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러고보면 전 어릴때는 왠만한 음식 거의 다 못먹었던 거 같아요.

다행 조회수 : 1,055
작성일 : 2012-02-10 16:38:21

고등학교 가기 전까지, 안맵고 아주 부드러운 재질(?)만 먹었어요.

튀긴건 못 먹고요.

우유도 못 먹고 입자가 크면 싫다고 느꼈어요.

 

곰국+밥

계란찜+밥

반찬은 가지무침, 씻은 김치, 생선살 바른것, 고기완자 같은 것.

다 작게 작게 자른 것들로만요.

스프나 푹 무르게 끓인 스튜 종류 좋아했고요. 

간식은 치즈, 안시고 무른 과일, 케이크...

지금 생각해보면 저작과 삼킴 능력에 문제가 있었나 싶게...

  

근데 고등학교 가면서 매운 것에도 적응이 되고

튀긴 음식의 매력을 드디어 알게 되고

씹는 능력이 발달하고 ㅎㅎㅎ

매점에서 파는 오징어 튀김의 참맛을 알게 되고

각자각자 이상한 맛이 나는 거친 입자의 범벅과도 같다고 느꼈던 피자가 매일매일 먹어도 좋고 ㅎㅎㅎ

심지어 그냥 김치볶음밥만 먹어도 너무 맛있고... 

살이 20킬로가 쪘었어요.

 

그 전에는 입안에서 느껴지는 느낌 때문에 대부분의 음식들에는 거부감을 느끼고 삼키는게 힘들었었고

그 기억이 정말 어제 일처럼 생생한데

저는 이유식기가 뒤늦게 왔던 걸까요?

이제는 튀김 맛있고 매운것도 아주 잘은 아니지만 평균 정도로는 먹어요 ㅎㅎㅎ

 

IP : 199.43.xxx.12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419 컴퓨터 잘아시는 분 봐주세요 .. 2012/02/10 484
    69418 시어머니에게 제가 먼저 연락 드려야 할까요? 17 어떻게해야하.. 2012/02/10 2,980
    69417 요즘 초등학교 우등상 없나요 3 0 2012/02/10 2,453
    69416 ↓↓↓(아줌마들 좀 솔직해집시다..) 152.149.xxx.11.. 8 나거티브 2012/02/10 1,361
    69415 예비초4 영어 집에서 할수있나요? 1 아침햇살 2012/02/10 685
    69414 봉주 5회 버스 7 Gray 2012/02/10 1,230
    69413 집이 마루바닥이신 분들 혹시 발뒤꿈치 안아프나요? 4 뒤꿈치 2012/02/10 3,094
    69412 불펜이라는데 애들 가관도 아니네요 21 토실토실몽 2012/02/10 3,912
    69411 대학 간다고 했다가 감금 당하신 친정어머니 2 ... 2012/02/10 1,903
    69410 호떡 빵순이 한가인 45 으허허 2012/02/10 12,191
    69409 2월 10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2/10 461
    69408 셜록 시즌2 결말 관련해서 괜찮은 해석글이 있어서 가져 왔어요!.. 4 셜록 2012/02/10 5,374
    69407 광주광산구 월계동 3 날개 2012/02/10 917
    69406 큰가방만 메고 다니다가 작은거 들고 오니 가벼워서 좋네요. 1 직장맘 2012/02/10 930
    69405 김어준의 울분 16 slr링크 2012/02/10 3,464
    69404 간경화.. 치료법이 없다는데.. 3 .. 2012/02/10 5,587
    69403 대형마트 CEO들 1개월치 매출감소 ‘어찌할꼬’ 꼬꼬댁꼬꼬 2012/02/10 609
    69402 소상공인 카드결제 거부 확산 ‘대란’ 오나 1 꼬꼬댁꼬꼬 2012/02/10 590
    69401 아이가 체력이 많이 딸리나봐요... 7 아카시아 2012/02/10 1,319
    69400 발산역근처 음식점 추천부탁해요. 11 gks 2012/02/10 2,581
    69399 이사업체 질문 2012/02/10 469
    69398 봉주5회 토렌트 부탁드려요~ 3 pedro 2012/02/10 775
    69397 부러진 화살의 원작자가 본 김명호 교수 - 이정렬 판사에 대해 .. 4 사월의눈동자.. 2012/02/10 5,029
    69396 재미있는 세상, 그러나 허탈해집니다 길벗1 2012/02/10 800
    69395 이 프로그램 이름이 생각 1 안나요 2012/02/10 531