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란.. 시험관 실패 후..
1. ....
'12.2.10 7:22 PM (124.48.xxx.204)님..토닥토닥...
2. ^^
'12.2.10 7:28 PM (119.70.xxx.9)아는 옆집언니 10년동안시험관했어요,,
결국작년에가져서 담달 건강한 남아 출산해여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냉동정자로 했는데,,그게 우연찮게잘되서,,그언니도,정자가문제였는데
제가 내일 울아이쓰던거 같다주러가요
님,,힘내세요,,저희언니랑 나이차이도없네요,,^^3. .........
'12.2.10 7:31 PM (58.239.xxx.82)맘편히 가지는것이 도움되는것같아요,,
힘내시고 너무 감정에 치우치진 마세요,,,4. ..
'12.2.10 7:31 PM (59.7.xxx.86)힘네세요..
제 친구도 10년동안 하다가 맘을 비우고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다시 했는데 됐어요..
작년 말에 돌잔치 했어요.. 제 나이가 42입니다..
조급해 마세요.. 마음을 편히 가지시고.. 원글님 글을 보니 힘들었던 제 친구 생각이 나네요.
힘내세요.5. 해를품은달^^
'12.2.10 7:37 PM (1.251.xxx.115)참..어렵죠
아기 갖는일말이예요.
저도 곧 마흔을 앞두고있는 아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인데요..
저흰 딱히 어느 누구의 잘못이라고 말하긴 그렇지만..
아니 그래도 엄밀히는 저의 문제가 아닐까 싶군요ㅠㅠ
인공 2번..
시험관 4번 실패..
냉동배아이식 2번 모두 실패....ㅠㅠ
제 인생에도 여느 여자들이 누릴수있는 임신과 출산 육아라는걸 해볼수는 있을지요..
지금으로선 너무도 힘들고 어렵고 기약없이 막연하게만 느껴지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사랑하는 신랑과 나를 닮은 아이를 품어보는일..
우리같은 사람에겐
너무도 넘기 힘든 거대한 산같지요..
어떤 말로도 위로가 잘 안되겠지만,
오랜기간의 불임의 고통속에서도
지금은 어느정도 마음도 내려놓고 있어요.
그나마 시험관 과정이 힘들긴해도
시도해볼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지금은 감사하게 생각하려고합니다..
원글님 힘내세요..아니 우리 힘내보아요!!
오늘 제 아는 지인분도 시험관 피검 결과가 있는날인데..
아무 연락이 없네요..
성공해서 괜히 저한테 알리기 뭐해서 연락이 없는건지,
아님 이번에도 실패해서 슬퍼서 연락못하는건지..
많이 많이 궁금하지만
기다릴수밖에 없네요..
그 피말리는 2주간의 기간이 너무도 힘든 시간임을 너무도 잘 알기에..
그 결과가 주는건
천국과 지옥 사이을 오갈수있는 것이기에..
제발 성공해서 조심스러움에 연락못하는것이길
진심으로 간절히 간절히 바래고 또 바래봅니다..
그리고 원글님께도 제게도 언제가는 웃을수있는 그런 날이 오리라 믿어봅니다.6. ......
'12.2.10 7:43 PM (211.193.xxx.89)저도 시험관으로 아이를 얻은 사람으로 위로 드리려 일부러 로긴 했습니다. 벌써 10년이 지났네요. 늘 마음 졸이며 제 손으로 주사를 놓았어지요. 저는 다행히 처음 시도한 것이 임신으로 연결되어 잘 낳았습니다. 5개월이나 뱃속에서 키운 아이를 (그것도 어렵게 얻은) 잃으셨으니, 그 마음이 어떠했을까요...짐작이 갑니다.
마음 추스리고 다시 시도한 2차 시험관도 실패하셨으니, 따뜻하게 안아드리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그래도 아이 문제 빼고는 모든 것이 다 감사하다 하셨으니, 그 감사함 마음 붙들고 맘 편안히 가지시길 바랍니다. 꼭 좋은 소식이 있으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힘 내십시오!7. ㅇㅇ
'12.2.10 7:54 PM (211.237.xxx.51)자식은.......
한... 스무살? 그때까지만 내 자식입니다 ㅎㅎ
이게 위로가 되실까요?
물론 그 이후에도 자식은 자식이겠지만 품안의 자식은 아니라는거죠..
자식이 없는 허함을 채워주는건 아마 20살 이전....... 어쩌면 사춘기 이전? 그정도까지만이에요..
경제적으로 힘들면 평생 고생입니다..
이게 위로가 될지 어쩔지는 모르겠지만........ 경제적으로 고민이 많아서... 감히 댓글 답니다...8. 아이뿐만 아니라 다 불행하고
'12.2.10 8:03 PM (112.153.xxx.36)돈조차 없어서 그런 시도조차 못하는 사람도 있지않을까요?
9. 조심스럽게
'12.2.10 8:47 PM (124.168.xxx.193)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봅니다. 한국 정서에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입양은 어떠세요?
많이 힘드실텐데 곁에 계시다면 꼭 안아드리고 싶네요 ㅠ.ㅠ10. 힘내세요
'12.2.10 9:09 PM (222.114.xxx.7)두아이 모두 시험관으로 낳았어요
첫애는 34살에 첫시도에.....둘째는
8번 시도해서 39살에요......
그 과정이 정말 힘들고 고통스러운 순간도
있었지만 지금은 아이들 보면서 위로 삼아요
두번으로 낙담 마시고 좋은 음식드시고 좋은
음악 첵 보시면서 맘 편히준비하세요
꼭 이쁜 천사가 올거예요^^11. 힘내세요
'12.2.10 9:10 PM (222.114.xxx.7)첵--->책^^
12. 토닥토닥
'12.2.10 9:29 PM (116.37.xxx.5)힘내세요..
저도 이번에 8번째 시험관 실패했어요.
3년전에 7번째 시험관에 생전 처음으로 가진 아이를 5개월에 잃었어요.. 심장이 뛰질 않더군요.. 시험관 실패하는 것보다 더더욱 견디기 힘들었어요. 3년이나 지났는데도 아직도 문득문득 생각나면 눈물이 나요..
이번에 8번째 시험관 실패하고 생각난 것은.. 실패했다는 슬픔보다.. 먼저보냈던 아이 생각이었어요..
그 아이가 내곁에 와주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정말 내생에 처음이자 마지막 선물이었는데.. 다시는 찾아와 주지 않으려나봐요..
내년이면 40, 결혼 12년째..
이제 어느정도 마음을 내려놨답니다.. 남편은 제 몸 안좋아진다고 더이상 시험관 하지 말라고 해요... 둘이서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그래도 마음이 참 허해요..13. dma....
'12.2.10 9:39 PM (175.125.xxx.147)지난 10월에 시험관했다가 실패했었는데 그때 맞은 엉덩이주사 지금 만져보니 아직도 조금 남아있네요..10년째 임신 유산 반복하고 있는데...맘대로 안되는 일이 아기 낳는 일이네요..중기유산도 몇번 있었구 너무 고생을 많이 해서 이젠 나이도 많구 그만 두려구요..미련은 남아있지만 뭐 인력으로 안되는 일이라서...그나마 경제적인 문제가 없으니 다행이라 여기며 살아요..
14. 같이 힘내요.
'12.2.10 9:51 PM (69.112.xxx.50)작년 하반기에만 시험관 두번 실패했어요.
저 작은 나이도 아니예요..
첫번째는 그냥 실패. 두번째엔 임신 된 줄 알고 좋아했는데 그게 자궁외임신이었어서
첨엔 주사 맞았는데 소용이 없어서 결국 한쪽 나팔관 제거하는 수술 받았어요.
그 당시에는 많이도 울고.. 다시 또 시험관 할 수 있을까...그랬는데.
지금 한약먹으면서-양가 부모님들께서 해 보내주셨어요- 몸 추스리고 있고
늦봄정도에는 다시 시도할거예요.
수술하면 두세달은 안하는 게 좋다고 해서.
주사 맞는 거.. 쉽진 않죠. 근데 자꾸 해보니 - 이거 자랑...? ㅠㅠ -
그냥 할만하네~ 그러고 있어요.
엉덩이 주사 놓을 때 남편이 하는데 첨엔 부들부들 떨더니 이젠 남편도 왠만큼 놓구요.
원글님 기운 내시구요.
우리 힘내서 다시 한번 해봐요.
세상 살면서 쉽게 가져지는 게 있으면 어렵게 가져지는 것도 있고. 그런거죠 뭐.
내가 뭐가 문제일까.. 그런 생각 이제 저는 안하기로 했어요.
이런 생각 갖기 시작하니까 사람이 너무 피폐해지는 거 같더라구요.
원글님 아자아자!!!! 힘내세요. ^^15. 프링지
'12.2.10 10:05 PM (121.141.xxx.90)저 6번만에 성공했어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면 반드시 아가가 온답니다
저는 조바심나서 무리해서 진행하다가 복수가 10키로 넘게 차서 입원까지하고 우여곡절이 많았어요
한번 실패했다고 슬퍼하고 고민하고 그러지 마시고 장기전이다 생각하시고 힘내세요!16. ...
'12.2.11 2:25 AM (125.180.xxx.204)토닥토닥....
안아드려요....
그 아픔이 전해지네요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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