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43세 맘 내가 어울리는 33세,36세맘들 너무 이뻐요

숲속나무 조회수 : 3,689
작성일 : 2012-02-12 10:12:39

둘째 유치원때 5세때부터 만난 엄마들 입니다. 지금은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으니 그 인연이 꽤나 오래되었네요.

둘다 언니,언니 하고 따르는 모습들이 어찌나 이쁘고 귀엽던지...

나름 세대차이 안느낄려고 애쓰나 무난하게 잘 통합니다. 애들도 무탈하게 잘 어울리고요.

만날때마다 저만 화장하고 나가요.

저희집으로 올때만 언니 오늘은 생얼이네요 합니다 ㅋㅋ

둘다 키는 170가까이 되고 조금만 꾸미면 20대 처녀같이 날씬하고 이쁩니다.

저는  좀 작은키에 통통한편이고요 ㅎㅎ나름 나이보다 젊어보인다고 자부는 하는데....

아이들때문에 현장학습 자주가는데 둘은 항상 배낭가방을 들고옵니다.

그 가방에는 정성스럽게 싸온 도시락, 따뜻한커피, 아이들 간식 저만 조그만  크로스백을 매고옵니다.-아무것도 안싸가지고 입만가지고옵니다.

대신 운전은 제가 주로 하고 저녁밥을 사지요.

그저녁 밥값도 서로 내려고 아웅다웅합니다.

언니인 제가 뭐든 계산할때 먼저해버리지만 나중에 기억했다가 꼭 한번씩은 사려고 애씁니다.

참 이쁘고 경우도 바릅니다.

어제는 인체 신비전 보러갔다가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면서 아!!~~ 이게 나이차이구나 하면서 아차싶더군요

우연히 손을 씻으며 거울을 보는데 눈이 마주쳤습니다.

정말 탱탱한 30대 피부에 쳐저가는 40대 피부

내가 놀라서 어머 내 얼굴 하고 외치니 30대 동생맘 씩웃으며 언니 나도 40대 되면 언니처럼될거예요 하더군요

혼자 거울볼땐 처진 내얼굴 몰랐습니다.

가꾼다고 나름 가꾸고 꾸민다고 꾸미는 내 얼굴 ,화장기 없는 30대 엄마

앞에서 여지 없이 서글퍼지더군요

집에와서 머리속에 값비싼 화장품중 탄력크림 뭐가 좋을까

지금쓰고있는 화장품 바꿀까하고 고민하다가

에이 모르겠다~~~~~~

정신이  젊으니  괜찮아

큰애 엄마들 만나면 위로받아야지 하고

맥주 한캔마시고 잤습니다

 처져가는 피부노화 

 젊어지게하는 방법이나 노하우있으면 우리 공유해요^^ㅎㅎ

 

IP : 124.197.xxx.10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2.2.12 10:17 AM (211.234.xxx.160)

    저도 삼십중반까진 동안이다 예쁘다소리 들었는데, 작년부턴 흰머리도 많아지고 사십인지금은 사진을 못찍겠어요. ㅜㅜ

  • 2.
    '12.2.12 10:27 AM (119.201.xxx.169)

    화장품으로 세월을 바꿀 수 있을까요. 피부과 시술을 받아 보는게 어떤가요. 제 아는 사람이 님과 같은 나이인데 레이져토닝하고 얼굴색도 환해지고 잔주름,모공에도 효과를 봐서 하기전보다 어리게 보였어요. 10회를 꾸준히 받고 그 뒤에도 계속 집에서 관리해 주더라구요. 이틀에 한번씩 꼭 팩도 하고 이전보다 훨씬더 피부에 투자하고 관리하니 효과를 보더라구요.

  • 3. +,+
    '12.2.12 11:06 AM (1.177.xxx.131)

    저두 둘째 엄마들이 33, 35이궁..전 42 ㅠㅠ 밤마다 열심히 시트지 얼굴에 붙이고..틈나면 바르고..
    그래도 나이는 어쩔수 없더라는...
    그래두...그래두....맘 젊어지는건 좋더라구요..젊은 애들이랑 어울리다 보니..그거 하나 득본걸루 더 친하게 지낼라구요...

  • 4. 네네
    '12.2.12 11:46 AM (1.224.xxx.8)

    저두 10살어린 엄마들 보는데 정말 학생같고 젊어보여요. 젊음 그 자체로 예쁘네요. 가끔씩 누구엄마하면서
    동격으로 대해주는 엄마도 있는데 이제는 맘 비우니 끼여주는 것도 고맙네요. 이제는 대접받는게 불편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그냥 나도 예전에 살 안찌고 30대때는 예뻤지. 저들도 40후반되면 비슷해질 꺼야 하며 위로해요.

  • 5. 뉴욕
    '12.2.12 11:46 AM (112.150.xxx.65)

    50대가 보기엔 40맘도 이쁠거에요. 40대 중반까지 여자의 황금기에요.
    그걸 누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653 벙커 1... 환생경제 2012/04/16 817
96652 인생에서 일이 최고로 중요한 남자는 사랑도 버리나요? 12 2012/04/16 3,635
96651 옆집 새댁의 연애(?) 상담 때문에 스트레스로 하혈까지 했어요 27 두통녀 2012/04/16 17,333
96650 분당 하나로 가지 마세요. 1 현수기 2012/04/16 1,293
96649 사람들은 부탁을할때 인적자원에대해 너무 관대한듯.. 11 ... 2012/04/16 1,861
96648 막막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막막... .. 2012/04/16 683
96647 스맛폰 프로그램 .. 2012/04/16 947
96646 오늘아침 인간극장 떡집 아시는분? 3 코스모스 2012/04/16 7,191
96645 저도 30 여자.. 시집 언제갈지 걱정요 7 선녀 2012/04/16 2,014
96644 전세 만료시 중개 수수료 궁금합니다. 3 평범한 행복.. 2012/04/16 849
96643 조선일보 무료 6개월vs 경향신문 6개월 14 에구 2012/04/16 1,465
96642 김남주, 시할머니와 목욕탕 “절벽 가슴” 대굴욕, 진짜로 절벽인.. 3 .. 2012/04/16 4,727
96641 돈 없다고 입에 달고 사는 사람 7 속몰라 2012/04/16 2,438
96640 (마지막 단계) 함이 가야합니다. 1 결혼과정 2012/04/16 660
96639 이시대 최고의 동화작가는 누구인가요 5 초등고학년 2012/04/16 1,590
96638 여의도 맛집 추천해주세요!^^ 7 꽃놀이 2012/04/16 1,334
96637 서재 가구 추천 부탁드려요. 2 이제 40대.. 2012/04/16 1,112
96636 아이들 데리고 갈만한 곳 추천바래요~ 13 서울구경 2012/04/16 2,012
96635 더킹 시청률 올리신글 패스하시는게... 7 2012/04/16 1,053
96634 그럼 요즘 아파트 탑층은 어떤가요? 9 아파트 2012/04/16 6,823
96633 전 30살 여성. 시집 못갈거 같아요.ㅎㅎ 5 .. 2012/04/16 2,957
96632 물어보는 거라 하면서, 할말다하는 사람? 1 어떻게 대응.. 2012/04/16 881
96631 박정희 정말 이해안가는데요 37 안수연 2012/04/16 2,207
96630 SNS 어뜨케 하는건가요? 2 미네 2012/04/16 649
96629 프라다 가죽가방 아울렛용이 있나봐요? 2 프라다 2012/04/16 2,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