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찬물설거지의 폐해...

손톱긴여자 조회수 : 3,583
작성일 : 2012-02-11 05:27:16
는 훼이크고요 ㅎ
요즘 살림할 맛 납니다.
이전이 연차만 높았다뿐이지 엉망이었다는 거겠죠.^^;

설거지도 그때 그때 하지 않고 많이 담궈놓고 하거나
한 끼는 우습게 건너뛰고 두 끼는 담담하게 건너뛰고...
담대해진 어느 날에는 세 끼도 건너뛰는 경우가 발생할 경우도 
있었더랬죠. 뭐 담대해져서라기보다는 해야하는데 불가피한 일이 벌어져서
못하는 상황이 생기는데 이미 씽크대는 지옥철 만원 같더라...하는 상황이 ㅎ

제게 신세계를 열어주신분이 글 올리신 날자가 1월 30일이더군요.
그 날 저녁때....전 비로소 새색시 첫 설거지를 하듯...
다시 태어난 기분으로(설거지 하나에 나원 참...별!!!!!!) 삽니다.

그릇들도 더 깨끗해지고 스텐들은 광이 나며....
제 손은 부들부들해졌습니다.
싱크대도 좀 더 깨끗해졌고
더불어 식탁 상판 무늬를 다시금 알게 해주었지요. ㅎ

요즘 식탁에서 식사를 하니
이것 또한 신세계입니다 ㅎ

설거지 하나로 제 생활이 많이 바뀌어가고 있어요.

그런데.....단점 하나!!!

손이 부들부들해지니 왠지 더 예뻐지고 싶다는 욕망에 불타올라
손톱을 기르니.....
자판 칠때도 소리가 나서....
새벽에 노트북 자판 소리가 겁나게 나는군요 -_-;
맨손 설거지에선 못버텨나는 매니큐어들이 오래도 갑니다 
손톱 길면 원래 평소에도 손끝이 조금 아픈가요?
아프다....라는 수준은 아닌데...
어쨌든 그 쪽에 좀 손톱 짧을때와는 다른 느낌이 들어서
불편하긴해요. 
경상도 말로...아주 약간...우리~~하다고 해야할까요?
조만간 다시 짧게 자를듯 해요 ㅎㅎㅎ

이제 자판치는 소리 시끄러워서 다시 눈팅 모드로 돌아가야겠네요.^^;

결혼9년차....
다시 태어난 헌댁이 설거지팁 올려주셨던 분께(살돋에 네오님이 펌하신 그 글 올리신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이 주절주절 길었습니다.
^^






IP : 118.217.xxx.6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11 5:29 AM (119.192.xxx.98)

    딴지는 아니구요..^^;;
    손톱길면 음식할때 찜찜하진 않으세요..

  • 2. 원글
    '12.2.11 5:34 AM (118.217.xxx.62)

    위생장갑이나 논라텍스장갑(수술장갑 같은거요) 그거 꼭 끼고 합니다.^^
    코슷코 장갑끼면 맨손보다 더 날렵하게 잘 움직여요 ^^;
    그리고 지금 이제 2주쯤 되어가는데 제가 길면 얼마나 길겠어요.
    이전이 워낙 짧았어서요. 하하보다 조금 긴 지경??
    이러다보니 손톱이 좀 길어지니 손톱 끝이 아픈가봐요 ㅎㅎ;;;;;

  • 3. ㅇㅇ
    '12.2.11 7:00 AM (222.112.xxx.184)

    어떻게 설거지를 바꾸셨는데요? 설거지의 신세계를 맛보셨는지 궁금하네요. ^^

  • 4. ..
    '12.2.11 7:29 AM (1.225.xxx.29)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177645&page=1&searchType=sear...

  • 5. ...
    '12.2.11 8:39 AM (112.169.xxx.238)

    생선조림한 냄비, 고기굽고 난 뒤 후라이팬은 어찌 하시나요?

  • 6. 손톱
    '12.2.11 9:14 AM (114.129.xxx.125)

    저도 조금만길면 아파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082 60대 어머니 어그부츠 사드린글 2 ㅇㅇ 2012/03/06 1,384
78081 만병통치약? 같은 효능이 있다는 쇠비름 나물 5 .. 2012/03/06 2,207
78080 행복한 전업주부님들 어떻게 지내세요? 3 그럼 2012/03/06 1,914
78079 EBS/ 부모자녀관계 개선프로젝트 <부모가 달라졌어.. 초록바람 2012/03/06 828
78078 전자레인지로 끓인 물, 식물도 죽인다? 1 의학적 수다.. 2012/03/06 2,074
78077 부동산 거래에 대해 잘 아시는 분 2 알려주세요 2012/03/06 985
78076 해 돋는 고을 ‘과천’ 스윗길 2012/03/06 708
78075 참으로 부러운 친구... 15 나이마흔 2012/03/06 13,621
78074 제가 이 시간까지 잠못드는 이유 2 에휴 2012/03/06 1,599
78073 남편 회사에서 복장을 바꾸라고 한다는데... 11 옷고민 2012/03/06 3,011
78072 놀이터에서... 이런 엄마도 있더군요. 6 음... 2012/03/06 2,943
78071 입사 1년 6개월만에 연봉 60% 인상이 가능한가요? 3 정말모름 2012/03/06 1,689
78070 병설유치원 지각하면 안되나요? 7 초보운전 2012/03/06 7,312
78069 한라산 등반 전 아침 식사 할만한 곳 알려주세요 4 한라산 2012/03/06 2,528
78068 영양제 먹이시나요? 2 아이들 영양.. 2012/03/06 795
78067 여드름, 뾰루지 이런건 몇살까지 나는걸까요? 21 아놔 2012/03/06 4,920
78066 카톡으로 6년전 헤어진 첫사랑이 절찾는군요 6 황당한밤 2012/03/06 6,465
78065 아들이 공부에 뜻이 없어서 조언구합니다. 11 원합니다. 2012/03/06 2,388
78064 뇌 관련 책들 소개합니다 (책 추가합니다-브레인다이어트] 30 브레인 2012/03/06 5,047
78063 아이 공부때문에 엄마인 제가 한없이 무너지네요 2 ........ 2012/03/06 1,717
78062 요즘 카메라들 성능이 엄청나네요 ㅎㅎㅎ 2 은계 2012/03/06 1,587
78061 학교 개인정보수집,이용,제공 동의서에 동의한다고 체크해야 하나요.. 10 급식과 학비.. 2012/03/06 2,227
78060 오늘, 놀러와에 나온.. 9 2012/03/06 2,311
78059 제가 이곳을 몰랐네요 ㅜ.ㅜ 익명게시판.......... 3 시크릿매직 2012/03/06 1,237
78058 적금 이렇게들수있나요? 1 일자무식 2012/03/06 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