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바쁜 남자친구

.. 조회수 : 1,796
작성일 : 2012-02-11 03:31:27

다 아는데도 그냥 속상합니다.

인제 사귄지 1년되는 남친인데요 롱디라서 한달에 한번정도 겨우 직접 봅니다. 남친이 수업이 두 학기더 남았거든요. 이번 봄이랑 여름학기...  

학교일이 엄청 바쁘다네요? 하루종일 메신저에 있긴 하지만 말걸어도 그냥 한문자 대답에 집에가서 스카이프해도 학교일하거나 피곤하다고 자고.

안쓰럽긴한데 그러면서 저한테 왜 말이 없냐 이러면 참 뻘쭘합니다.

바쁜사람한테 뭐 이것저것 이야기하는 것도 그렇고. 시간 없으면 차라리 바쁘다고 연락을 안하던지.

달달한말 이런거 하나도 없이 그냥 무뚝뚝.

애써 뭔가 이야기를 꺼내보려고 해도 금방 "나 바빠."

그럼 저보고 도데체 뭘 하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상관 말고 떠들어야하는 걸까요? 또 그러면 나중에 일 못끝냈다고 징징. 그럼 괜히 저만 시간 뺏어서 못 끝냈나 걱정.

도데체 무슨 장단에 맞추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남친 일이 항상 바쁘니까 (주말에도) 뭐 말할 거리가 있어야죠. 그래서 일은 잘돼? 이러면 또 맨날 똑같은거 왜 물어보냐고 그러고. 바쁜건 알겠는데 그래도 전 나름대로 배려해준다고 그냥 제말 할것말 빨리 말하던지 아니면 그냥 일하는거 어쩌냐고 묻고 놔두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은 하나도 몰라주고 왜 같은 말만하냐고 따지면... 뭐라고 대답합니까..

맨날 뻔히 바쁜거 알면서 왜 바쁘냐고 물어보냐고..

 

ㅠㅠ 정말 어째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서운해하는게 이상한 건가요? 제가 쪼잔하게 구는 걸까요??

근데 이렇게 별 말도 안하고 그냥 맨날 보내는게 커플인가요?

제가 일하지 말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도데체 왜 이러는 걸까요?

이런 경우 있으신가요? 보통 어떻게 하시나요? 주말에도 바쁘고 주중도 바쁘고 이번 학기내내 바쁘거 아는데 차라리 일주일에 몇번 이야기 하는게 나을까요??

이야기하다 짜증나서 이렇게 씁니다...
IP : 204.27.xxx.14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323 일요일새벽에 하얀리본 영화 보신분 계시나요? 4 항상 찜찜 2012/03/06 765
    78322 종로에 신뢰할수있는 금은방 소개해주세요 2 ** 2012/03/06 1,237
    78321 서프 펌- 아흥 속이월매나 션한지 원 ㅋㅋ 배꽃비 2012/03/06 646
    78320 초등학교 1학년 입학하자마자 맞구왔네요학교가기 두렵다네요 9 두려움 2012/03/06 2,562
    78319 집에서 쓸 수 있는, 사진 뽑고 프린터로도 쓸 수 있는 복합기?.. 2 뭐가좋을지?.. 2012/03/06 1,289
    78318 제가 긴장되요~~ 트라우마 같기도 하고... 초등 1 2012/03/06 759
    78317 헉...아이들....살 찌면 키가 안 크는거예요? 10 2012/03/06 3,899
    78316 그러고보면 요즘 방송에 자막글씨가 1 ㅎㅎ 2012/03/06 632
    78315 그럼 물려받은 아기옷 헌옷가게에 파는건 안될까요? 14 ? 2012/03/06 3,038
    78314 매 번 아이가 반장 선거 나가는데도 엄마가 떨리네요. 4 이것도 선거.. 2012/03/06 1,232
    78313 하체비만..수영다니고 싶은데 5 하고파 2012/03/06 2,251
    78312 의료기 체험실이란 곳 아시나요TT 6 천하의사기꾼.. 2012/03/06 2,109
    78311 급) 벽지 좀 골라주세요 5 벽지 2012/03/06 1,045
    78310 근데 저도 결혼할때 혼수 갖고 싸웠는데요 4 2012/03/06 2,533
    78309 미 캘리포니아 Rocketdyne에서 아직도 많은 방사능이 유출.. 참맛 2012/03/06 793
    78308 역삼역 gs타워 부근에 공부할만 한 곳 있을까요? 1 dma 2012/03/06 664
    78307 요즘 한국영화 너무 잔인하지 않아요? 24 추격자 2012/03/06 3,379
    78306 남편들이 좋아하는 반찬 한가지씩만 추천해주세요. 17 반참 2012/03/06 4,399
    78305 한달전에 막 품띠를 땃거든요... 4 태권도 2012/03/06 814
    78304 30대 중후반 분들 헤어스타일 어떻게 하고 다니세요? 7 ........ 2012/03/06 3,457
    78303 학급 부회장.... 4 아들 축하해.. 2012/03/06 1,459
    78302 학교에서 친구간에 치아를 상하게 한경우 6 못살아ㅜㅜ 2012/03/06 1,237
    78301 제빵기에 빵을 만들 때 일인분 분량으로 만들 수 없나요? 7 제방기 살까.. 2012/03/06 902
    78300 이런 경우 말해주시나요? 11 민트커피 2012/03/06 1,817
    78299 인터넷 갈아타고 싶은데 현금사은품 얼마 정도 받으셨나요? 2 자유나라 2012/03/06 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