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득 쓸데없는 생각... 5살짜리 아이엄마가 혼자 여행가고 싶네요..

.. 조회수 : 1,290
작성일 : 2012-02-11 05:43:14

제가 맡은 일이 있습니다..

대략 8월이전에는 끝날 것이라 예상합니다..

12월에 6개월 정도 잡고 계약한 일이.. 차질이 생겨 다음주 월요일부터 시작하라네요..

그러니 약 두 달이 늦춰진것이고 그러니 8월 전에는 끝이 나겠죠..

10월은 제 생일이 있구요..

 

그냥.. 그냥 문득.. 이번 작업 끝나면 시어머니께 아이 일주일 맡기고 혼자 외국으로 놀러가고 싶네요..(시어머니는 아이 며칠씩 봐달라고 하길 기다리시는 분이고 아이도 할머니집에서 며칠씩 지내는거 잘해요..)

이번일 1600짜리 일인데요.. 천만원 동생에게 빌려온 돈 갚고 돈이 좀 남는데 우리 마이너스 대출 갚을 생각은 안하고 놀러가고 싶네요..

 

어떤 분이 뉴욕 얘기하시니 뉴욕도 가고 싶고.. 동남아로 휴양여행도 가고 싶고.. 단 혼자가거나 또는 저랑 같은 작업하는 제 베프와 둘이서요.. 얘랑 가면 정말 좋거든요.. 원래 결혼전부터 둘이 붙어다녔어요..

남편도 갔다 오라고 할것이지만 시어머니께는 거짓말하고 다녀와야 할거예요.. 그게 많이 걸려요..

그렇다고 구체적으로 어딜 가겠다는건 아닌데 그냥 이런 쓸데없는 생각이 드네요.

제 친구한테 말했더니 미쳤다고는 하는데.. 눈은 반짝 빛나더라구요^^

 

속으로 생각해요... 미쳤어 미쳤어..

 

이 일 포함 4개의 회사일을 동시에 하다보니 정신없이 바빠서 이런 미친생각이 자꾸 드네요..

다른 회사는 매달 돈이 들어와서 월급같은데 새로 시작하는 회사만 몰아 받기로 계약했거든요..

목돈으로 들어오니 돈 쓸 궁리만 합니다..

새똥님 글 읽으면서 자중해야겠어요~~

IP : 222.121.xxx.18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11 7:27 AM (1.225.xxx.29)

    재충전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면 선택이 쉬울텐데요 (지금 마구 부추기고 있음 ㅋㅋ)

  • 2. 저도
    '12.2.11 7:42 AM (124.49.xxx.108)

    이번주 그러한 이유로 갑니다ㅎㅎ
    힘들었던 일에 제나름 상이필요한게지요.
    괜찮습니다.. 다녀오시고 재충전해서 더 열심히사실걸요?^^
    한 오년전에 2주동안 나갔다온적있었는데 그때도 잘했단생각 변함없어요.. 아이도 남편도 적극 이해해주었구요^^

  • 3. 쪼매만 거짓말하고
    '12.2.11 7:53 AM (119.70.xxx.81)

    다녀오세요.
    기분전환 잘 하고 와서 아이이게도 원글님자신에게도 남편.셤니께
    더 충실하면 되겠네요.^^
    살포시 뽐뿌질하고 갑니다.~~~

  • 4. ^~^
    '12.2.11 8:20 AM (180.66.xxx.203)

    그냥 사실대로 시어머니께 말하고 가시면 안돠나요. 며느리도 사람인데 재충전할 기회도 있어야죠. 더구나 자신이 번 돈으로 간다는데. 거짓말은 언젠가 탄로가 날지도 모르니. 어쨌든 거짓말하는 건 별로... 시어머니입장에서 며느리의 거짓말을 알면 정말 싫을거 같아요. 저도 시어머니입니다

  • 5. ...
    '12.2.11 8:31 AM (110.14.xxx.164)

    시어머니가 아이 봐주시고 이해하시고 남편도 같이 이해해 준다면 괜찮죠
    근데 거짓말은 하지 마세요 꼭 나중에라도 문제되고 님맘도 편하지 않아요
    차라리 솔직히 얘기하시고 나중에 어머님도 보내드리세요

  • 6. 모든
    '12.2.11 9:45 AM (115.140.xxx.84)

    여건이되는데 뭘망설이시는지^^
    그친구분이랑 재미진 여행 마구등떠밀어봅니다요

  • 7. 나거티브
    '12.2.11 10:58 AM (118.46.xxx.91)

    다녀오세요.
    당장 시어머니에게 작은 거짓말을 해야 할지 말지는 본인이 더 잘 아시겠지만...
    시어머니 눈 밖에 안나려고 너무 노력하시는 것보다는 시어머니에게 이런 상황을 이해할 기회를 드릴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 8. ...
    '12.2.11 11:56 AM (211.246.xxx.6)

    시어머니께 사실대로 말하면 못갑니다..
    눈 밖에 나고 이런거 아니구요.. 그냥 못가는거예요..
    저 일하는 것도 못하게 하시는 분이거든요..
    시어머니가 저 놀거나 일하라고 애 봐주시는게 아니구요..
    애랑 시간 보내고 싶으시다고 해서 바빠 죽겠을 때도 아랑곳하지 않고 애좀 데리고 오라고 일주일 연속 전화하시는 분이걷느요..
    이렇게 쓰니 오해소지 있는데 나쁜 분은 아니예요..
    그리고 아마 저 놀러가는거 알면 애 못본다 하실걸요??
    저번에 한 번은 애 데리고 오라고 해서 안그래도 바쁜데 잘됐다는 식으로 말씀 드렸더니.. 좀 있다 전화하셔서 바쁜 일 있으니 애 데리고 오지 말라고 하셨어요.. 우연의 일치일 수 도 있지만 남편이 다음부터는 바빠서 애 데려다 드리기 어렵겠다고 말씀 드리라고 했어요..
    그러면 빨리 데리고 오라고 하실거라구요..

    그건 그렇고 가라고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ㅋㅋ 가도 8월이후에나 갈 수 있으니 그 때까지 갈 수 있다는 희망으로 열심히 일해보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793 이엄마.... 좀 이상한거 맞죠? 28 그래도 기분.. 2012/03/19 11,732
83792 메가스터디 할인권 가지고 계신분~~ 공부합시다 2012/03/19 1,353
83791 우리 조카가 잘못한 건가요 아님 제 친구가 속좁은 건가요? 70 gb 2012/03/19 9,330
83790 전세집에 강아지 키우기 30 강아지 2012/03/19 8,602
83789 그 사이트가 뭐였지요??? 3 네로 2012/03/19 844
83788 라식 전문 병원 알려주세요 라식 2012/03/19 787
83787 이건뭐 일제 앞잡이 경찰도 아니고 구럼비 2012/03/19 511
83786 일시적 치매 조언주세요 1 .... 2012/03/19 1,358
83785 코로 하는 내시경 받아보신분 3 환자 2012/03/19 5,331
83784 결핵 환자 병문안 2 몸이 약한 .. 2012/03/19 1,521
83783 조중동, 새누리당 ‘문제 인사 공천’은 안 보여? 1 그랜드슬램 2012/03/19 580
83782 여러분.......초대박 기뻐할일이네요. 57 .. 2012/03/19 18,522
83781 A4용지 이면지에 인쇄하면 헤드가 망가지나요? 10 ... 2012/03/19 2,559
83780 지금 시장가서 들깨가루사왔는데 생들깨여야하나요?ㅜ 1 들깨 2012/03/19 1,369
83779 자율학습 하는 고등학생들은 과외나 학원은 언제 가나요? 14 ㅇㅇ 2012/03/19 2,811
83778 천호선 후보 이재오 상대로 이길 수 있을까요? 13 야권연대 2012/03/19 1,525
83777 아세요. Pet Shop Boys- [Go West] 6 이 팝송 2012/03/19 980
83776 30대 미혼이신 분들 외롭거나 결혼이 하고 싶으신가요? 8 2012/03/19 3,127
83775 이해찬씨가 세종시에 1 ㅁㅁ 2012/03/19 760
83774 장롱면허 탈출기 2 운전초보 2012/03/19 1,676
83773 아파트 확장 고민중입니다. 12 찬란하라 2012/03/19 2,818
83772 날씨가 포근해요. 살 때문에 마음이 다급해요 ㅠ.ㅠ 14 마음이 2012/03/19 2,365
83771 고1아들의고통 6 심한변비 2012/03/19 1,996
83770 아들과 한바탕 13 휴~ 2012/03/19 2,844
83769 장점이 하나도 없는 10살 아들...어떻하죠? 14 모그 2012/03/19 3,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