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바쁜 남자친구

.. 조회수 : 2,067
작성일 : 2012-02-11 03:31:27

다 아는데도 그냥 속상합니다.

인제 사귄지 1년되는 남친인데요 롱디라서 한달에 한번정도 겨우 직접 봅니다. 남친이 수업이 두 학기더 남았거든요. 이번 봄이랑 여름학기...  

학교일이 엄청 바쁘다네요? 하루종일 메신저에 있긴 하지만 말걸어도 그냥 한문자 대답에 집에가서 스카이프해도 학교일하거나 피곤하다고 자고.

안쓰럽긴한데 그러면서 저한테 왜 말이 없냐 이러면 참 뻘쭘합니다.

바쁜사람한테 뭐 이것저것 이야기하는 것도 그렇고. 시간 없으면 차라리 바쁘다고 연락을 안하던지.

달달한말 이런거 하나도 없이 그냥 무뚝뚝.

애써 뭔가 이야기를 꺼내보려고 해도 금방 "나 바빠."

그럼 저보고 도데체 뭘 하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상관 말고 떠들어야하는 걸까요? 또 그러면 나중에 일 못끝냈다고 징징. 그럼 괜히 저만 시간 뺏어서 못 끝냈나 걱정.

도데체 무슨 장단에 맞추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남친 일이 항상 바쁘니까 (주말에도) 뭐 말할 거리가 있어야죠. 그래서 일은 잘돼? 이러면 또 맨날 똑같은거 왜 물어보냐고 그러고. 바쁜건 알겠는데 그래도 전 나름대로 배려해준다고 그냥 제말 할것말 빨리 말하던지 아니면 그냥 일하는거 어쩌냐고 묻고 놔두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은 하나도 몰라주고 왜 같은 말만하냐고 따지면... 뭐라고 대답합니까..

맨날 뻔히 바쁜거 알면서 왜 바쁘냐고 물어보냐고..

 

ㅠㅠ 정말 어째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서운해하는게 이상한 건가요? 제가 쪼잔하게 구는 걸까요??

근데 이렇게 별 말도 안하고 그냥 맨날 보내는게 커플인가요?

제가 일하지 말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도데체 왜 이러는 걸까요?

이런 경우 있으신가요? 보통 어떻게 하시나요? 주말에도 바쁘고 주중도 바쁘고 이번 학기내내 바쁘거 아는데 차라리 일주일에 몇번 이야기 하는게 나을까요??

이야기하다 짜증나서 이렇게 씁니다...
IP : 204.27.xxx.14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193 11살아이가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다고 하는데... 9 어디로가야되.. 2012/04/09 3,014
    94192 봉주11호 듣고있는데요 박지원씨 정말 호감이에요. 17 ㅁㅁ 2012/04/09 2,850
    94191 도종환 시인 “MB정부, 작가들에 촛불시위 불참각서 요구” 3 샬랄라 2012/04/09 1,010
    94190 제입이 원망스럽습니다!!! 2 말실수!!!.. 2012/04/09 1,609
    94189 오늘이 18시간만에 사형집행 했던 인혁당 사건 37주기네요. 6 .. 2012/04/09 942
    94188 시판 딸기잼 어떤게 맛있나요? 12 ..... 2012/04/09 2,763
    94187 웃긴 조현오~ 1 개그하는.... 2012/04/09 729
    94186 혹시 중고가전 어떻게 처리해야하나요. 4 이사 2012/04/09 885
    94185 G마켓 유아동 모델 선발대회하네요~ 히야신스 2012/04/09 531
    94184 봉주11회 버스 또 새로 갑니다 부릉~~~ (펑) 6 바람이분다 2012/04/09 741
    94183 이번에도 ‘세대 대결 투표’… 2030 투표율이 최대 변수 2 세우실 2012/04/09 572
    94182 주말에 질스튜어트 가서 옷을 샀는대요 4 걱정 2012/04/09 2,507
    94181 학기 중에 유치원 옮기는거 어떨까요? 1 .... 2012/04/09 757
    94180 G마켓 바로가기 접속 결제할때 저만 그런가요? 2 쿠폰사용이 2012/04/09 4,272
    94179 11명탈수 있는 차량 3 여행 2012/04/09 611
    94178 원글은 펑했어요.. 감사합니다.... 45 마음이.. 2012/04/09 3,637
    94177 삼일넘게 열나고 누런 가래나오는데도 항생제 안쓰는 의사,,,! 5 .. 2012/04/09 3,059
    94176 김빼기 작전인가요? 3 이제 2012/04/09 878
    94175 하이힐이 헐떡헐떡..아.. 속상해 10 속상해 2012/04/09 1,488
    94174 올리브유가 살이 찌긴 찌네요 -.- 18 운동녀 2012/04/09 4,858
    94173 딤채 김치에 골마지가 껴서요. a.s 1 김치냉장고 2012/04/09 1,765
    94172 평소 운전하던 차랑 다른 차종.. 바로 운전 잘하세요? 2 근질 투표근.. 2012/04/09 970
    94171 파우더향 향수? 6 2012/04/09 3,648
    94170 정준호 ㅋㅋㅋ 18 ..... 2012/04/09 14,396
    94169 컨슈머리포트 변액보험비교 후폭풍…소비자 ‘뒷전’ 2 랄랄라 2012/04/09 1,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