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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결혼하고 20키로 쪘서요

으휴 조회수 : 1,901
작성일 : 2012-02-11 15:16:51

8년전엔 복근에 식스팩에 샤프한 턱선에 스킨냄새 팍팍 하더니

애 둘놓고 나니 정신줄 놓아서 먹더니 20키로 옴마야..

이거 어떻게 해야해요.

맨날 쉬는날에 맛집놀러가자 하고.

젊었을때 잡지 모델제의까지 올정도로 멋쟁이에 옷도 센스있게 입고. 기초화장품에,,샴푸도 골라쓰고

첨 만났을때 거의 연예인급이었는데 지금 아침에 눈비비고 인나면 거의 씨름부 주장분위기.

이거 어떻게 해야되요.

남편 친구도 막 놀래요.

연예인이 평민됬다고..속상해요.

자상하고 착하고 다 좋은데 왜 갑자기 뚱땡이가 되도 먹는거만 찾을까요 ;;;;;;;;;;;;;;;;;;;

술담배도 안해요. 오로지 음식살.....................

 

IP : 211.106.xxx.16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도 그래요
    '12.2.11 3:21 PM (115.126.xxx.140)

    우리 신랑은 벗겨놓으면 복부비만 너무 심해요.
    밥을 얼마나 많이 먹는지.
    맨날 먹을때마다 양이 적다고 불평해요.
    얼마나 식탐이 많은지..
    제가 구박하면(건강에 안좋다고..)
    그때만 막 제자리뜀 뛰어요.
    그리고 화장실 거울보면서 아직도 막 폼 잡아요.
    미치겠어요. 안쓰러워서..

  • 2. 우리도 그래요
    '12.2.11 3:22 PM (115.126.xxx.140)

    우리 신랑은 냉면그릇에 밥퍼 먹어요. ㅠㅠ

  • 3. ...
    '12.2.11 3:27 PM (203.226.xxx.24)

    저희 신랑은 국그릇으로 두번 먹어요ㅠㅠ

  • 4. 우리도 그래요
    '12.2.11 3:29 PM (115.126.xxx.140)

    저는 아침마다 냉면그릇에 밥퍼놓고
    밥이 적어서 너무 미안하다고 그러면서 줘요.
    우리는 그게 아침인사예요.

  • 5.
    '12.2.11 3:32 PM (121.130.xxx.78)

    부인을 너무 사랑해서 그런 건 아닐까요?
    지금도 모델 소리 듣고 다니면 들이대는 여자들 때문에 피곤하고
    그러다 마음 흔들려 실수라도 하면 부인이 상처 받을테니
    살신성인하는 마음으로 살을 찌운....... ㅠ ㅠ
    남편이 진짜 애처가이신가봐요. ^ ^

  • 6. ㅇㅇ
    '12.2.11 4:54 PM (211.60.xxx.74)

    ㅋㅋ 댓글들 넘넘 재밌당...
    아침마다 냉면그릇에 밥퍼주고 적어서 미안하다는 소리
    하신다는 분 땜에 빵 터졌음..ㅋ
    에휴~~ 난 그럴 소리 할 남편이라도 있음 좋컸네...!
    부럽당~~

  • 7. ㅇㅇ
    '12.2.11 4:55 PM (221.160.xxx.218)

    울 신랑 얘긴줄 알았네요.
    라면두개,계란하나,밥말아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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