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섭고도 어이없는...

진씨아줌마 조회수 : 2,061
작성일 : 2012-02-11 21:52:08

대문글 중에서 헉,이런 아파트에 이런 이웃을 읽다 생각나는 일이 있이어서요.작년11월쯤에 아는 언니랑 밤 10시30분 맥주 한잔 하자 문자로 접선하고 나가려고 준비중인데 신랑 차 리모콘이 틱틱 소리가 나더라구요.주차한곳이 집에서 바로 내려다 보이는곳이고 요즘 들어 리모콘이 오작동이 나서 대수롭게 생각 하지 않았어요.리모콘서  소리가 나서 내려다 보니 차는 별 이상 없어 보이고 주차도 잘되어 있고,또 오작동 이려니 하고 말았어요.약속 시간이 되서 나가면서 왠지 차를 한번 쳐다 보고 싶더라구요,여전히 주차 잘되어 있고 문도 당겨보니 잘 잡겨있고 그래서 지나 가려는 그 순간....어스름한 불빛 속에 운전석에 잠바가 걸쳐져  있는 것 같은것 같더라구요.이상타 하고 다시 보고 다시 봐도 잠바가 걸쳐져 있는것 같은데 분명 주차할때 저도 같이 있어서 신랑이 입은 옷를 알고 있는데,이건 뭐지.....조수석에서 운전석 쪽으로 가서 다시 한번 문을 잡아 당겼는데 차 문은 잠겨 있고 잠바 같은 것은 허수아비 처럼 운적석에 있고...미치고 환장할것 같은 맘으로 핸폰 으로 비쳐보니,사람이 운전석에 ,핸들에 기대어 있더라구요.그때부터 손이 떨리고 무서워서 일단 경비실로 뛰었는데 하필 아저씨는 순찰중이라고 안계시고,신랑한데 전화해서 우리 차에 사람이 있다 최대한 빨리 나와라 하고 전화 했더니 어찌 이리 오래 걸리는지...신랑이랑 둘이서 차에 사람이 있는거 확인 하고 신랑은 운전석쪽 저는 조수석쪽으로 포진하고 리모콘으로 문을 열었어요.어떤 남자가 차에서 코 골고 자더라구요.문을 열어도 흔들어 깨워도 일어나지 않고 동네가 시끌씨끌하고 우리 애들은 등산스틱하고 망치 들고 나왔더라구요.겨우 깨우니까 횡설수설 알아 들을수도 없는 말을 지껄이는데 이런 미친놈이 있나 욕을 하면서도 다행이다 싶더라구요,강도는 아니것 같아서...그사람이 술이 떡이 되서 우리 차를 집으로 착각하고 열려고 했을때 우리 신랑은 오작동 인줄 알고 틱틱 누르고 그랬나봐요.가끔 생각해도 웃기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고 또 왜 나는 차를 쳐다보고 잡아 댕겨보고 그랬을까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IP : 1.247.xxx.17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2.2.11 10:04 PM (121.130.xxx.78)

    저같음 사람 있는 거 알고 경찰에 신고부터 했을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972 예전 KT집전화 아직도 사용하시는 분 계세요? 3 초딩맘 2012/03/05 1,557
78971 좀 있다가 이게 맞아요?아님 좀 이따가 이게 맞아요? 4 맞춤법 2012/03/05 1,457
78970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언론자유운동을 억누르는 기적이 일어나다니!.. 2 참맛 2012/03/05 596
78969 홈쇼핑에 자주 나오는 부라*미싱 어떤가요? 1 ........ 2012/03/05 951
78968 일요일아침 동물농장 5 보신분 있나.. 2012/03/05 1,314
78967 만약 고딩에게 스마트폰을 사준다면... 26 고딩맘 2012/03/05 2,347
78966 전여옥 공천 탈락했네요... 37 ^^ 2012/03/05 6,159
78965 서민 옆집이 W호텔 결혼하는 며느리 얻네요. 17 우와,, 2012/03/05 14,149
78964 MBC, 무더기 징계 예고…기자166명 사직 결의 9 세우실 2012/03/05 1,244
78963 출퇴근길에 걷기로 운동해서 효과 보신분들께 여쭙니다. 3 걸어보세 2012/03/05 1,934
78962 불어 하시는 분들 '미안하다'는 말을 불어로 어떻게 말해야 해요.. 5 불어요..... 2012/03/05 4,676
78961 생리가없는데 피임약을 처방해주네요 7 *** 2012/03/05 2,345
78960 올해 생해 전환기 건강진단은 몇년생이 받는건가요 7 작년에 하신.. 2012/03/05 1,233
78959 룸살롱 마담이 ‘청와대 행정관 술접대’ 진정 낸 까닭 6 샬랄라 2012/03/05 1,233
78958 푸룬쥬스 추천 부탁드려요~ 3 ... 2012/03/05 1,059
78957 새누리당이 장승수 변호사를 분당지역에 전략공천 할 모야이군요. 8 ... 2012/03/05 1,398
78956 어린이집 2주간 12시30분에 끝난다구 하는데요 7 어린이집 2012/03/05 1,220
78955 흑염소를 주문했는데..... 5 *** 2012/03/05 1,161
78954 정수리 부분가발 쓰는 분들 계세요 1 만족도 2012/03/05 3,002
78953 텔레비전에서 공직선거정책토론 해요.냉무 나거티브 2012/03/05 447
78952 저에게 신기가있다네요.....어찌해야좋을까요 68 샤랄라여신 2012/03/05 41,292
78951 3월 5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3/05 518
78950 요즘은 갈비찜이 국물 흥건하게 나오나요~ 1 음식점 2012/03/05 748
78949 문화센터 성악 강좌 들으러 갈만한가요? 2 무기력 2012/03/05 1,776
78948 축하해 주세요. 4 좋은날 2012/03/05 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