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들이 자상한 아빠라고 칭찬하는 우리남편

ㄹㄹ 조회수 : 2,990
작성일 : 2012-02-12 00:09:09

애가 열이 38도 39도 왔다갔다 해열제 먹여도
잘 안내려가네요. 응급실 가기도 애매해서
물수건 갈아주고 닦아주고하는데
아이의 차가워 소리에 잠깐 눈뜬 남편이
흘낏보더니 등돌리고 코까지 골며 자네요.
자칭 타칭 최고의 아빠라는데.
아까 앙칼진 여자와 불공평하게 양보해야하는
우리나라 남자들의 삶이라고한 어떤 총각의
말이 생각나네요.
IP : 61.33.xxx.25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2.2.12 12:11 AM (121.130.xxx.78)

    남편이 지금 푹 자둬야
    내일 애보죠.
    원글님은 그때 쉬시고요.

  • 2. ㄹㄹ
    '12.2.12 12:15 AM (61.33.xxx.251)

    우리남편 하루종일 본인 취미생활차 놀다왔는데요?
    그럼 오늘 밤새 제가 간호하면 낼은 남편이 살림함서 애돌보려나요 과연

  • 3. ㅇㅇㅇ
    '12.2.12 12:20 AM (121.130.xxx.78)

    원글님 오늘 잠 제대로 못주무실텐데..
    내일은 남편이 애 봐야죠.
    아이 땜에 밤새 잠 못잤다 그러고 드러누우세요.

  • 4.
    '12.2.12 12:36 AM (121.151.xxx.146)

    원글님 말씀처럼 오늘 푹잔다고 내일 애볼까요
    또 자기볼일보겠지요
    오늘푹자야 내일본다는것은 그저 억지일뿐이라고 보네요

    원글님
    화나시죠
    원글님 마음 너무 잘 이해가 됩니다
    우리나라남자들 왜 다들 저런지 ㅠㅠ

  • 5. 남자들은
    '12.2.12 12:53 AM (39.112.xxx.27)

    뇌구조 자체가 여자들이랑 다른가봐요
    말하지 않으면 절대 모르잖아요
    낼 아침에
    꼭 집어서 말하세요
    밤새 간호한다고 잠 한숨 못잤으니
    오늘은 당신이 하라고.....

  • 6. ee
    '12.2.12 1:11 AM (119.64.xxx.140)

    열나서 아픈아이 둔 엄마마음을
    아빠들은 너무 모르죠 ㅠㅠ.

  • 7. ==
    '12.2.12 1:21 AM (61.101.xxx.219)

    응급실 가세요...열나는거 순식간이라서 감당못할수도 있어요.
    다른건 몰라도 열나는건 위험하거든요..

    남자들은...흠...그렇죠 뭐.
    가끔 생각해보면 부성이 있기는 한걸까...생각들어요.
    그냥 남자들의 종족보존 본능+책임감 (남들한테 욕먹지 않으려는..)
    이정도를 부성이라고 갖다 붙이는건가 싶고.

    모성과는 비교조차 할수 없는것 같아요.

    그런데, 남편 깨우세요...내일 일요일인데, 좀 늦게 자도 되잖아요.
    뭐든지 남편과 같이 고통분담을 하셔야 본인도 점점 의무감 느끼고 한답니다.
    안한다고 계속 빼주면 그냥 안해도 되는줄 알아요. 나이들수록 더더욱 힘든일은 안하려고 할거에요...

  • 8. ㅎㅎㅎ
    '12.2.12 1:30 AM (59.15.xxx.229)

    울남편도 어디가나 최고의 아빠 남편 인듯 평을 듣지만
    애들 열나서 밤새 닦이고 약먹이고 돌보고 있어도 코골고 잘 자고
    담날 한숨도 못잤다고 그러더라구요 ㅋㅋ
    근데 큰애가 열나서 응급실 간적 몇번 있는데...그 후로는 급하게 갈 일 생기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병원에 가서 애 보고 열 내리고 잘 보살펴서 데리고 오더군요
    근데...그래도 왠만한 위급상황 아니면 자기 할일 다 하고 놀거 다 놀러갑니다
    혼자서 스키장도 잘 가는걸요....애들 다 감기에 골골 하고 있는데도요
    엄마만 속이 터지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265 외국 중년여자 디자이너(?) 좀 찾아주세요 9 미쳐 2012/02/12 2,081
70264 저처럼 특정한 '모임' 없고 친구 없으신분 계세요..? 9 정리하려합니.. 2012/02/12 4,372
70263 다들 재미나게 사세요. 13 지겨워82 2012/02/12 3,793
70262 앞동에서 어떤놈이 자꾸 쳐다봐요 13 우~~씨 2012/02/12 4,490
70261 그럼 서양에선 왜 약을 화장실에 넣어두고 먹나요? 12 궁금 2012/02/12 9,388
70260 베트남여행..조언좀 3 ㄱㄴㄱ 2012/02/12 1,385
70259 공혈견 이 뭐예요? 4 ㅁㅁ 2012/02/12 1,497
70258 휘트니 휴스턴의 Greatest Love Of All 有 6 ... 2012/02/12 1,451
70257 자궁경부암 재발해서 다시 수술했는데 지옥에 갔다온기분 ㅠㅠㅠ 11 .. 2012/02/12 5,612
70256 대학교 기숙사에서 물건 도난당하기도 하나요? 8 ... 2012/02/12 3,801
70255 사대륙 대회 아사다 마오가 2등했네요 15 음.. 2012/02/12 3,393
70254 아가사랑 삶는 세탁기와 일반 세탁기 2개 쓰시는 분들요~~ 4 세탁기요.... 2012/02/12 3,221
70253 여자 조카, 블랙헤드 어떻게 관리해줌 좋을까요? 3 5학년올라가.. 2012/02/12 2,179
70252 여동생한테 말을 잘못한걸까요? 전화해야하나.. -_- 41 말 한번 2012/02/12 10,222
70251 사마귀같은게 몸에 점점 퍼져요 이게 뭘까요? 6 6살남아 2012/02/12 3,126
70250 정혜신씨 한겨레기사보고 두가지를 느꼈네요. 17 마들렌 2012/02/12 5,020
70249 이 정도면 민폐 아닌가요?? 30 힘들다 2012/02/12 8,581
70248 고시원 총무 하려고 하는데요 1 2012/02/12 1,426
70247 뉴스타파 시청률이 어느정도인가요? ㅇㅇㅇ 2012/02/12 550
70246 레테 ㅅㄱㄴ 임신인가여 18 2012/02/12 10,040
70245 60대 남자 등산복 브랜드 추천해주세요(잠바 하나 사려구 해요).. 4 고민 2012/02/12 2,476
70244 아이 윗앞니 영구치뒷쪽 잇몸에 공간이 있어요.. 2 이빨요정 2012/02/12 649
70243 냉동실 국 보관할때 비닐팩에 넣고 얼려도 되나요? 2 가르쳐주세요.. 2012/02/12 2,759
70242 맛있는 막걸리 추천 부탁드려요..^^ 15 ... 2012/02/12 3,159
70241 대학교 OT에 꼭 참석해야하나요? 꼭 꼭 답변부탁드려요. 13 로리 2012/02/12 2,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