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를 따라하는 친구요
너무 따라해요
저는 일을 저지르고보는 성격이라
경험은 많은데 끈기는 없고
친구는 이것저것 잘모르지만 시작하면 꾸준히 해요
제가 학교에 좋은 알바 한다니까 자기도 따라서 하고
제가 좋아하는 운동 같은데 끊어서 하고요
-전 둘다 개인적으로 힘든 일때문에 그만뒀는데
그친구는 꾸준히 계속 하고 다른 친구들에게 추천하구요
제가 다른 친구 힘들때 그친구 보는 앞에서
책을 몇권 빌려줬는데
나중에 그책들 사다가 또다른 친구 힘들때 빌려주고
자꾸 이러니까 짜증나요
멀리해야하는건지요
다른면은 괜찮거든요
1. 근데요
'12.2.11 11:04 PM (1.251.xxx.58)알게모르게 친한사람 따라해요.
제 이웃도 은근히...저를 보고 배우더라구요..
님이 힘들면...님 편한대로 하세요....애인생기면 골머리 아플듯..2. 저도
'12.2.11 11:09 PM (84.56.xxx.144)제일친한 친구는 아니였지만 같이 살던 룸메이트가
취미생활같은걸 따라해서 좀 짜증나더라구요.
그 자체가 나쁘다거나 한건 아니였지만
나는 원래 이런거 좋아했어 .. 하는 어이없는 소릴 많이 해서
그냥 멀리하기 시작했어요...3. 나라냥
'12.2.11 11:12 PM (180.64.xxx.209)요즘 김어준의 색다른상담 듣고있는데요.
어제 들은부분이 딱 님과같은 고민이 있었어요.
(친척이 자기 따라하는거에 대한 고민)
도움 되실지 모르겠지만 한번 찾아 들어보세요.
아이튠즈 팟케스트 들어가셔서 김어준 검색하면 색다른상담에서 11년6월24일자 (게임에 빠진 고2아들...이 편이에요)
mbc 라디오에서도 다시듣기가 되는지 모르겠네요..4. 초록빛바다
'12.2.11 11:23 PM (112.170.xxx.51)나도 모르게 주변사람의 영향을 받고 따라하게 될 때가 있더라구요 전 인간의 본성이라고 생각해요 아기들 가만보면 엄마가하는거 다 따라하듯이 따라하는게 생존본능처럼 유전자에 새겨져있는... 좀 멀리갔나요?
5. ㅇㅇㅇㅇ
'12.2.11 11:33 PM (123.109.xxx.252)제일친한 친구면 아무렇치 않치 않나요?????
전 아무렇치 않던데...
근데 그 책들을 꼭 본인이 처음 안것처럼 추천하고, 일도 꼭 본인이 처음 한것처럼 추천하면 짜증나겠지만..
그런거 아니면 전 아무렇치 않을꺼같아요.6. 쓸개코
'12.2.12 12:23 AM (122.36.xxx.111)갑자기 영화 "위험한 독신녀"가 생각이 나요^^;
7. 그거
'12.2.12 1:43 AM (124.61.xxx.39)원글님이 부러워서 그러는거예요. 사이만 좋으면 상관없죠.
절 은근히 따라하던 애가 있었는데... 저한테 중요한 자리에서 깽판친적 있어요. ㅎㅎ8. 휴...
'12.2.12 2:45 AM (222.233.xxx.42)번번이 나를 따라하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참 괴롭습니다.
더욱이 나에 대해 큰 선망을 갖고 있는게 느껴지면 굉장히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sns에 뭘 재밌게 봤다고 하면 당장 그걸 보겠다는 얘기가 답으로 오고
어딜 가고싶다고 써놓으면 같이 가자고 하든가 아니면 거길 가서 인증샷 같은 걸 찍어올리고
구체적으로 써놓지 않고 그냥 뭐가 좋았다 해놓으면 그게 뭔지 꼬치꼬치 캐묻고...
말만 해도 머리가 아프네요.
내 사생활을 스캔당하는 느낌이랄까요,
근데 또 그 사람한테 짜증을 내는 것도 웃기니 그게 더 짜증나는 거지요.
그냥 멀리하는 게 답인거 같아요.
원글님 친구분은 원글님의 행동이 좋아보여서 그런 거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