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쯤 지내온 친구이지만
아직도 그사람의 속을 모르겠어요.
항상 저만 제속을 파버리고 그 사람은 자기에 대한 말은 항상 좋은 것만
끄집어냅니다.
제가 전화하지 않으면 절대로 전화하지 않죠.
같이 잘다니다 어느 날 운동가자 하면
너무 무리해서 쉬어야한다하면서
못가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저는 벙 뜨게 되더군요.
그러다 어느 날부터 인가 뭔가 비밀스레 매일 다녀오는 거 같은데
저도 무슨 일하는 건지 묻지도 않았죠.
그런데 알고보니
그 동안 혼자서 동사무소에 누가 아는 사람 소개로
요가다닌다면서
지금까지 몇 달을 다닌다고 하더군요.
아예 저는 시간도 안되고
아침에 요가다니는 것보다 아침공기마시며
운동다니는게 좋아서
혼자 운동다닙니다.
요즘 제가 연락안하니까 아예 전화를 한번도 해주질 않네요.
10년동안 이 사람이랑 지내온 거 맞나..
그사람이 내가 그렇게 싫었나 싶어
웬지 우울하고 속상합니다.
가능한 사람에 대한 정을 이제부터 만들지 말아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