람 4 캐로 2012/03/21 1,146
84387 박지원 "진보의 생명은 도덕성" 9 2012/03/21 1,244
84386 아라비안 나이트 책으로 읽으신 분 계세요? 8 신밧드 2012/03/21 1,833
84385 변비 잘 아시는분 계세요... 제발 꼭좀 도와주세요 15 DD 2012/03/21 2,264
84384 빛과 그림자 오늘 앞부분 내용이? 3 ... 2012/03/21 1,301
84383 김재연 통합진보당 주저리주저리 4 백분토론 2012/03/21 944
84382 피부미용을 배워보신분 있으신가요? 6 ........ 2012/03/21 1,561
84381 잘했다고 해주세요ᆢ네?네?^^ 5 가방녀 2012/03/21 996
84380 앞으로 경선 여론조사 부정 저지르고 다 재경선할듯 ㅋㅋ 10 선례 2012/03/21 801
84379 내일은 민주통합당에서 홍세화대표를 납치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14 나거티브 2012/03/21 1,965
84378 그럼에도 불구하고 5 ㄱㄴㄷ 2012/03/21 658
84377 애기가 안 자요 2 hu 2012/03/21 611
84376 노후에 부부간 돈관리 어떻게 하세요? 노후 2012/03/21 1,230
84375 나를 위해 질렀어요 6 선물 2012/03/21 2,241
84374 언니라는 말에 유난히 거부반응 느껴요. 8 --- 2012/03/21 1,877
84373 아기 침대 택배로 보내셨던 분 계신가요? aa 2012/03/21 2,806
84372 [원전]일본 원전서 방사능 오염수 누출 참맛 2012/03/21 903
84371 시댁은 스트레스 없는 줄 아십니까? 28 그래 시누다.. 2012/03/21 12,558
84370 아이가 학교 친구들과의 재력을 자꾸 비교하고 속상해해요. 71 .. 2012/03/20 17,919
84369 어린이집에서 물려왔는데... 어린 2012/03/20 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