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밤부터 6세아이 열이 나고 해열제도 안 들어서
어제 평소 다니던 소아과에 갔어요.
목도 많이 부었고 해열제를 써도 열이 잘 안 떨어져 다를 감기 때보다 아이가 힘들어했어요.
이번에 독감 예방주사 안 맞었구, 얼마전에 다니는 어린이집에 타미플루 처방받았던 아이가 있어서
옮았을 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선생님께서는 독감이라고 하기에는 증세가 약하다고...그 때 열이 38.8이었거든요.
해열제와 감기약을 처방받았어요.
그런데 집에와서 해열제를 써도 열이 떨어지지 않았어요.
40도 가까이 열이 올랐다가, 해열제를 쓰면 38.5정도까지 내려갔다가 39전후까지 다시 올랐다가..
밤새 그렇게 힘들었네요. 물수건으로 계속 닦어주었는데 아이는 처져있었구요.
오늘 오전에 다시 가서 증세 말씀드리니
독감으로 가는 것 같다고....말로만 듣던 타미플루를 처방받았어요.__::
집에 와서 바로 먹이니 열이 쑥 떨어지면서 압맛도 조금 돌아오고, 지금 몇 시간째 자고 있네요.
아이 열이 떨어진 다음에 정신을 차려보니 독감검사도 안하고
이 독한 약을 먹였네요.
그리고 이렇게 열이 쑥 떨어지고 나니 이 약을 오늘 내일 계속 먹여야 하는 것인지 아....고민스럽네요.
저 같이 검사 안하고 증세로 약 처방 받으신 분 계신가요.
처방 받은 이 약은 일단 계속 먹여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