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친구가 마흔이 되었는데 아직 결혼을 못했어요
결혼하고 싶어하는 눈치인데 이상하게 인연을 못만나는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이번에 남편 회사 직원을 소개 시켰거든요
당장 만날 상황이 아니어서 카톡하다 편하게 이야기 통하면 만나봐라 했어요
남자는 약간 두살 연하
제가 그 남자 한테 싫으면 않만나도 된다
친구 상황 다 이야기 했는데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연락할줄 알았는데 남자가 딱 한번 연락하고 말았다는군요
급기야 오늘 신랑이 하는 말이 그 남자가 무슨 교회에서 주관하는
남녀 싱글 모임에 나갔다는군요
머 남녀 사이 누가 상관할바는 아니지만 애초 마음이 없었으면
않한다고 했으면 되었을껄 싫다는 친구 간신히 설득해서
어렵게 연락처 알려줬는데 그 남자 너무 하다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남자 왈
자기는 가진돈이 없어서 돈 상관없는 신앙심 깊은 여자를 만나고 싶다네요
ㅋㅋ
아마 그건 뒤집어 본다면 맞벌이를 하거나 돈좀 있는 여자를 원했던거 같네요
괜한 짓거리 해서 친구한테 괜히 미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싫으면 않하셔도 된다고 그 남자분에게 제가 몇번이나 이야기 했는데
자긴 너무 좋다고 해놓고 ... 참 어이가 없네요
요새 남자들 왜이리 약삭빠른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