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대문시장에서 찰밥이랑 칼국수 드셔보셨나요?

@@ 조회수 : 3,162
작성일 : 2012-02-11 22:51:03

오늘 남편이랑 남대문시장들렀다가 그 찰밥이랑 칼국수파는 골목에 들러서 먹게되었는데..

그 좁은 골목에 엄청난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앉아 음식을 먹고있더라구요.

저희는 그 중에서 생활의** 이라는 표지판이 붙어있는-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줄을 제일 많이 서있는 집에서 한참의 시간을 기다린 후에 음식을 먹게 되었는데...

이게 음식에만 시선집중하고 먹어야지 고개를 조금이라도 들었다가는 비위상해 못먹겠더라구요.

 

일단 설거지요.. 사람들이 먹은 대접을 시멘트바닥에 줄줄이 쌓아놨다가

양동이에 담긴 물에 한번씩 넣으면서 그 안에 든 행주로 쓱 문지른후 그대로 꺼내어 거기에 다시 음식을 다시 담아주는데

음...그걸 받아 먹으면서도 제 비위에 제가 놀랬네요.

 

아줌마는 설거지용 고무장갑을 끼고있는데 설거지하다가도 그 손 그대로 (뭐 세제는 안묻어있겠지요.  아예 쓰질 않으니)

주문이 들어오면 그 손으로 콩나물도 담고 상추도 담고 칼국수 서빙할때는 손이 이만큼 국물에 잠겨있기도 하고..

 

또 그릇을 닦기위해 담아놓은 양동이의 물안에 행주도 빨고 그 행주를 각종 나물위에서 턴 다음 테이블을 닦고

그 행주를 다시 양동이에 던져놓고...

아무튼 너무너무너무 더러웠는데...

뭐 이집만 더러운건 아닌것 같고 다른집들도 같은 시스템인듯-

 

먹긴 다 먹었네요.  찰밥이랑 칼국수랑 서비스로 주는 비빔냉면까지...

제법 맛도 있구요.  좀만 더 깨끗하면 담에도 또 가고싶은 맛일텐데

IP : 1.238.xxx.1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이면 비위상하고 안보이면 모르는거죠.
    '12.2.11 10:54 PM (115.143.xxx.59)

    저는 갈치조림 유명하다고 해서 먹었었는데..저도 비위상하는 꼴 보았어요..
    일단..그 갈치담은 찌그리 냄비..암만봐도 씻지않고 그냥 갈치담는거 같아요.
    빨간고추가루 범벅인데다가...쫌 찝찝했어요,..밖에 골목서 계란찜,.갈치조리하는거 보니깐..
    한번가고 안갑니다..

  • 2.
    '12.2.11 10:55 PM (59.86.xxx.217)

    남대문가면 그런식당안가고 신세계백화점가서 밥먹어요
    한동안 시장안 식당다녔는데 돈받고 안받았다고 싸우고 쌩난리치는걸봤어요
    위생도위생이지만 장삿꾼들 억척이 더 싫어서 안가요

  • 3. ㅇㅇ
    '12.2.11 11:14 PM (59.14.xxx.163)

    전 남대문가면 항상 거기서 칼국수 먹는답니다.
    가격 싸고 칼국수 주문하면 냉면도 추가로 주고 커피달라고 하면 커피도 그자리에사 타서 줍니다. ㅎㅎ 이런 식으로 추가로 주는게 재미있고 하나가격에 먹고 싶은 두가지를 먹을 수 있어서요. 그리고 그 가격이면 맛있는 편이지요. 열무김치도 그냥김치도 맛있구요.
    위생생각하면 못먹겠지만 전 잘먹어요.
    남대문의 소소한 즐거움이죠.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999 애 없는 친구가 애 있는 친구를 보니. 4 ㅎㅎ 2012/02/16 2,464
71998 세브란스 간 진료 보시는 좋은 선생님 소개해 주세요. 1 건강하자 2012/02/16 919
71997 요즘은 왜 순대 1인분 2천원치 안팔까요? 20 비싸 2012/02/16 3,419
71996 초등 5올라가는데 전집 추천해주세요^^ 2 꾸러기맘 2012/02/16 855
71995 젖 떼기.. 엿기름으로 성공하신분요.. 5 프라가티 2012/02/16 1,199
71994 요리 잘하시는 분들... 3 궁금 2012/02/16 971
71993 MB맨이라 결국 실패했는데도 또… 6 세우실 2012/02/16 966
71992 올리브오일로 마사지해도 좋을까요? 3 동안피부 2012/02/16 9,615
71991 초등학교 등교시간 좀 알려주세요? 2 등교시간 2012/02/16 2,306
71990 쌀국수 ...어디가 맛잇나요? 6 쌀국수 2012/02/16 1,364
71989 김앤장 신입변호사 월급은 어느 정도일까요? 9 ㅏㄹ 2012/02/16 5,949
71988 아이 용가리 통뼈 만드는 법좀 알려주세요~ 3 .... 2012/02/16 899
71987 5톤트럭 1층에서 1층이사 견적 어느정도 3 이사 2012/02/16 865
71986 쥬니어토플점수715점 좀 아시는분-청담레벨문의도요-답주세요부탁 6 청담 2012/02/16 13,383
71985 회전근개파열 치료해보신 분 계신가요 4 에혀 2012/02/16 2,151
71984 (펌)아줌마 시 6 하하 2012/02/16 1,206
71983 부동산 잘 아시는분..상가 월세 인상..도움 좀 주세요 1 슬픔 2012/02/16 2,418
71982 S예고 무용부(한국무용) 자녀를 두신맘들 계실까요? 5 봄바람 2012/02/16 4,407
71981 마트에서 유통기한 지난 제품구매 8 유통기한 2012/02/16 1,599
71980 <도움요청>지퍼가 천을 꽉 물고 안 놔주네요 5 지퍼가 2012/02/16 1,346
71979 10원도 못모으는 시어머니글 보고. 9 2012/02/16 4,129
71978 여자 4명이서 대구여행가려합니다 대구분들 도움청합니다 5 깔끄미 2012/02/16 1,362
71977 중국 청도 자유여행 가능할까요?? 4 초로기 2012/02/16 5,633
71976 아이 배변훈련 마음이 아프네요 16 何で何で 2012/02/16 4,649
71975 [단독]박희태, 방송국 PD들한테도 돈봉투 돌렸다 3 참맛 2012/02/16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