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논문 쓴다고 다시는 82안온다고 했었는데
다시 왔어요.^^; 하지만, 예전처럼 자주 안 올거에요.
근데, 햇살가득님께서도 논문 쓰셔서 안 오시나봐요....^^ (종종 보면 논문 읽고 계신듯해서 제 맘대로 추정~)
키톡에 햇살가득님 글이 없네요. 고택 사진 보고 싶어요~
각설하고,
결혼할 때 주례해주셨던 선생님께서(미국인인데 아픈 북한 사람들 돕고 계세요)
제가 있는 도시에 강연하러 오셔서 어제 오늘 모시고 함께 있었어요.
오늘 공항 모셔다 드리는데, 제게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세상에 정말 열어야 하는 문이 많은데, 꼭 열려져야할 문도 있는데 열쇠가 없어서 못 여는 문도 많고,
열어서는 안되는 문도 있다. 자기가 맞는 문을 찾고, 그 문에 맞는 열쇠가 되도록 갈고 닦아야 한다.
이 곳(제가 다니는 학교)이 세상의 중심인양, 여기에 있으면서
열쇠가 너무 쓸데없이 굵어진 나머지, 열어야 할 문을 제대로 여는 경우를 많이 봤다.
그런 일 없도록 열심히 열쇠를 깎고,
열려야 하는 문, 잘 안보이는 문도 찾아야 한다.
열심히 노력해서 꼭 열어야 하는 문을 열수 있는 열쇠가 되었음 좋겠다"
남편과 저를 모두 아는 분께서 주례를 해주심 해서 이 선생님께 주례를 부탁드렸어요.
10년동안 결혼 전부터 거의 매년 뵙고 일도 종종 도와드리고 있는데,
저희 부부를 뵐 때마다, 또 저를 만나실 때마다 좋은 말씀을 해주세요.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좋은 선생님이 계셔서 제 마음이 참 따뜻해졌어요.
흔한 비유일 수도 있지만,
지금 중요한 관문을 앞두고 있는 저에게는 마음을 울리는 말씀이셨어요.
너무 좋은 말씀이라서 나누고 싶어서 올립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제 인생의 멘토께서 해주신 좋은 말씀을 나누고 싶어서요
말씀 조회수 : 2,100
작성일 : 2012-02-11 02:59:59
IP : 140.247.xxx.1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와~감사합니다.
'12.2.11 3:12 AM (222.106.xxx.220)너무 훌륭한 말씀을 전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마음에 새기겠습니다~2. 저장
'12.2.11 9:28 AM (121.124.xxx.58)해놨어용 감사해요
3. 가슴깊은
'12.2.11 10:53 AM (118.38.xxx.183)정말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가슴깊이 생각을 해보게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3167 | 세계와 교감하는 한국 발효 음식 | 스윗길 | 2012/03/18 | 905 |
83166 | 건강검진 할수 있는곳 추천 부탁드려요 | 건강검진 | 2012/03/18 | 917 |
83165 | 통번역사 님의 영어 공부하기 14 | 하나엄마 | 2012/03/18 | 4,195 |
83164 | 수학은 뭐가 정답일까요? 과외 학원 자기주도 2 | 수학 | 2012/03/18 | 2,001 |
83163 | 볶음밥인데 밥이 질어요 ㅠㅠ 5 | ... | 2012/03/18 | 5,708 |
83162 | 피부 보기를 돌 같이 하라 | 우왕 | 2012/03/18 | 1,542 |
83161 | 블랙헤드 이렇게 쉬운놈일줄이야..ㅋㅋ 7 | ㅎㅎ | 2012/03/18 | 28,359 |
83160 | 통번역사님 글에 덧붙여...영어학습에 관한..^^ 58 | 눈빛 | 2012/03/18 | 4,351 |
83159 | 좋아하는 홈쇼핑쇼호스트있으세요? 6 | ㅎㅎ | 2012/03/18 | 3,389 |
83158 | 혈앨형 열풍 당시 b형남자의 비애 20 | 비형 | 2012/03/18 | 3,610 |
83157 | 둘 중에 누가 더 8 | 민트커피 | 2012/03/18 | 2,034 |
83156 | 어렸을 땐 몰랐는데 커서 아~하고 이해가 되는 일 있나요? 12 | ... | 2012/03/18 | 3,797 |
83155 | 영어 배워서 남 줍니당~ & go away smiling.. 22 | 통번역사 아.. | 2012/03/18 | 4,194 |
83154 | 만두피가 얇아서 속이 비치는 찐만두 어디서 파나요? 4 | ... | 2012/03/18 | 1,941 |
83153 | 영화 '가비','화차' 7 | 네가 좋다... | 2012/03/18 | 2,731 |
83152 | 속좁은 남편과 사는 분들 어떻게 대응하시나요? 2 | 답답 | 2012/03/18 | 4,195 |
83151 | 사장님 9 | mbc | 2012/03/18 | 2,242 |
83150 | 시댁쪽 축의금이 보통 얼마나 되죠? 4 | 흠... | 2012/03/18 | 1,467 |
83149 | 오상진 같은 사람은 뒤에서 험담하는 사람은 아니죠 8 | ... | 2012/03/18 | 3,321 |
83148 | 펌)문재인, 박근혜 조롱에…손수조 '통쾌한 반격' 14 | ........ | 2012/03/18 | 3,103 |
83147 | 아기 낳은 분한테 케익 사가는 거 별로일까요? 12 | ... | 2012/03/18 | 4,071 |
83146 | 이런것도 막장에 들어갈까요? 1 | .... | 2012/03/18 | 864 |
83145 | 학부모님 여러분 반드시 주의하셔야 할것 하나 119 | 통번역사 | 2012/03/18 | 18,148 |
83144 | 20개월 딸아이 젖떼는 날 4 | ㅠㅠ | 2012/03/18 | 1,400 |
83143 | 남편이 환장하게 싫으면 이혼만이 정답일까요? 19 | ... | 2012/03/18 | 1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