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유치원때 5세때부터 만난 엄마들 입니다. 지금은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으니 그 인연이 꽤나 오래되었네요.
둘다 언니,언니 하고 따르는 모습들이 어찌나 이쁘고 귀엽던지...
나름 세대차이 안느낄려고 애쓰나 무난하게 잘 통합니다. 애들도 무탈하게 잘 어울리고요.
만날때마다 저만 화장하고 나가요.
저희집으로 올때만 언니 오늘은 생얼이네요 합니다 ㅋㅋ
둘다 키는 170가까이 되고 조금만 꾸미면 20대 처녀같이 날씬하고 이쁩니다.
저는 좀 작은키에 통통한편이고요 ㅎㅎ나름 나이보다 젊어보인다고 자부는 하는데....
아이들때문에 현장학습 자주가는데 둘은 항상 배낭가방을 들고옵니다.
그 가방에는 정성스럽게 싸온 도시락, 따뜻한커피, 아이들 간식 저만 조그만 크로스백을 매고옵니다.-아무것도 안싸가지고 입만가지고옵니다.
대신 운전은 제가 주로 하고 저녁밥을 사지요.
그저녁 밥값도 서로 내려고 아웅다웅합니다.
언니인 제가 뭐든 계산할때 먼저해버리지만 나중에 기억했다가 꼭 한번씩은 사려고 애씁니다.
참 이쁘고 경우도 바릅니다.
어제는 인체 신비전 보러갔다가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면서 아!!~~ 이게 나이차이구나 하면서 아차싶더군요
우연히 손을 씻으며 거울을 보는데 눈이 마주쳤습니다.
정말 탱탱한 30대 피부에 쳐저가는 40대 피부
내가 놀라서 어머 내 얼굴 하고 외치니 30대 동생맘 씩웃으며 언니 나도 40대 되면 언니처럼될거예요 하더군요
혼자 거울볼땐 처진 내얼굴 몰랐습니다.
가꾼다고 나름 가꾸고 꾸민다고 꾸미는 내 얼굴 ,화장기 없는 30대 엄마
앞에서 여지 없이 서글퍼지더군요
집에와서 머리속에 값비싼 화장품중 탄력크림 뭐가 좋을까
지금쓰고있는 화장품 바꿀까하고 고민하다가
에이 모르겠다~~~~~~
정신이 젊으니 괜찮아
큰애 엄마들 만나면 위로받아야지 하고
맥주 한캔마시고 잤습니다
처져가는 피부노화
젊어지게하는 방법이나 노하우있으면 우리 공유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