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이집 장난감은 다 더러운가요...?

짠한마음 조회수 : 1,165
작성일 : 2012-02-10 21:45:42

세돌 된 저희 애를 다음주 부터 어린이집에 보내게 됐어요.

제가 더 끼고 있고 싶은데 그럴 사정은 안되고..보내게 됐네요.

 

그래서 지난 주에 어린이집들 알아보고 상담하고 원서쓰고 그러면서 여러 곳 다녀보니

대부분 어린이집에서 애기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 상태가 안좋더라구요.

둘러보기 전에는 막연히, 먹을건 잘 나올지, 선생님들은 좋을지, 애기가 아프면 어쩌지.. 그런 고민만 했는데

직접 가서 보고 나니 눈에 보이는게 장난감이나 매트같은 것들이어서 마음이 안좋아요.

때탄 장난감, 부숴진 장난감, 이 아이 저 아이가 입에 물고 뜯은 장난감, 정전기로 달라붙었겠지만

머리카락이 두어개 씩 붙어있는 것도 보이고.. 그런거 다 생각하면 어찌 애를 밖에 내보내겠습니까마는..

우리 아이도 저 아이들 틈에 껴서 저렇게 장난감 가지고 놀면서

종종 입에도 갖다 대고 다른 애랑 주거니 받거니 하겠지..싶으니까

마음이 영.. 찝찝하네요. 이제 네살인데 단체생활 시작할 저희 아이도 안쓰럽고..

물론 그보다 더더 일찍 기관에 맡겨지는 애기들도 많지만 저희 애만 바라보자니 그래요.

 

제가 본 어린이집들이 유독 그랬던걸까요,

아니면 대부분 어린이집 장난감의 상태가 그럴까요?

제가 막 닦고 정리하는거 좋아하는 성격이라서

정말 조금만 더 그 자리에 있었다면 물티슈 들고라도 그 장난감들 닦아놓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주기적으로 장난감 교체 같은건 하지 않을까요? 이런건 원에 건의해도 되는걸까요?

 

아유.. 애기 처음 보내려니 정말 별게별게 다 신경쓰이네요.

IP : 121.147.xxx.17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10 9:59 PM (121.186.xxx.147)

    전 어린이집은 안보내봤는데요
    제가 보낸곳들 다 장난감 깨끗했어요
    다른곳 좀 둘러보세요
    제가 본 어린이집은 점심 먹을때 방문했는데
    반찬이 심하게 부실해서 안보냈거든요

  • 2. 아무래도
    '12.2.10 10:09 PM (113.10.xxx.38)

    더럽겠죠..? 근데 세돌 지났으면 물고 빨고 할 나이는 아니잖아요. 괜찮을 것 같은데...

  • 3. 바다네집
    '12.2.11 12:38 AM (118.37.xxx.18)

    유치원에서 미술 특기 샘으로 잠깐 일한적있어요
    일주일에 한두번씩 장난감 설걷이 하시더라구요
    더 자주하면 좋지만 일이 너무많아서 힘들다고
    암튼 시간되는한 열심히 닦아주시더라구요

  • 4. 모그
    '12.2.11 12:51 AM (180.71.xxx.49)

    저두 특기샘으로 일했는데 좀 지저분한 곳도 있고 깨끗한 곳도 있어요.
    제가 본 곳은 바닥에 항상 먼지가....교실도 좀 어수선하고...
    장난감까지는 대부분 청소가 잘 안되고요.
    최소한 바닥청소는 되어야하는데 그마저도 잘 안되는 곳 있어요.
    특히 실내화 신는곳,...
    근데 정리 잘 되어있고 깔끔한 곳이 쌤들도 더 친절하고 좋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427 님들 근정전 발음해보세요 잘 되시나요? 10 뭐냐ㅠ 2012/02/17 1,592
72426 이런 이야기 하면 놀라지 않을까? .. 2012/02/17 673
72425 어제밤 수도물 보고 패닉 ㅠ 6 ... 2012/02/17 2,867
72424 KBS 기자들도 PD에 이어 제작거부 결의 7 참맛 2012/02/17 954
72423 새누리 “MBC·KBS 사장 선임 잘못” 31 세우실 2012/02/17 1,452
72422 태백산..잠바 조언 좀 부탁 드려요 4 등산 2012/02/17 595
72421 지금 오미연 인생 고백 보고 있는데... 휴가 2012/02/17 1,727
72420 미국 마트에서 파는 거같은 케이크/빵 파는 가게없나요? 2 미국식 2012/02/17 1,203
72419 어금니 썩은거 하나가 떨어져나왔어요 7 눈물 2012/02/17 2,178
72418 동반자살은 타살이란 사회적 인식 필요... 6 푸른하늘 2012/02/17 873
72417 ABE 전집 구매했어요. 2 파란나무 2012/02/17 1,315
72416 모세혈관확장된 피부 효과있는지.. 2 빨간피부 2012/02/17 1,352
72415 안쓰는 물건 팔수있다는 글 어디서 본것같은데 2 고물 2012/02/17 713
72414 시간이 많네요. 남는 2012/02/17 585
72413 20개월 남자아기 영양제 좀 추천해주세여.. 4 20개월 2012/02/17 2,780
72412 미국에서 보석류도 배송되나요? 3 부러버서 2012/02/17 865
72411 손발과 얼굴이 붓는데 1 ... 2012/02/17 964
72410 4대보험 .... 2012/02/17 515
72409 얼마나 부러웠으면.... 1 789/ 2012/02/17 904
72408 친구들아 미안하다. 애 낳아보니 알겠다.. 9 2012/02/17 3,416
72407 갑자기 어지럽고 토하는증상 교통사고 후유증 맞는거죠? 5 칠순엄마 2012/02/17 2,311
72406 밤에 베란다에서 세탁기 돌리면 소음이 많이 날까요 6 .. 2012/02/17 1,844
72405 ↓↓↓(뼛속까지 MB맨들도 이명박 이름 지웠다 )참맛 글 건너가.. 1 콜록789 2012/02/17 492
72404 2월 17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세우실 2012/02/17 464
72403 뼛속까지 MB맨들도 이명박 이름 지웠다 16 참맛 2012/02/17 1,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