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이런 사람들과 지내기 좀 답답해요.

---- 조회수 : 2,879
작성일 : 2012-02-11 22:44:40

10년 쯤 지내온 친구이지만

아직도 그사람의 속을 모르겠어요.

항상 저만 제속을 파버리고 그 사람은 자기에 대한 말은 항상 좋은 것만

끄집어냅니다.

제가 전화하지 않으면 절대로 전화하지 않죠.

같이 잘다니다 어느 날 운동가자 하면

너무 무리해서 쉬어야한다하면서

못가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저는 벙 뜨게 되더군요.

그러다 어느 날부터 인가 뭔가 비밀스레 매일 다녀오는 거 같은데

저도 무슨 일하는 건지 묻지도 않았죠.

그런데 알고보니

그 동안 혼자서 동사무소에 누가 아는 사람 소개로

요가다닌다면서

지금까지 몇 달을 다닌다고 하더군요.

아예 저는 시간도 안되고

아침에 요가다니는 것보다 아침공기마시며

운동다니는게 좋아서

혼자 운동다닙니다.

요즘 제가 연락안하니까 아예 전화를 한번도 해주질 않네요.

10년동안 이 사람이랑 지내온 거 맞나..

그사람이 내가 그렇게 싫었나 싶어

웬지 우울하고 속상합니다.

가능한 사람에 대한 정을 이제부터 만들지 말아야하나요?

IP : 1.226.xxx.8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봉소녀
    '12.2.11 10:47 PM (210.205.xxx.25)

    그쪽에서 원글님을 좋아하지 않는거죠.
    저도 그런적 있어서 이제 연락안해요.
    싫은거 어거지로 붙는것도 실례죠.

  • 2. **
    '12.2.11 10:48 PM (111.118.xxx.60) - 삭제된댓글

    두 분이 잘 맞지 않는 분들이네요
    누가 나쁜 게 아니라 맞지 않는거요
    원글님 성향과 잘 맞는 사람과 관계를 맺으세요
    안 맞는 분에 연연해 마시구요

  • 3. ----
    '12.2.11 10:50 PM (1.226.xxx.85)

    리봉 소녀님.. 제가 어거지로 붙는다고요?
    왜요? 저 절대로 붙은적 없어요.
    살다보니 그냥 물흐르듯 지내왔지만
    지내다보니 이제야 아.. 안맞는 사람이구나라는 걸
    알게 되었는데
    그런데 지내온 세월때문에 관계를 정리하는게 쉽지 않다는 거죠.

  • 4. 리봉소녀
    '12.2.11 10:52 PM (210.205.xxx.25)

    저는 개인적으로 그 사람을 좋아했었거든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연락한것도 어거지로 붙었나? 싶게 후회되서 한 말입니다.
    오해하지는 말아주세요. 내가 후회되서 그래요.

  • 5. ----
    '12.2.11 10:57 PM (1.226.xxx.85)

    저는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의리라 할까 그런거로 지금까지 지내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불러주는 것을 좋아하는거 같아요. 10년을 지내왔지만
    아직도 그사람의 정체는 모르겠어요.
    그냥 스쳐가는 이웃같아요. 저도 그 정도에서만 생각하려고요.
    마음속에서 지워가고 있습니다. 만나게되면 지내고
    안만나게되면 그냥 잊게되고 그러려고요.

  • 6. 리봉소녀
    '12.2.11 11:06 PM (210.205.xxx.25)

    한번은 그 사람이 이런말을 했어요.
    지금처럼 그냥 그정도로만 연락해...이러더라구요.

    그러나 저러나 그 사람 남편이 바람펴서 난리나고
    요즘은 제 전화도 안받아서 저도 안해요.

  • 7. ----
    '12.2.11 11:10 PM (1.226.xxx.85)

    어차피 사람은 혜어지게 되어 있는거 같아요.
    처음엔 필요에 의해서 만났지만
    그 필요가 없어지니
    그냥 수채화에 물번진듯 그냥
    아련한 추억속의 한사람으로 흘러가게 되는거 같아요.

  • 8. 나는나
    '12.2.11 11:21 PM (112.148.xxx.166) - 삭제된댓글

    사람 관계라는게
    필요에 의해 만나는 경우도 있고,
    어쩔수 없는 운명으로 만나게 되는 관계도 있고.
    싫지만 만나야하는 관계도 있고,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만큼 만나온 무덤덤한 관계도 있고,

    '회자정리' 를 늘 마음에 새기며 관계맺으세요.
    사람으로 인한 외로움이 많이 적어질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015 면학 분위기를 위해서 이사를 가야 할까요? 7 엄마마음 2012/04/28 2,084
103014 명절 생신때 부모님 용돈 얼마 정도 드리세요? 5 샤프 2012/04/28 4,543
103013 0.5컵이 오십미리인가요?? 4 급질요~ 2012/04/28 1,398
103012 정진영 친구로 나오는 사람 권인하 맞죠 7 사랑비 2012/04/28 1,871
103011 오늘 홀트 바자회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홀트후기 2012/04/28 1,269
103010 새벽에 1-2시간씩 목욕을 해요 TT 17 소음 2012/04/28 12,015
103009 이번 주 일욜 서울에 놀러가는데 날씨 궁금합니다. 1 여행 2012/04/28 900
103008 아놔 짜증나 미치겠어요... 80 아놔 2012/04/28 13,872
103007 지갑을 잃어버리니 앞이 깜깜하네요. 10 이런.. 2012/04/28 2,839
103006 5살 아토피 심한 아이는 피부과를 가야하나요? 2 과천분당 2012/04/28 1,455
103005 지금 안 추우세요? 8 사계절이겨울.. 2012/04/28 1,542
103004 아이비 본 얘기 25 캬바레 2012/04/28 13,127
103003 코치지갑 때 잘타나요? 2 지갑 2012/04/28 1,369
103002 부부싸움..같이산다는것 3 익명이요 2012/04/28 2,312
103001 시댁과 며느리 관계 2 반응없는 며.. 2012/04/28 2,941
103000 반자동 직구머신 수리 할곳좀 가르쳐 주세요~ ^^ 2012/04/28 1,154
102999 보일의 법칙..질문 5 중1 과학 2012/04/28 1,078
102998 신세계 백화점에 폭탄 이라고 뻥친 인간...기사 보셨어요? 5 ... 2012/04/28 2,236
102997 U자 어깨끈이 낫나요? 초등가방 2012/04/28 735
102996 오늘 벙커원 번개 왔던 학생이에요~ 20 후레시맨 2012/04/28 4,173
102995 회비 모임 2012/04/28 790
102994 고쇼 김준호 ㅋㅋ 5 2012/04/28 3,473
102993 스마트폰 사달라는 중3 아들 19 ... 2012/04/28 2,959
102992 이상호 기자의 손바닥 tv : ) 생활의발견2.. 2012/04/27 794
102991 이번 주 KBS2라디오 ‘김광진의 경제포커스' 요약한거 다들 보.. 1 mildne.. 2012/04/27 1,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