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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일가사도우미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의견 구합니다.

잘몰라서 조회수 : 4,948
작성일 : 2012-02-12 07:21:21

일은 야무지게 하고 아기도 좋아하는 지인입니다.

반찬 너무 맛깔나게 하고, 아이들과 잘 지내서 베이비시터일도 오래 했었습니다.

살림 잘 하는 것 외에 딱히 경력은 없는 50대 아주머니라 취업도 쉽지 않고

현재 시간적 제약이 있는 입장이라 베이비시터일을 할 수도 없고(이전에 같이 했던 댁에서 몇 번이나 다시 와 주셨음 했음에도)

시간제 일을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능력에 비해 시급이 적은 일이라 안타까워 하다가 제가 82에 반찬도우미 글을 올려보기도 했었습니다.

반찬 정말 맛있게 하시거든요.

근데 저는 맛 본 입장이라 신뢰가 있지만 글로만 청하긴 어려우셨나 봅니다(저도 활동 안 하는 회원이라)

일은 안 찾아지고 형편은 어려워 다급하기도 하고 그러던 차에 반일 가사도우미 일을 청한 분이 계세요.

연결되면 좋겠다 하고 다리를 놓았습니다.

근데, 일의 내용이 이런 것이 맞는지 좀 의구심이 들어서 여쭙습니다.

방3개 욕실 2개 베란다 한 개(두 개지만 청소는 한 개만 요청하셨대요)....청소(방은 물론 손걸레질)

빨래 - 양말, 진바지, 청바지, 니트 손빨래.

세탁기 두 번 돌려서 빨래 널기.

주방 스텐 냄비 광내기, 가스렌지 청소, 개수대 배수구 청소, 행주 삶기, 밀린 설거지(삼일치 설거지거리).

이 일을 다 하는데 시간이 너무 촉박했대요.

아홉시부터 한 시까지 일을 하는데 시간이 모자라 종종거리며 하다가 한 시 이십 분까지 했나 봐요.

그래도 그만 됐으니 가라 말하지 않아 그만 가 보겠다고 하니 돈을 주면서

시간이 너무 없어서 음식 솜씨도 좀 보고 싶고 냉장고 정리랑 다림질도 요청하고 싶었는데 못 했네요....하더라네요.

원래 반일 가사도우미가 하는 일이 방 3개, 욕실 두 개 청소에 손걸레질 손빨래에 주방 밀린 일 다 하고도

음식과 다림질까지 해야 하는 거였는지 몰랐던 저는 그 분 말씀듣고 놀랐어요.

저 혼자 내 집안일을 한다면 전 2박3일 할 일인 것 같았거든요.

소개를 괜히 했구나 하는 생각과 앞으로 저 언니 일을 어떻게 연결시켜 주나 걱정이 태산입니다

보통 반일 가사도우미가

집안 청소/세탁/주방정리 청소/다림질/음식하기..........이게 보편적인가요?

저는 도우미를 불러 본 적은 없어서 잘 몰라서요.

만약 그렇다면 저 언니한테 반일 도우미 일을 연결하긴 어려울 거고,

어떤 일을 연결해 주어야 하는지 고민해 봐야겠어요.

IP : 180.182.xxx.23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risca
    '12.2.12 7:32 AM (59.17.xxx.155)

    반나절치고는 일이 너무 많아요.

    요즘 손걸레나 손빨래 부탁하기 쉽지 않은데

    의뢰인이 너무 욕심이 많으시네요.

    음식 잘하시면 반찬도우미만 하셔도 될텐데

    저는 딱 반찬만 해주실 분 찾는데 지역이 어디신지,

    저는 인천 송도신도시 살아요.

  • 2. 원글이
    '12.2.12 7:38 AM (180.182.xxx.236)

    그 분 거주지는 강북이지만, 반일 일로 협의가 된다면 지역은 가리지 않고 가실 수 있으세요.
    저로써는 안타까운 마음이 있어서
    크게 고생되지 않고 본인 장기를 살릴 수 있는 반찬도우미 일을 연결해 드리고 싶어요.
    반찬 정말 맛있게 하시거든요.
    송도신도시면....전철 닿나요? 전철만 닿으면 가실 수 있을 텐데... ㅠㅠ

  • 3. 반찬이면
    '12.2.12 8:02 A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반찬이면 반찬만, 청소(세탁)면 청소지 한나절 할일을 반나절로 하길 바라는..
    사람 부릴 줄 모르는 사람이 일만 잔뜩 내주면 되는줄 아는 분인가 봅니다.
    아예 종목을 정하셔서 반찬만, 아님 청소만 이렇게 요청을 하셔야 할거 같아요.
    아시는 분이 빨리 좋은집에 가셔서 일하셧음 좋겠네요.

  • 4. 원글이
    '12.2.12 8:27 AM (180.182.xxx.236)

    예, 그렇죠? 저는 도우미 겪은 적이 없어서
    저런 요청이 일반적인 건가 해서 좀 놀랐었어요.
    소개한 입장에서 난처하기도 하고....
    언니가 나름 살림 베테랑이었는데도 소화하지 못 할 일이라고 해서 앞으론 어떻게 소개하나 걱정스러워
    반일 일은 어느 정도인지 여쭙고 싶었어요.

  • 5. .......
    '12.2.12 8:37 AM (174.118.xxx.116)

    언니네 오시는 분은 기본 청소랑 반찬 몇가지 해놓고 가세요.
    점심이랑 간식 드시고 반찬도 좀 싸가시구요.
    오래되신 분이라 서로 가족처럼 지내시니 보기 좋더라구요.

  • 6. 원글이
    '12.2.12 8:39 AM (180.182.xxx.236)

    헐님// 전번지우세요ㅠㅠ
    무서운 세상이라...
    차없이 갈 수 없는 지역은 소개도 어려운 상황이예요.
    그 분이 강북에 거주하고 있어서 지하철로 이동가능한 거리면 멀어도 가는데,
    용인은 분당 정자역에 열흘에 한 번 정도 가시는데, 수지는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7. 원글이
    '12.2.12 8:41 AM (180.182.xxx.236)

    아, 정말 마음이 안 좋아요.
    정리와 청소 반딱이게 하는 건 진짜 잘 하시고,
    무엇보다 사람이 좋아서 아이들이 좋아하고
    친언니처럼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인데, 이런 사람 살기는 왜 이렇게 어려운 세상일까요 ........ ㅠㅠ

  • 8. prisca
    '12.2.12 9:07 AM (59.17.xxx.155)

    첫번째 댓글 단 사람인데요.

    저희는 거리가 너무 멀어서 안되겠네요.

    좋은 일자리 찾으시기 바랍니다.

  • 9. 원글이
    '12.2.12 9:11 AM (180.182.xxx.236)

    전번 남기시는 분들이 고맙기도 하고,
    그런 의도로 글을 올린 게 아닌데 걱정되기도 합니다.
    소개글이면 장터에 올려야 하는 거라서요.. ㅠㅠ
    신대방동 분... 언니에게 전번드릴게요. 얼른 지우세요.
    신대방동 전철역 가까운 곳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정말 도우미 도움 받은 적이 없어서 일 내용을 잘 몰라서 올린 거예요.
    너무 헉소리 나게 많은 일을 요구하시는 것 같아서
    도우미 일이 그런 건가 싶어서요.

  • 10. ....
    '12.2.12 9:35 AM (1.225.xxx.3) - 삭제된댓글

    5freedom@네이버로 그 분 연락처 보내주시겠어요?
    지금은 아니지만 조만간 반일도우미분이 필요할 듯 해서요..
    강북이고 지하철 코앞이예요.^^;;

  • 11. steal
    '12.2.12 9:36 AM (58.225.xxx.37)

    인터파크 서비스 중에 반찬도우미가 있어요. 말 그대로 식사준비만 도와주는 도우미인데 닐을 하시면 어떨까요? 적힌 내용은 반일만 하기엔 너무 많네요;;;

  • 12. 원글이
    '12.2.12 10:02 AM (180.182.xxx.236)

    소개 원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장터에 글을 올려야 할 것 같아요...
    자게에 속앓이처럼 올린 글인데 구인글이 된 것 같아서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새옹님 장터에 글 올리면 그때 쪽지주심 좋겠어요.
    그 언니가 아기는 정말 잘 보시고 시터 일은 오래 하셔서 소개에 자신이 있어요.
    도우미 일은 안 해 본 분이라 위에 댓글처럼 프로가사도우미와 본인 가사일 잘 하는 것과 다르다는 데 동감하고,
    도우미일에 소개는 어느 정도 감안해 주셔야 만족하실 것 같아요.

  • 13. 제니
    '12.2.12 10:27 AM (125.189.xxx.116)

    저에게 연락주세요. . .25평.방두개이고. 초등아이 하나에. 맞벌이맘. 이예요. 그냥. 기본청소만 해주셔도 감사히. 받아요. 일주일에 한두번정도만. 원하는. 시간. 원하는. 날짜에. 오시면 되는데요. 게다가. 집도. 상계동이예요. . . 요번주는. 화욜,, 담주는. 수욜...이렇게. 원하시는. 댈로. 오셔도. 되요. . 제발 부탁드려요...... 그건. 그렇고. 아이패드라. 자꾸. 마침표가 찍어지네요 ...

  • 14. 원글이
    '12.2.12 10:36 AM (180.182.xxx.236)

    우와, 제니님 너무 딱이네요.
    상계동이면 그 언니 집이랑 멀지도 않고 요일도 조율 가능하다니 정말 좋네요.
    초등 아이라니 언니가 이전에 시터 했던 아이들이랑 연령대도 맞고 좋은데....이메일 남겨주시면 제가 연락 넣어 볼게요.
    그 언니는 어차피 일주일에 사 오일은 일을 해야 해서 한 두 집 정도 연결해 주면 좋을 것 같거든요.

  • 15. 원글이
    '12.2.12 11:08 AM (180.182.xxx.236)

    위에 메일 주소 남겨 주신 분들께는 메일 드렸어요.
    제니님 메일주소 주심 좋겠는데... 아직 댓글 확인 안 하신 것 같아요.
    언니에게 댓글들 얘기했더니 제니님과 꼭 연결되었으면 좋겠다고 하거든요.
    ㅠㅠ

  • 16. 저두요
    '12.2.12 12:38 PM (106.103.xxx.173)

    palesea@naver.com 강북 이에요 메일 함 부탁드려요

  • 17. toto
    '12.2.12 12:47 PM (182.211.xxx.3)

    부탁 받고 전화번호 올립니다
    지역은 영등포구요
    010 4666 9305

  • 18. 헤효...
    '12.2.12 2:30 PM (14.52.xxx.114)

    강북에 조건 좋으신분들이 많으셔서 강남까지는 무리겠죠 ?

  • 19. 제니
    '12.2.12 10:08 PM (125.189.xxx.116)

    tv보느라고. 정신 놓고. 있었어요. . .제발. 원글님이. 보셨으면 좋겠네요... 메일은. day0726@kbstar.co.kr 입니다. . . 원글님. 꼭 보시고. 연락주세요

  • 20. 제니
    '12.2.12 10:12 PM (125.189.xxx.116)

    저는. 아이는. 안 봐주셔도. 되구요.. 그냥. 아무때나. 오셔서. 하고싶은. 일. 하시고. 가심. 되요

  • 21. 확인이 늦어서 죄송해요.
    '12.2.13 7:33 AM (180.182.xxx.236)

    어제 오후부터 정신없어 글 확인이 늦었어요.
    모두 연락드릴게요.
    어떤 분과 인연이 닿을 지 모르니...일단 제가 연락드리고,
    그 언니에게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 22. 태인태양맘
    '12.3.7 3:26 AM (125.176.xxx.180)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혹시 이 글을 보신다면 저도 꼭 좀 소개 부탁드릴께요...

    저는 구로구 쪽이구 지하철역이랑 가까워요 ㅎㅎ

    멜주소 남겨요... 77jin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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